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위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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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posts매트릭스, 1999
품고 있는 사상이나 철학 등의 파고들만한 요소들은 1999년 개봉 이래 거의 20여년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했으니, 그리고 난 그걸 할 깜냥도 안 되니 그냥 과감히 생략. 그런데 그런 것들 다 논외로 치고 보더라도 어마어마한 문화적 파급력을 행사한 영화였다. 130년이 넘어가는 영화 역사, 특히 SF와 액션 장르 역사에서 이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던 영화도 참 드물 것. 액션 영화사에 있어 근접 격투의 합과 그걸 담아내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했던 영화가 뒷날의 였다면, 는 촬영과 조명적 측면 등을 아우르며 그야말로 간지가 무엇인지를 새롭게 정립한 영화였다. 마이클 베이처럼 무분별하지 않으며 적재적소 촌철살인으로 삽입된 슬로우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여섯개의 시간대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엮여가는 이야기. 다시 말해 각기다른 여섯개의 시점들이 교차편집을 통해 보여진다는 건데, 그러다보니 줄거리를 미주알고주알 설명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사실 자신도 없는 것 같고 그냥 딱 작품만 놓고 본다면, 굉장한 호불호 평가로 반쯤 실패한 망작 치부받는 영화인 게 사실이다. 근데 난 이상하게도 이 영화가 마음에 들더라고. 맞다. 나는 '호'다. 크게 두 가지 이론이 있는데 한 배우가 맡아 연기하는 여섯개의 캐릭터들이 윤회로 엮인다는 게 첫번째요, 각 시간대마다 존재하는 별똥별 점의 소유자들이 윤회로 엮인다는 게 두번째다. 근데 사실상 두번째 이론은 거의 사장된 거나 다름없지. 이미 여러가지 설정내 오류 같은 것
블랙 47 (2018) / 랜스 달리
출처: IMP Awards 영국군 복무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피니(제임스 프레치빌)는 가족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려고 한다. 하지만 때는 1847년 감자마름병으로 고향 아일랜드에 대기근이 온 상황. 기아로 어머니가 죽고 수탈에 항의하다 형이 사형 당한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 남은 가족인 형수와 조카들을 데리고 떠나려 하지만, 추운 겨울에 지주가 퇴거 명령을 내린 상태. 행정 명령을 수행하려온 경찰에게 피니가 체포 되고, 조카는 퇴거에 반대하다 사살 당한다. 전 세계적 기상 이변과 영국의 수탈로 가난이 극에 달했던 1847년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퇴역 군인이 지배층에 보복하는 이야기. 시대 배경이야 (아일랜드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시기의 장소인데,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모털 엔진 (2018) / 크리스천 리버스
출처: IMP Awards 거대 견인도시 런던이 작은 도시를 집어 삼키고 런던의 유력자 발렌타인(휴고 위빙)이 나타나자 작은 도시에 숨어있던 헤스터 쇼(헤라 힐마)는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쫓긴다. 암살 시도를 막다가 함께 런던에서 떨어진 톰(로버트 쉬한)은 헤스터와 함께 위험천만한 황야를 거쳐 런던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인류가 양자무기로 망하고 견인도시와 반대파로 나뉜 새 인류가 배경인 SF에서 어머니의 복수를 꾀하는 여주인공과 우연히 엮인 남자 주인공을 따라가는 모험극. 복수에 불타고 있는 주도적인 여주인공이 극을 이끈다는 점을 제외하면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로 흘러가는 영화라 설정을 즐기지 않는다면 특별할 것이 없다. 자원이 부족한 시대에 견인도시를 중심으로 약육강식 사회를 이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