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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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황 인생 1994 ~ 2017(개요)

By 놀고먹는한량인생 | 2020년 12월 9일 | 
기억하기로는 12만원 아니면 15만원이었다. 몇 달 동안 게임 잡지에 실리는 기사와 정보를 보며 플레이할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해도해도 가격이 너무했다.나는 쭈뼛쭈뼛하며 아직 내 것이 되지 않은 게임팩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몇 년을 단골로 다녔던 게임샵 사장님은 그런 내 얼굴과 내 옆에 말없이 서 계시던 엄마의 얼굴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를 위해 게임을 사주러 다니지 않던 시절이며,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샵에 들어온들 그 가격을 확인한 후에는 등짝을 후려갈기고 끌고 나가기 일쑤였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내가 마른 침만 꼴깍꼴깍 삼키고 있는 동안 엄마는 어느새 지갑에서 돈을 꺼내고 계셨다. "이거 주세요." 내 평생 들어본 엄마의 대사 중 가장 멋진 대사였고, 한치의

[빠삐용] 살아남고자 하는 한 남자의 몸짓을 만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20년 6월 13일 | 
감독:마이클 노어출연:찰리 허냄, 라미 말렉라미 말렉과 찰리 허냄 주연의 영화<빠삐용>이 영화를 개봉 첫주말 저녁꺼로 봤습니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빠삐용;살아남고자 하는 한 남자의 자유를 향한몸부림>라미 말렉과 찰리 허냄 주연의 영화<빠삐용>이 영화를 개봉 첫주 휴일 저녁꺼로 봤습니다아무래도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주연을 맡았다는것이 눈길을 끌게 해준 가운데 영화를 보니 뭐라 해야할까요자유을 향한 그의 몸짓을 만날수 있었습니다원작을 보지 않아서 뭐라고 비교는 못하겠지만 무언가 투박한느낌의 영화속에서 자유를 향한 그들의 몸짓과 고통을 만날수 있었던 건분명했습니다.뭐 보시는 분들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자유를 향한

빠삐용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3일 | 
어쨌든 만들어진 리메이크이니 불세출의 원작을 가져다가 뚜까 패고만 싶지는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자면, 그래도 시기 하나는 잘 잡은 작품이라 하겠다. 스티브 매퀸과 더스틴 호프만의 <빠삐용>이 70년도 초반 작품이니, 2010년대 후반쯤 40주년 기념작 같은 거창한 타이틀 하나 집어다가 리메이크할만 하기는 하지.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그들만의 '빠삐용'이 필요할테니까. 근데 이 역시도 있는 그대로만 보자면, 이왕 만들 거 잘 좀 만들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 74년도 영화와는 방점이 조금 다른 곳에 찍혀있기는 하다. 74년도의 그것이 '끝없는 자유에의 갈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탈출기라면, 이번 리메이크는 빠삐용과 드가 두 남자의 우정과 신뢰에 좀 더 방점이 찍혀있다. 무조건

"빠삐용" 리메이크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2월 9일 |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 입니다만, 저는 아직까지도 옛날 빠삐용 영화를 본 적이 없습니다. 영화가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그건 들어서 아는 것이고, 작품 자체는 미묘하게 다가오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다시 보기에는 솔직히 묘하게 제 취향에서도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보려고 하면 이상하게 시간이 안 나는 상황으로 귀결되기도 해서 좀 묘하기도 합니다. 아무튼간에, 작년에 이 리메이크가 미 서구권에서는 개봉을 했고, 그냥 뜨뜻 미지근 했습니다. 그래도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그래도 예고편은 좀 궁금하게 만들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