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3편까지는 그럭저럭 봤습니다. 1편은 오랜만에 해적물의 부활을 알렸고, 2편은 작품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대로 풀어 놓은 케이스라고 봤죠. 3편은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로서는 괜찮았다고 생각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4편은 좀 지루했고, 5편은 그래도 4편 보다 낫기는 한데, 솔직히 캐리비안의 해적이 약발이 다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놀이기구로 출발해서 정말 멀리 왔다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결국 리메이크 진행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귀결이면서도 미묘한 사실은, 조니 뎁이 결국 하차 한다는 겁니다. 과연 이 결과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좀 궁금해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