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위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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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 지브리 실사판의 유치한 버전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헤스터(헤라 밀마 분)는 ‘견인 도시’ 런던의 중심인물 발렌타인(휴고 위빙 분)을 암살하려다 실패합니다. 헤스터를 추격하던 톰(로버트 시한 분)은 발렌타인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발렌타인에 의해 런던 밖으로 내쫓긴 톰은 헤스터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실사판 보는 듯 SF 판타지 ‘모털 엔진’은 필립 리브의 2001년 작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인류 문명이 ‘60분 전쟁’으로 인해 쇠퇴한 수 백 년 뒤 ‘견인 도시’ 런던의 패권 장악 음모가 줄거리입니다. 과학자 발렌타인은 구시대의 ‘올드 테크’를 활용해 파멸적 무기 ‘메두사’를 부활시키려 합니다. ‘모털 엔진’의 세계관은 기시감으로 가득합니다. 인류 문명이 전쟁으로 파괴된

모털 엔진 - 초반만 멋진 시각, 후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인 스토리의 악몽

오늘 난 뭐했나......|2018년 12월 9일

결국 이 영화도 리스트에 올려버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영화이기도 했지만, 사실 매우 걱정되는 작품이기도 하죠. 아무래도 판타지 영화들이란게, 반지의 제왕 외에는 거의 다 기묘한 섵택으로 망해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혼란스러운 영화들이 꽤 있어왔고, 사실 그래서 이 영화도 피터 잭슨이 참여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걱정 되었던 겁니다. 그래도 일단 보게 되었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찬 리버스는 사실 이 영화 시리즈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참여한 작품들이 더 유명하죠. 다만 감독으로서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되어 있는 것이 킹콩인데, 당시에 시각효과 감독으로 일을

모털 엔진

DID U MISS ME ?|2018년 12월 9일

영화 속에서 자꾸 되풀이 되는 대사. "과거의 비극을 잊었어요?" 어쩌면 그것이 이 영화의 주된 실질적 모티프인지도 모르지. 스포엔진! 다른 게 아니라 과거 제국주의 시대 서구 열강들이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리던 상황과 꽤 많이 겹쳐져 보이는 영화라서 그렇다. 거대 엔진을 장착하고 드라이브하는 도시 국가의 이미지가 쌈박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는 영화다. 인구가 과밀화된 거대 도시 국가가 작은 중소규모의 도시 국가들을 사냥하곤 그것으로부터 자원을 채취하는 이미지. 살아남은 사람들에겐 일자리를 주고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감언이설을 내뱉지만 사회 곳곳에서 그런 인간들을 노예로 거래하는 게 일상화된 이미지. 그리고 그런 싸움과 살육들을 오락삼아 즐기는 사람들의 이미지. 심지어

핵소 고지, 2017

핵소 고지, 2017

DID U MISS ME ?|2018년 7월 15일

내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멜 깁슨이 연출한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건 그가 종교적 색채를 떠나 그냥 영화를 잘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가 그랬고, 가 그랬듯이. 역시도 딱 그런 기대감 하나 때문에 본 영화다. 물론 전쟁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이건 집총을 거부한 기독교 신자를 다룬 멜 깁슨식 영화니까. 종교 영화라는 프레임, 아니면 적어도 기독교 신자를 다룬 영화라는 프레임 덕분에 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반감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저 종교 영화이기 때문에 받는 악평은 이해할 수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실 이 영화가 딱히 종교 영화란 생각이 또 안 들거든. 물론 주인공이 너무나도 명백한 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