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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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posts성당 여행 #106 제주 한림성당
올레 걷기가 충분히 익숙해지고 거의 끝나가는 지금, 몇 남지 않은 코스들 주위로 하필 가볼만한 성당이 몰려있다는게 무슨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14코스가 끝나는 한림에도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성당이 한 곳 있습니다. 14코스 종점이자 15코스 시작점에서 바깥쪽으로 한 블록 올라와 한림항입구 사거리에 서면 길 건너편으로 제주의 검은 석재로 쌓아올린 종탑이 보이죠. 천주교 한림성당입니다. 제주답게 입구를 정낭으로 해둔 것부터 아주 재미있습니다. 나무의 길이가 아예 짧은 것으로 보아 실제로 쓰진 않겠지만 성당은 늘 열려있는 곳이니~ 한림에서는 한국전쟁과 4.3사건이 한창이던 1951년에 공소가 설립되어 1954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본당이
성당여행 #105 용인 김가항성당 (은이성지)
코로나 상황에서 띄엄띄엄 이어지는 성당 여행, 이번은 용인 은이성지의 김가항성당입니다. 은이 성지는 수도권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성지 중 한 곳이죠. 용인 양지면에 있고 영동고속도로의 양지 IC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은이(隱里)는 이름 그대로 숨겨진 마을, 또는 숨어있는 마을이라는 뜻이 됩니다. 옛부터 숨어든 신자들의 교우촌이 있었거니와 무엇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귀국 후 짧은 사목 기간에 중심 근거지로 삼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은이 공소는 사라지고 그 터만 남아 오랫동안 방치되다가 1996년에 이르러서야 천주교회에서 터를 매입, 김대건 신부상과 야외 제대를 마련하면서 성역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번 제주의 성 김대
성당 여행 #104 서귀포 성산포성당
지난번 제주 걷기에서 올레 21코스를 서둘렀던 이유, 서귀포의 성산포 성당입니다. 사실 성산포 성당은 종달리에서 끝나는 올레 21코스와는 거리가 좀 있고, 어느 쪽이냐면 오조포구를 끼고 내수면 둑방길을 도는 올레 2코스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500 미터쯤 되려나. 하지만 4년 전 2코스를 돌 때는 사정상(?)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 근처로 온 김에~ 성산포 성당은 1955년 공소가 설립되어 1973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건물 신축은 본당 승격 이전인 1964년 이후 기록이 없는걸로 보아 계속 보수하면서 이어진 듯. 아마도 처음 모습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길고 낮은 단층 건물에 익숙한 현대식 기와 지붕이 한쪽만 절개되어 가운데 얹힌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 여행 #103 제주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지난 포스팅, 그러니까 제주 올레 12코스의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 뒤에 보인 건물의 정체는 천주교 용수 성지와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이었습니다. 굳이 성당을 보러 이 코스를 선택한 건 아닌데 걷다보니 성당이 있더라구요. 믿어주세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12코스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인 용수 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코스를 걷다 보았던 하멜 관련 비석도 그렇고, 중국에서 건너오다 표류하면 조류의 흐름이 제주도 서쪽 해안으로 닿게되는 모양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두 건물이 보입니다. 왼쪽이 기념 성당, 오른쪽이 기념관입니다.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성 김대건 신부의 상.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조선교구장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