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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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모 시골의 충전
*임순례 / 리틀 포레스트 도시는 어느새 소모의 장소가 됐다. 맑은 물과 공기를 가진, 그래서 건강한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며 건강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골’은 충전의 장소가 됐다. ‘리틀 포레스트’와의 인연은 짧지 않다.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2 권짜리 만화책이 첫 만남이다. 덕분에 귀농이 아니라 시골에서 먹을 것을 재배하며 사는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버리지 않았다. 어쩌면 시기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다음이 일본 영화와의 만남이다. 원작의 캐릭터보다, 강렬하다면 강렬한 영화 속 ‘그녀’ 캐릭터의 첫인상에 살짝 주눅이 든 것은 사실이었다고 고백하겠다. 그 큰 눈과 생각보다 큰 키에 놀란 탓일 것이다. 내가 놀랐다고 하여 누군가 잘못을 한 것은 아니

리틀 포레스트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冬・春 2014-15
눈과 머리가 편안해지고 싶을 때 화면 가득한 시골 나무집의 운치와 보는 것만으로도 정갈한 소박한 음식들이 잔잔한 위안을 주는 영화. 여름의 뜨거운 햇살과 습기 가을 들판의 넉넉함 한 겨울 집 한켠의 따스한 스토브 열기와 봄의 그리움까지 ... 저마다의 사계절과 추억을 돋게 만들어 준다. 부지런할 자신은 없지만 이렇게 살아도 좋겠네 :)

-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Little Forest: Winter&Spring, 2015)
- 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Little Forest: Winter&Spring, 2015)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팥으로 만든 무엇. 보는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팥을 재료로 만든 음식들. 조용한 흐름에 만들어가는 과정과 소리, 간결한 나레이션까지 모든게
Little forest - 일본판 삼시세끼라고 하기에는 그보다 더한 무언가가 있다.
한국에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어떻게 정의되었을까? '일본판 삼시세끼'라는 표현이 'Little Forest'라는 영화가 어떤 플롯을 가진 영화인지 관객들이 단적으로 알게 해 주는 쉬운 표현인 것이 맞지만, 단순히 그렇게 표현하기에는 이 영화는 조금 더 아름다웠다. 특히 영상미, 음악, 별로 없는 주인공의 낮은 나레이션의 어우러짐이 좋았다. 영화의 흐름은 단조로울만큼 단순하다. 봄/여름/가을/겨울 단편으로 나뉘어서 각 계절마다 한 시간정도의 러닝타임에, 시골에 사는 한 여자가 계절마다 자라나는 채소나 야채, 온갖 푸성귀들과 과일로 계절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사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중심이다. 이번에 내가 관람했던 편은 여름/가을 편이었는데 푸른 색감과 더운 날씨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