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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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posts산타모니카 산맥 서쪽 끝의 추마시트레일(Chumash Trail)을 따라 무구피크(Mugu Peak) 하이킹과 끝...
LA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에서 산타모니카 바닷가(Santa Monica Beach)를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같은 이름의 '산타모니카 산맥(Santa Monica Mountains)'이 있다는 것을 알고 오시는 분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꼭 방문하는 다저스타디움, 그리피스 천문대, 헐리우드사인, 그리고 게티센터가 있는 언덕이 모두 산타모니카 산맥에 속하며, LA 다운타운 북쪽의 언덕에서 시작해 정서쪽 방향으로 계속 뻗어가서 벤츄라카운티의 포인트무구(Point Mugu) 부근에서 끝나는 전체 산맥의 길이는 약 40마일(64 km) 정도이다. 그 산맥의 제일 서쪽 끝에 있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 여기 추마시 트레일헤드(Chumash Trailhead)로 포인트무구 주립공원(Point Mugu State Park)에 속하기는 하지만, 비포장의 간이주차장이라서 주차비는 내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수박트럭'이 와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주립공원에서 트레일 입구에 이렇게 "STRENUOUS HIKE"라고 경고판을 세워놓은 곳은 처음 봤는데, 정말 경고가 무색하지 않게 시작부터 산비탈을 지그재그로 오르는 급경사의 미끄럽고 힘든 길이 이어졌다. 가이아GPS로 기록한 이 날의 하이킹 경로로 능선까지는 왕복이고 그 후에 반시계 방향으로 루프를 돌았는데, 이런 식으로 왕복구간 후에 루프구간이 나오는 코스를 '롤리팝(Lollipop)'이라고 부른다. 지도 아래쪽에 ⓘ표시가 있는 곳이 올해 정초에 가족과 함께 찾아갔던 무구락(Mugu Rock)이다. 첫번째 힘든 구간을 다 올라온 다음에 잠시 나오는 평탄한 길에서야 사진을 찍을 여유가 생겼다. 왼편 끝에 보이는 능선까지 올라가면 루프가 시작되는데, 일요일 오전에 이 힘든 코스를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다. 바닷가를 오른편 발아래에 두고 산을 돌아가는 길인데 날씨가 흐려서 아무 것도 안 보인다. 흑흑~ 이 길로 가다가 아래의 산행기에서 소개해드렸던 동쪽의 라호야캐년(La Jolla Canyon)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서 턴을 해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이 날의 목적지가 나오는데... 지난 7월말의 위 여행기도 똑같이 '날씨만 좋았더라면'하고 아쉬워 했던 것을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그 날 7.5마일짜리 3시간의 위 등산을 마치고는, 장소를 옮겨서 지금 소개하는 3마일짜리 2시간 등산을 연달아 했었는데, 이제서야 그 후편을 소개하는 것이다! 집에서 편도 1시간 가까운 산타모니카 산맥의 서쪽 끝까지 와서는 하나의 트레일만 하고 돌아가기에는 이런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이 너무 아까웠었고, 오래 묵혀두었다가 두 달이나 지난 지금 10월초에 소개하는 이유는 마지막에 알려드린다. 방향을 틀어 능선을 따라 정상을 향하니까, 이제는 왼쪽 바닷가에서 구름들이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무구피크(Mugu Peak) 정상은 해발 1266피트(386 m)로 높지는 않지만, 바닷가 도로변에서 출발을 했으니 거의 그 높이를 오롯이 전부 올라온 것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넓은 정상은 성조기라도 하나 세워져 있어서 볼게 있었지, 사방으로는 붉은 땅 이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날씨가 맑았더라면..." 저 멀리 두 분이 앉아있는 곳에서 서쪽 아래로는 다음과 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단다.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의 봉우리들을 알려주는 사이트인 피크바이저(PeakVisor)의 포인트무구 주립공원 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왼쪽 바다 위로 채널아일랜드 국립공원의 섬들이 떠있고, 바로 아래로 무구라군(Mugu Lagoon)이 내려다 보인다. 16세기에 서양인이 처음 여기 해안에 왔을 때, 이 지역에 살던 원주민인 추마시 인디언들의 수도 역할을 하는 마을이 저 석호 주변에 있었다고 한다. 땀에 젖은 티셔츠를 입고 찍은 셀카도 작게 한 장, 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 올려본다. 역시 이 때는 동쪽 내륙방향으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좋았으면 이렇게,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들이 모여있는 바위산들인 보니마운틴(Boney Mountains)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다음 주말에 북쪽 내륙에서 저 바위산의 보니피크(Boney Peak)를 올랐던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뒤따라 올라왔던 분이 배낭에서 드론을 꺼내 날리면서 '착륙장' 표시를 바닥에 펼쳐놓았다. 혹시 드론에게 착륙을 명령하면 알아서 저 표시를 보고 자동으로 착륙하는 것일까?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매우 급했고, 사람들이 기분 내키는데로 오르고 내려서 길이 너무 넓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좀 보기에 흉했다. 아래 보이는 안부(saddle)에서 오른편 안쪽으로는 아주 넓고 평평한 분지인 라호야밸리(La Jolla Valley)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고, 골짜기 건너 구름 속에 산맥의 가장 서쪽 봉우리인 1,421피트의 라구나피크(Laguna Peak)가 있지만, 정상에 미해군의 레이더 기지가 있어서 일반인은 올라갈 수가 없다. 트레일 시작하자마자 힘들게 올라와야 했던 급경사의 미끄러운 길을 내려다 본 모습으로, 도로 건너편으로 미해군의 사격연습장과 석호가 보인다. 무구라군(Mugu Lagoon) 너머로 멀리 희미하게 여러 시설들이 보이는 곳은 미해군이 운용하는 공항이 있는 Naval Air Station Point Mugu 군사시설이다. 주차장이 보이는 곳까지 내려왔는데, 수박트럭은 날씨가 흐려서 장사가 잘 안되었는지 그 사이에 떠나고 없었다. 이로서 맨 처음 설명했던 동서로 64 km에 이르는 산타모니카 산맥의 가장 동쪽에 있는 엘리시안파크(Elysian Park)부터 가장 서쪽의 포인트무구(Point Mugu)까지 섭렵을 했는데, 위기주부는 이 산맥에서 그 중간에 모두 얼마 만큼의 다른 트레일들을 했었는지 확인을 해보고 싶어졌다. 먼저 여행지의 위치를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위기주부의 미국서부여행 Google My Maps'로 산타모니카 산맥이 다 나오도록 화면에 띄워봤는데, 하이킹이 아닌 단순 여행지나 방문지의 위치들도 모두 표시가 되어서 트레일 포스팅만을 확인하기에는 마커가 너무 많았다. 같은 영역을 이번에는 트레일을 기록하는 가이아GPS 앱으로 띄워보니까 하이킹을 한 곳들만 표시가 되기는 하는데, 문제는 위기주부가 이 앱을 2019년 4월부터 사용했기 때문에 그 전에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한 하이킹은 표시가 되지를 않는다. 그렇다면 지도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 지금까지 했던 트레일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는 수 밖에는...^^다저스 야구장이 있는 엘리시안파크(Elysian Park)의 '비밀의 그네'와 앤젤스포인트(Angels Point) 옛날 LA 동물원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올드주 트레일(Old Zoo Trail)과 비콘힐(Beacon Hill) 정상의 풍경 LA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 북쪽 언덕의 여러 트레일과 포인트를 모두 한꺼번에 돌아보는 하이킹 'LA의 남산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의 마운트헐리우드(Mt. Hollywood) 등산 걸어서 하늘까지? LA 그리피스 공원 입구의 펀델(Fern Dell) 트레일을 지나, 걸어서 천문대까지 2018년 새해 일출은 헐리우드 산(Mt. Hollywood)에서, 그리고 찾아간 캐씨스 코너(Cathy's Corner) 헐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 아침 등산, 주차가 편리한 브러시캐년 트레일(Brush Canyon Trail)로~ 원조 '배트맨 동굴'로 알려져 있는 LA 그리피스 공원의 브론슨캐년 케이브(Bronson Canyon Caves) LA의 상징, 헐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는 마운트리(Mt. Lee)로 2016년 새해맞이 신년산행 트리오브라이프 트레일(Tree of Life Loop Trail), '지혜의 나무' 일출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구경(?) 산타모니카산맥 국립휴양지의 동쪽 끝에 있는 헐리우드의 뒷산, 런연캐년 공원(Runyon Canyon Park) 우리동네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 앞산 산책, 낸시후버홀 전망대와 프라이맨캐년(Fryman Canyon) 동네 앞산의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과 콜드워터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 하이킹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를 볼 수 있는 베벌리힐스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의 호수 게티센터(Getty Center)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벨에어(Bel Air)의 게티뷰파크(Getty View Park) 하이킹 냉전시대 나이키미사일 레이더기지가 있는 웨스트리지-캐년백(Westridge-Canyonback) 공원 하이킹 윌로저스 주립역사공원 좌우의 리바스캐년(Rivas Canyon)과 러스틱캐년(Rustic Canyon) 루프트레일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능선의 등산코스가 일품인 테메스칼캐년(Temescal Canyon) 하이킹 우리 동네 엔시노 저수지(Encino Reservoir)가 내려다 보이는 카바예로캐년(Caballero Canyon) 하이킹 지혜와 함께 새벽등산을~ 토팡가 주립공원 테메스칼캐년(Temescal Canyon)의 스컬락(Skull Rock)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s)과 테메스칼피크(Temescal Peak) 하이킹 산타모니카 바닷가가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토팡가 주립공원의 로스라이오니스(Los Liones) 트레일 옆동네 타자나(Tarzana)의 코빈캐년 공원(Corbin Canyon Park)과 바날덴 동굴(Vanalden Cave) 탐험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산타이네즈(Santa Ynez) 폭포를 찾아간 모처럼의 주말 하이킹 등산 집에서 30분 거리인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 이글락(Eagle Rock)을 오른 크리스마스 단체 하이킹 붉은 태양 '레드썬(red sun)'을 만난 산타모니카 산맥의 파커메사(Parker Mesa) 새벽 하이킹 등산 탑오브토팡가(Top of Topanga)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고 서밋밸리(Summit Valley) 공원까지 하이킹 산타모니카 산맥의 새들피크(Saddle Paek)와 로사스 전망대(Rosas Overlook) 토요일 새벽 하이킹 산타모니카 산맥의 칼라바사스피크(Calabasas Peak)와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 루프 트레일 딸아이와 함께 시미힐스에 있는 무닛의 동굴(Cave of Munits)과 캐슬피크(Castle Peak) 루프트레일 킹질레트랜치(King Gillette Ranch)의 인스피레이션 포인트와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 비지터센터 산타모니카산맥 국립휴양지에 속하는 시미힐스(Simi Hills)의 치즈보로캐년(Cheeseboro Canyon) 말리부크릭(Malibu Creek) 주립공원에서 아메리칸스타일 바베큐 점심과 락풀(Rock Pool) 트레일 말리부크릭(Malibu Creek) 주립공원의 이얼링 트레일로 미국드라마 매시(M*A*S*H) 촬영장소 구경 산타모니카 국립휴양지 안에 있는 서부영화와 TV 촬영장소인 파라마운트랜치(Paramount Ranch) 말리부 솔스티스캐년(Solstice Canyon) 트레일, 산타모니카산맥(Santa Monica Mountains) 국립휴양지 유타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산타모니카 산맥 말리부 지역의 카스트로크레스트(Castro Crest) 트레일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의 록키오크스(Rocky Oaks)와 피터스트라우스랜치(Peter Strauss Ranch) 말리부 에스콘디도 폭포(Escondido Falls), 바닷가에서 시작해 숨겨진 폭포를 찾아가는 짧은 트레일 시미힐스 산맥에서 제일 높은 시미피크(Simi Peak)와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은 코바아치(CoBa Arch) 아이언맨 토니스타크의 말리부 대저택이 있던 장소인 포인트듐(Point Dume) 절벽에서 바라본 일출 산타모니카마운틴 국립휴양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주마/트랑카스 캐년(Zuma & Trancas Canyons) 니콜라스플랫(Nicholas Flat) 자연보호구역에서 레오까리요(Leo Carrillo) 주립공원까지 왕복 하이킹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제일 높은 샌드스톤피크(Sandstone Peak)와 미시모카(Mishe Mokwa) 트레일 골룸이 살 것 같은 동굴이 나오는 산타모니카 서클엑스랜치(Circle X Ranch)의 그로토(Grotto) 트레일 랜초시에라비스타/샛위와(Rancho Sierra Vista/Satwiwa)에서 마운트보니피크(Mt Boney Peak) 하이킹 포인트무구(Point Mugu) 주립공원의 시카모어캐년(Sycamore Canyon)과 라호야캐년(La Jolla Canyon) 산타모니카 산맥 서쪽 끝의 추마시트레일(Chumash Trail)을 따라 무구피크(Mugu Peak) 하이킹 그래서 제일 동쪽에서부터 서쪽 끝까지 차례로 쭈욱 훝어보니, 위의 리스트와 같이 산타모니카 산맥에서만 약 50곳을 찾아다닌 것 같다. (각각을 클릭하시면 해당 네이버블로그 포스팅을 보실 수 있음) 이렇게 산타모니카 산맥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0여년 동안에 산타모니카 산맥과 가까운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스튜디오시티(Studio City), 그리고 엔시노(Encino)에 차례로 살았기 때문인데... 앞으로는 좀 어려워질 것 같아서, 이렇게 지금까지의 산타모니카 산맥 하이킹 리스트를 한 번 정리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기록해두고 싶은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산타모니카 산맥은 물론 LA 지역의 다른 등산코스를 선정하고 찾아 다니는데 도움을 받은 위의 책이다. 저자인 김인호 님은 지금도 LA 한인신문 등을 통해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보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국립공원들에서 최고의 당일 하이킹코스 20개 (Best Day Hikes in the National Parks)
미국에는 작년말에 1개가 추가되어서 현재 정확히 63개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가 있다. (위기주부는 그 중에서 지금까지 35개를 가봤는데 어디어디인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그 많은 국립공원들 안에는 수천마일의 등산로가 있는데, 당일로 하이킹이 가능한 최고의 코스 20개를 소개해드린다. 트레킹 전문 웹사이트인 EARTH TREKKERS에서 라는 제목으로 20개의 트레일을 선정했기에, 각각의 트레일에 대한 위기주부의 경험과 바램을 적어본다. (아래 리스트와 사진은 원문기사에서 가져온 것이며, 각각의 트레일명 또는 국립공원명을 클릭하면 위기주부의 관련 여행기로 링크됨)1. SKYLINE TRAIL ─ MT. RAINIER NATIONAL PARKDistance: 6.2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3 to 5 hours 2009년에 마운트레이니어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는 날씨와 도로 사정으로 공원 북동쪽의 선라이즈 포인트(Sunrise Point)만 방문을 하고, 오하나페코시 캠핑장에서 1박한 후에 바로 공원을 떠나야 했었다. 스카이라인 트레일은 공원의 가장 중심인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출발하는 대표적인 코스이고 거리도 너무 길지는 않으므로, 다시 방문하면 반드시 아내와 함께 이 하이킹을 해야겠다. 그 때는 정말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2. ANGELS LANDING ─ ZION NATIONAL PARKDistance: 5.4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3 to 5 hours 2012년에 2박 캠핑여행을 하면서 가운데 날의 아침 일찍 위기주부 혼자 다녀왔었다. 그 때는 지혜가 어려서 같이 가지를 못 했는데, 지금도 지혜는 그 때 같이 못 간 것을 섭섭해 한다는...^^ 아래 여행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면도날 절벽'위에서 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은 모습 등의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다.앤젤스랜딩(Angels Landing) 트레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못가는 천국으로 가는 길!3. GRINNELL GLACIER ─ GLACIER NATIONAL PARKDistance: 10.6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5 to 7 hours 캐나다 국경과 접해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도 2009년 30일간의 자동차여행때 방문했었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문 코스인 세인트메리 호수에서 캠핑을 하며 횡단도로 주변만 구경했었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이 그린넬 빙하를 보는 트레일은 그 북쪽에 별도 입구로 들어가는 매니글레이셔(Many Glacier)에서 출발을 하므로, 다음 번에 방문을 하면 이 트레일을 꼭 해야겠다. (중간에 있는 호수를 배로 건너는 경우에는 하이킹 거리를 단축할 수 있다고 함)4. DEVILS GARDEN TRAIL ─ ARCHES NATIONAL PARKDistance: 7.2 miles | Difficulty: Easy to moderate | Time: 3 to 4 hours 아치스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마지막으로 오후 늦게 여기 데블스가든에 도착했었다. 그래서 이 트레일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유명한 랜드스케이프 아치만 구경을 하고는 돌아나왔는데... 그 외에도 많은 아치와 기암괴석들이 계속 나오는 트레일의 반의 반도 못 본 것이라서, 아무래도 이 트레일을 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음에는 데블스가든에 캠핑하면서 반드시 전체 코스를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다.5. HALF DOME ─ YOSEMITE NATIONAL PARKDistance: 17 miles | Difficulty: Extremely strenuous | Time: 10 to 14 hours 요세미티에서 10여년전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캠핑을 하면서, 위기주부 혼자 밸리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오는데 12시간이 걸렸었다. 아래의 여행기를 클릭하시면 시간대별로 사진과 설명이 되어있는 등정기를 보실 수 있다. 요즘은 발판이 설치된 시기에는 퍼밋을 받는 것 부터가 힘든데, 발판이 없는 비수기에도 케이블에 안전장치를 하는 방식으로 올라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왠지 적어도 한 번은 더 올라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때가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등산 코스, 요세미티 하프돔(Half Dome)을 오르다!6. SKY POND ─ ROCKY MOUNTAIN NATIONAL PARKDistance: 9.5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4 to 6 hours 2018년 여름에 렌트카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콜로라도 록키마운틴 국립공원을 방문했었다. 처음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처럼 베어레이크(Bear Lake) 주변만 둘러보고 트레일리지로드 드라이브를 한 것이 전부인데, 이 '하늘연못' 트레일도 베어레이크에서 출발을 하는 것이다. 이런 멋진 다른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다시 방문해야겠다... 아니면 록키마운틴 트레일 정복을 위해서 아예 덴버로 이사를 가버릴까?7. QUEENS GARDEN & NAVAJO LOOP TRAIL ─ BRYCE CANYON NATIONAL PARKDistance: 2.75 miles | Difficulty: Easy to moderate | Time: 2 to 3 hours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의 이 퀸스가든-나바호 루프트레일을 우리 가족이 한 번에 돌지는 않았다. 하지만, 첫날 퀸스가든으로 내려가서 구경하는데 비가 와서 다시 올라오고, 다음날 나바호루프를 돌았으니 중요한 부분은 모두 봤다고 할 수 있으므로, 아래의 두 여행기를 보시면 된다. 참, 나바호루프는 그 후에 칠순의 부모님을 모시고도 한 번 더 돌았었다.여왕님의 정원으로의 초대 -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의 퀸스가든트레일(Queens Garden Trail)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관광의 하이라이트, 나바호트레일(Navajo Trail) 아래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8. EMORY PEAK ─ BIG BEND NATIONAL PARKDistance: 10.4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5 to 7 hours 멕시코와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 강가에 있는 텍사스 빅벤드 국립공원은 지난 겨울에 한 번 가볼까 생각하고 알아보니 공원의 면적이 어마어마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리오그란데 강이 만드는 산타엘레나캐년(Sana Elena Canyon)이라서, 혹시나 가게 된다고 해도 솔직히 이 황무지 한가운데 10마일이 넘는 등산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혹시 캠핑카를 몰고 미국을 떠도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어느 겨울날에 위기주부가 저 봉우리 위에 서있을지도...9. NOTCH TRAIL ─ BADLANDS NATIONAL PARKDistance: 1.5 miles | Difficulty: Easy | Time: 1 hour 사우스다코다 주의 러시모어 기념물과 함께 배드랜즈 국립공원을 2018년에 방문했었다. 당시 우리는 주차장 북쪽에서 출발하는 도어트레일(Door Trail)을 했었는데, 그 주차장 남쪽에서 이 짧은 노치트레일이 출발을 한다. 이 트레일은 위 사진에 살짝 보이는 통나무 계단을 타고 침식된 지형의 위쪽으로 올라가서 절벽을 따라 걷는 것인데, 다시 간다면 해보는 것은 식은죽먹기지만, 문제는 과연 사우스다코다 그 시골에 또 갈 일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10. GRAND CANYON RIM-TO-RIM ─ GRAND CANYON NATIONAL PARKDistance: 23.5 miles | Difficulty: Extremely strenuous | Time: 10 to 14 hours as a day hike 위기주부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대협곡을 완전히 가로지르는 것을 림투림(rim-to-rim)이라고 하는데, 사실 당일 하이킹 코스로 추천하는 것은 전후의 숙박 등을 고려할 때 좀 무리가 있어보인다. 우리 가족은 2016년에 사우스카이밥 트레일로 시더리지(Cedar Ridge)까지만 내려갔다가 올라온 적은 있는데, 열심히 체력단련을 해서 당일로 카이밥으로 내려가서 브라이트앤젤로 올라오는, 그래서 저 사진속의 콜로라도 강의 다리를 직접 건너보는 계획을 세워봐야 겠다.11. HIGH DUNE ─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 PRESERVEDistance: 4 miles | Difficulty: Moderate | Time: 2 to 3 hours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서부 본토의 31개 국립공원 중에서 두 곳만 아직 못 가봤는데, 그 중 하나가 콜로라도의 그레이트샌드듄 국립공원이다. 올해 가을에 희망하는 남부 콜로라도 단풍구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국립공원에 들릴 수는 있는데, 모래산을 왕복 4마일 걷는 이 트레일을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첫번째 방문에서 안 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덴버로 이사를 가거나, 아니면 캠핑카로 미국을 떠돌때에만 가능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12. OLD RAG ─ SHENANDOAH NATIONAL PARKDistance: 9.4 miles | Difficulty: Moderate | Time: 5 to 7 hours 워싱턴DC와 버지니아에 사시는 한국분들이 자주 가신다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은, 미국 LA에서 계속 살고있는 위기주부는 아직 못 가봤다. 셰넌도어의 수 많은 트레일 중에서 가장 힘들지만 멋진 트레일이라고 하는데, 일부러 이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위해서 미동부 여행을 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고... 혹시나 우리 부부가 버지니아 주로 이사를 간다면, 아마 그로부터 1년안에 저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13. PAINTBRUSH CANYON - CASCADE CANYON LOOP ─ GRAND TETON NATIONAL PARKDistance: 20 miles | Difficulty: Very strenuous | Time: 8 to 12 hours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은 두 번 방문을 했지만, 모두 제니레이크 건너로 보이는 이 협곡들을 바라만 봐야했었다. 페인트브러쉬 협곡을 따라 Lake Solitude까지 올라갔다가 캐스케이드 협곡으로 내려오는 20마일의 루프는 환상적이겠지만, 당일하이킹으로는 위기주부에게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음 세번째 방문기회가 온다면 제니레이크 건너의 Hidden Falls와 Inspiration Point를 지나서 캐스케이드캐년의 입구만이라도 밟아보고 싶다.14. CASCADE PASS TO SAHALE GLACIER CAMP ─ NORTH CASCADE NATIONAL PARKDistance: 12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5 to 8 hours 미국 워싱턴 주에 캐나다 국경 바로 아래에 있는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은, 미서부 본토의 31개 국립공원 중에서 위기주부가 아마 마지막으로 방문하게될 곳이다. 호수와 빙하를 낀 바위산들 사이로 난 많은 트레일들 중에서 최고의 코스라고 하는데, 이 편도 트레일의 목적지는 사할리 글레이셔 캠프로 6개의 선착순 사이트가 빙하의 끝자락에 만들어져 있어서, 세상의 끝에 올라선 듯한 캠핑장이라고 한다. 솔직히 언제 가보게 될지?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곳이다.15. SYNCLINE LOOP ─ CANYONLANDS NATIONAL PARKDistance: 8.4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4 to 6 hours 옛날 캐년랜즈(그랜드캐년 아님^^)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이 트레일이 시작되는 업히블돔(Upheaval Dome) 주차장까지 간 적은 있다. 싱클라인 루프트레일은 캐년의 절벽을 따라 협곡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그 정체불명의 업히블돔을 한바퀴 도는 것이라고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어렵고 힘든 코스라고 한다. 언제고 4WD 자동차가 생기면 꼭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던 캐년랜즈 국립공원인데, 그냥 편하게 자동차로 협곡 아래쪽을 한바퀴 돌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16. PRECIPICE TRAIL ─ ACADIA NATIONAL PARKDistance: 2.5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1.5 to 3 hours 지혜가 보스턴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 거기서 가장 가까운 이 메인 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을 방문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트레일 이름대로 '낭떠러지'를 따라서 걷는 이 짧지만 강렬한 프레서피스 트레일을 방문하면 꼭 해볼 생각인데, 아내가 고소공포증은 없는데 같이 할 용기를 내어줄 지가 가장 관건이다. 또 이 트레일은 겨울에 눈이 내리면 폐쇄되고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매의 번식을 위해 또 폐쇄된다고 하므로, 시기를 잘 맞춰서 보스턴을 방문해 렌트카를 빌려야 한다.17. UPPER YOSEMITE FALLS ─ YOSEMITE NATIONAL PARKDistance: 10 miles | Difficulty: Strenuous | Time: 6 to 8 hours 2012년 메모리얼 연휴에 선배님 가족과 함께 요세미티 캠핑을 가서는, 우리 가족만 요세미티 폭포의 꼭대기까지 이 하이킹을 했었는데, 아래의 여행기를 클릭해서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다. 당시 왕복 8시간으로 우리 가족이 함께 한 가장 오래걸린 힘든 하이킹이었는데, 그 기록은 작년 2020년에서야 깨어지게 된다.우리는 왜 저 폭포 꼭대기까지 올라가야만 했을까? 어퍼요세미티폴트레일(Upper Yosemite Falls Trail)18. HURRICANE RIDGE TO MOUNT ANGELES ─ OLYMPIC NATIONAL PARKDistance: 6.5 miles | Difficulty: Moderate | Time: 4 to 6 hours 2009년 30일간 자동차여행을 하면서, 캐나다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퀵실버님댁에 하루 신세를 지고는 다음날 허리케인리지에 함께 자동차로 올라갔었다. 이 트레일은 거기서 출발해 마운트앤젤스까지 산행을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 트레일도 하고 싶고 아래쪽에 여러 폭포와 레인포레스트도 가보고 싶고, 또 드라큘라 마을과 바닷가도 가보고 싶고... 아무래도 또 방문해야 할 것 같은 워싱턴 주의 올림픽 국립공원이다.19. HIGHLINE TRAIL ─ GLACIER NATIONAL PARKDistance: 11.6 miles | Difficulty: Moderate | Time: 5 to 7 hours 위 사진에 보이는 도로인 고잉투더선 로드(Going-to-the-Sun Road)를 2009년에 달렸었는데, 이 트레일은 말 그대로 그 위쪽을 따라서 한바퀴 도는 하이라인 트레일이라고 한다. 당시 우리가 6월에 눈썰매를 탔던 로간패스 비지터센터에서 출발하는 루프로 오르고 내리는 것은 적기 때문에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글레이셔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자이언과 함께 이 포스팅에서 두 번 등장하는 3개의 국립공원으로, 그 만큼 멋진 트레일이 많은 것 같으므로 꼭 다시 가줘야 겠다.20. THE NARROWS ─ ZION NATIONAL PARKDistance: Up to 16 miles | Difficulty: Moderate to strenuous | Time: 10 to 13 hours for the top-down hike 역시 이 곳이 마지막에 등장을 해주신다~ 자이언 국립공원의 내로우스! 예의상 원문기사의 사진을 올려드렸지만, 아래의 3편의 여행기를 클릭하시면 작년에 우리 가족이 9시간 동안 내로우를 바텀업(bottom-up)으로 하이킹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실 수 있다. 물론 진정한 내로우의 완전정복은 탑다운(top-down) 16마일 코스를 해야겠지만, 가장 멋진 풍경들은 아래쪽에 다 있으므로 아쉬움은 전혀 없다. 그래도 누군가가 언제 탑다운을 또 하자고 하면, 또 지체없이 따라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1, 시나와바템플(Temple of Sinawaba)에서 오더빌캐년(Orderville Canyon)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2, 컨플루언스를 지나서 '월스트리트(Wall Street)'가 거의 끝나는 곳까지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3, 버진 강(Virgin River) 물속을 함께 걸었던 우리 가족의 '인생 하이킹' 이상으로 EARTH TREKKERS에서 추천한 미국 국립공원에서 최고의 데이하이크(day hike) 코스 20개를 소개해드렸는데, 위기주부는 그 중에서 5개의 트레일을 해보았다. 그러나 이 리스트가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해서 내가 20개의 트레일을 꼭 모두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그냥 아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보면, 저 못 가본 곳들의 사진 속에 우리의 모습을 하나둘 새겨넣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3, 버진 강(Virgin River) 물속을 함께 걸었던 우리 가족의 '인생 하이킹'
영화 이나 시리즈처럼, 왠지 거창하게 '3부작'으로 꼭 써야만 할 것 같았던 하이킹! 그 대단원의 마지막 3부이자, 우리 가족은 물론 모두가 평생 잊을 수 없는 2020년, 그 여름의 9박10일 자동차 여행기 전체 21편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다. 강물을 따라 오전에 내로우를 올라가는 모습은 앞서 두 편에서 보여드렸고, 이제 같은 길로 돌아서 내려오는 모녀의 모습이다. 그럼 같은 곳들을 찍은 사진의 재탕이라고 나무라실 수 있게지만, 이렇게 햇살이 든 오후의 내로우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변명이 아닌 변명을 해본다.^^ 다시 만난 '월스트리트(Wall Street)'의 좁디좁은 수직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빛... 저 사이를 지나고 지나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야 이 마법같은 곳에서 탈출할 수 있다~ 내로우의 깊은 협곡중에는 이렇게 높이 뜬 오후의 햇살도 강물이 흐르는 바닥에는 전혀 닿지 못하는 곳들이 있었다. 하지만 간접조명을 잘 비춘 피사체처럼 수직의 거대한 절벽은 훨씬 풍부한 색감과 질감을 보여주었다. 휘어진 월스트리트를 따라서 내려가는 중간에 이렇게 직사광선을 받아서 흑백의 강한 대비를 경험하기도 하고, 지금 바라보는 앞쪽의 두 절벽처럼 그 경계가 모호해서 착시를 일으키는 구간을 지나기도 한다. 내로우 월스트리트 구간 안에서 유일하게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즉 갑작스런 홍수로 강물이 불었을 때 대피할 장소가 있는, 임레이캐년(Imlay Canyon)이 폭포가 되어서 버진 강(Virgin River)과 만나는 곳이 오른편에 보인다. 오른쪽 오버행 절벽의 굴곡과 무늬는 마치 거대한 벽면 전체가 활활 불타오르는 것 같다. 더 내려가면 이번에는 왼편으로 음침한 골짜기가 갈라지는데, 지금 두 분이 걸어나고 있는 협곡이 캐녀니어링(Canyoneering) 코스로 인기있다는 오더빌캐년(Orderville Canyon)이다. 아침에는 올라갈 때는 그냥 지나쳤었지만, 이번에는 우리도 조금 저 속으로 조금 걸어들어갔다. 지류를 따라 조금 걸으면 나오는 저 난관을 보고는 그냥 우리는 돌아섰다.^^ 저 위로 올라가서 계속 들어가면, 본류보다 훨씬 좁아진 협곡을 따라 베일드폴(Veiled Falls)까지는 특별한 캐녀니어링 장비 없이도 갈 수 있다고 한다. 다시 '합류점' 컨플루언스(Confluence)로 나와서 우리가 계속 걸어가야할 남쪽을 바라본다. 정면을 막고 있는 절벽을 피해 우측으로 꺽으면 그로토알코브(Grotto Alcove)가 나오면서 수직 절벽의 월스트리트 구간은 끝나게 된다. 확 넓어진 강폭의 한 쪽 마른땅에는 제법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데, 갑자기 늘어난 것은 강폭과 나무만이 아니라... 사람들도 있다~^^ 컨플루언스까지만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사람들과, 또 늦게 출발해서 이제 올라오는 사람들로 이 아래쪽은 한국의 한여름 계곡을 방불케 했다. 마스크를 써서 표정은 잘 안 보이지만, 이제는 지치기 시작한 모녀의 로우앵글샷... "카메라 물에 잠길라~" 미스터리폴(Mystery Falls)을 지나서 아침에 처음으로 엉덩이까지 물에 담궈야 했던 구간을 다시 지나가고 있다. 이른 아침과는 완전히 차이가 나는 물색깔과 다른 느낌의 자이언캐년(Zion Canyon)이었다. 이제 이 곳만 건너면 건너편에 보이는 내로우트레일(Narrows Trail)의 시작점으로 더 이상 물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된다. 돌아 내려오면서 찍은 약 1시간반 분량의 액션캠 동영상을 유튜브 업로드 제한길이인 15분 조금 안되게 편집한 것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사진으로는 전할 수 없는 생생한 계곡물 소리와 또 햇빛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하는 협곡의 모습을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다. 물속을 걷는 내로우 하이킹은 끝났지만, 질퍽거리는 신발을 신고 모래가 가득한 리버사이드트레일(Riverside Trail)을 1마일을 더 힘들게 걸어가야 이 날의 모든 하이킹이 끝나게 된다. 새벽에 그냥 지나쳤던 입구에 있는 안내판으로 이제는 이런 사진을 보고 더 이상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설명중에 보면 공원 안의 위핑락(Weeping Rock) 근처에 있는 히든캐년(Hidden Canyon)과 에코캐년(Echo Canyon)도 이런 멋진 협곡을 보여준다고 하므로, 다음에 자이언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또 가볼 곳이 생겼다. 3부작으로 소개한 이 날의 전체 하이킹 경로를 가이아GPS 앱으로 기록한 것인데, 전체 소요시간만 빼고 거리와 등반고도는 정확하지가 않다. 클릭해서 확대지도에 찍힌 경로를 보시면 알겠지만, 협곡이 너무 깊어서 GPS 신호가 잘 안 잡혀 기록된 경로가 대부분 강물을 벗어나 엉뚱한 곳을 지나간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시나와바템플(Temple of Sinawaba) 정류소에서 셔틀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긴 줄인데, 미리 예매한 버스표 검사를 또 했다. 소셜디스턴싱 때문에 버스에 많이 태우지도 않아 30분 이상을 기다려 탑승을 했고, 주차장에 세워둔 우리 차로 돌아가서야 물에 푹 젖은 등산화를 벗은 다음에 차를 몰고 호텔로 돌아갔다.9박10일 여행의 마지막 날은 스프링데일(Springdale) 숙소에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바로 8시간 거리의 로스앤젤레스까지 자동차를 타고 돌아가는 일정뿐이었다. 그래서 따로 소개할 사진은 없고 아래의 자동차 블랙박스 동영상 두 편만 보너스로 보여드린다. 네바다로 들어가기 전에 15번 고속도로가 잠시 아리조나를 통과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버진강 협곡(Virgin River Gorge)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다. 이 구간은 미국에서 교외지역에 만든 고속도로들 중에서 1마일당 건설비가 가장 많이 든 도로로도 유명하다. 라스베가스에 잠시라도 들릴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지나쳤다. 그래서 기념으로 15번 고속도로을 따라 라스베가스 호텔들을 그냥 지나치는 모습도 마지막으로 올려본다. 이렇게 끝나는 9박10일 자동차여행 전체 이야기는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면 차례대로 세부 여행기 21편을 모두 보실 수 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브런치에서 블로그를 이어서 합니다.
나는 게을러서 언제쯤 여행기를 어디다 올릴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야 올린다. 언니가 브런치에서 활동하는 걸 보고 그냥 나도 브런치에다 쓰기로 했다. 우선 존 뮤어 트레일 여행기를 우선적으로 올릴 생각이고, 이게 끝나면 다른 여행기도 올릴 예정이다.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