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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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posts왓 이프...? SE01
MCU의 첫 애니메이션 시리즈. 분명 흥미로운 기획이지만 품고 있던 그 가능성을 모조리 구현해냈냐고 묻는다면 글쎄... 애니메이션이란 포맷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실사 영화 시리즈들에 비해 조금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 더불어 때로는 설명까지 부족하게 느껴져 약간 날림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싶어지는 면면도 있고. 그럼에도 확실히 좀비화 에피소드나, 시즌 피날레까지 이어지는 인피니티 울트론 에피소드 등은 재미지다. 원작에서의 그 권위와 아우라에 비해 실사 영화 시리즈에서는 다소 푸대접 받은 듯한 느낌이 강한 울트론 같은 경우엔 확실히 캐릭터 자체가 재밌어졌다. 다만 나머지 경우에는 그닥 재밌는지 모르겠음. 파티광이 된 토르 같은 경우에는 뒤늦게 발현된 그의 개그 감각 덕분
만달로리안 SE02
잘 나왔던 시즌 1에 결코 부끄럽지 않을 시즌 2.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을 클래식 3부작을 뒤로한채 새롭게 닦인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던 시리즈가, 시즌 2에 이르러서는 그 클래식 3부작과 프리퀄 3부작에 이어 심지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속 설정들까지 끌어안으며 더 큰 한 발자국을 내딛는다. 이 정도라면 이 오래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베이스 캠프를 이쪽에 옮겨 설치한다 해도 결코 싫지 않다. 외로운 총잡이를 주인공으로한 웨스턴 장르, 그리고 아들을 등에 업은 무사를 주인공으로한 찬바라 장르와의 교감은 여전히 지속된다. 시즌 2의 첫 에피소드에서 외딴 사막 마을로 딘 자린이 천천히 들어서는 장면은 누가 뭐라해도 웨스턴의 그것. 여기에 웨스턴 장르로 치자면 인디언 부족의 역할을 하는 터스켄 약탈자들과의
완다비전 SE01
이거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이게 에피소드 아홉개짜리 드라마로 굳이 만들 내용인가?' MCU의 드라마틱한 확장, 그러니까 논-시네마틱한 확장 전략에 있어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나로서는 정말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밀도 꽉 채워서 두 시간 좀 넘는 분량의 영화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그러나 그런 불만은 나만의 것일 뿐, 드라마 자체는 나쁘지 않다. 강력한 동시에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해 더욱 위험하게 느껴지는 완다를 심리 스릴러의 주인공이자 악당으로서 동시에 활용한 아이디어가 좋다. 여기에 의 신체 강탈 아이디어를 접목해 마냥 미스테리를 하나하나씩 벗겨나가는 방식도 재미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한다. 미
나홀로 즐거운 집에
오랜만에 만든 직계 후속편이라 그런지, 영화는 이야기를 꽤 꼬아놨다. 도둑 vs 꼬마라는 단순함의 미덕을 버리고, 어쩔 수 없었던 불행한 사람들 vs 악랄한 꼬마라는 약자 vs 약자 구도 성립. 전자의 구도였던 전편들은 그저 꼬마를 응원하기만 하면 됐지. 물론 나중에 나이 먹고 성인이 되어서는 케빈의 순수한 폭력성 때문에 범죄자들임에도 그 두 도둑을 응원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하긴, 그렇게 따지면 그건 고길동도 마찬가지니까 하여튼. 그런데 이번엔 첫 관람임에도 집을 지켜야하는 꼬마보다 그 집을 털어야하는 두 도둑에게 더 마음이 간다. 연민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이후로 이어지는 유혈사태들이 더 끔찍하게 느껴질 수 밖에. 물론 그 두 어른이 잘못을 한 것은 맞다. 일단 꼬마를 오해했고, 이후 이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