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지의 중국여행기
Posts
885 posts중국의 오악 중 서악(西嶽) 화산(華山)
중국의 무협소설에는 화산파,무당파,아미산파,소림사파 등의 강호 협객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무협소설의 대부라 할 소설가 김용(金鏞)도 몇 년 전에 이곳 화산을 다녀갔습니다. 김용도 이곳 화산에 와보지 않고 상상력으로 소설들을 쓰곤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토지를 쓴 박경리도 만주나 소설 속의 지명에는 가보지도 않고 썼다고 하지요. 제가 2009년4월 여행시 묵었던 화산객잔(華山客棧, 호텔) 입구에는 남녀 협객 두 명이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이 이곳 화산 방문의 분위기를 돋구어 줍니다. 이곳에 오면 어디를 가나 강호의 노래가 들립니다. 이 남녀 두 협객은 오늘은 말을 타고서 또 어디를 가려는지? 묵었던 화산객잔(華山客棧, 호텔) 글씨가 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객잔(客棧)이라면 1970년대와 1980년대를 비교하면서 촬영기법의 변화와 연기자들의 멋진 무술의 동작까지도 볼 수 있는 홍콩영화 "용문(龍門)객잔", "신용문(新龍門)객잔"(여주인공 임청하,장만옥의 대결이 볼만 함) 이 생각나곤 합니다. 돈황의 돈황고성(燉煌故城)에 가면 신용문객잔 영화를 찍었던 셋트 장소가 있습니다 화산객잔의 뒤 뜰에서 바라 본 화산의 자락입니다 화산객잔의 방을 잇는 복도에는 화산파들의 검법이 그림으로 소개되어 걸려 있었습니다. 저는 이 복도 저 복도를 부지런히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서 여기에 8장을 올렸습니다. 전형적인 화산파 여협객의 검법 모습이 근사합니다 여협객의 날쌘 몸 동작과 칼을 잡은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이 검객은 스님의 목에 걸린 염주를 칼 끝으로 낚아채고 있습니다. 화산회전(華山會戰)을 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소림사 스님들이 무슨 경하(敬賀)할 일이 있어서 화산파를 찾아왔나 봅니다. 무협지나 무협영화에서 곧잘 나오는 오빠(表哥, 대개는 이종 사촌오빠를 지칭함)와 누이동생(表妹)의 사랑놀이가 볼만하지요. 같은 파의 무술 스승에게서 사귄 사이라면 師哥(또는 師兄)와 師妹라고 호칭하기도 합니다. 무협소설에서는 항상 남녀의 연인관계가 소설의 핵심이 되기도 합니다. 이들 두 남녀의 호칭은 대개 스메이(사매,師妹),스시웅(사형,師兄)으로 시작합니다. 스메이는 사부의 딸이고, 스시웅은 무술을 배우러 입문한 사부의 수제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누이동생과 오빠의 관계는 옛날 옛적부터 있었습니다. 요즘 남편이나 남자애인의 호칭이 오빠(중국에서는 꺼꺼(哥哥))로 바뀐 것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종사촌 간에 결혼을 허용 합니다. 또한 결혼 후에도 상대방을 아이런(愛人)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럴듯 하다는 생각입니다. 대만의 경우는 아직은 보수적으로 옛날 방식의 호칭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느 집 귀한 공자님인가? 여협객(女俠客)들은 얼굴도 예쁘고,몸매도 멋진데다가 무술의 수준도 높고,주량도 쎄고, 여기에다 사랑의 열정도 엄청 뜨겁습니다 그림에 담긴 글씨를 보니 大師兄과 小師媒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두 남녀는 지금 무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메이가 여인의 질투라도 느끼면 주저없이 칼을 뽑아 스꺼에게 대들기도 합니다. 대개는 오해가 풀리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ㅋㅋㅋ 공자(公子)와 모자를 쓴 두 사람 모두 솜씨가 비범할것 같은데 둘은 연습삼아서 무술 연마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안 화산은 8회에 걸쳐 포스팅을 했는데, 여기서는 화산객잔의 화산파의 무술 그림 8장을 올렸습니다 제 블로그의 섬서성 서안 화산 편에 올려 놓았으니 참고로 하기 바랍니다 ~
중국 5악(嶽)중 남악 형산(衡山) 영주(永州)와 유종원
영주는 유종원이 10년을 지냈던 곳 입니다 영주 8경기(永州八(景)記)를 써서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하였는데, 이 융저우(영주)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처음에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장가계를 가려면 들르게 되는 창사(長沙)의 서남쪽에 있습니다 유종원의 강설(江雪)이란 시 입니다 영주의 서남쪽은 광서장족자치구 입니다. 이 광서자치구 안에 유주(柳州 리우저우가 있습니다 관광명승지인 광서자치구의 계림,양삭을 여행하면서 자주 보던 산봉우리들의 풍광 입니다 유종원의 마지막 유배지인 유주, 주변의 산봉우리 마다 고향산천을 떠 올리게 하니 마음이 얼마나 허전함을 느꺘을까요?
중국 5악(嶽)중 남악 형산(衡山)
남악인 형산은 위치가 호남성의 성도인 창사(長沙)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형산현과는 서쪽 15km, 남쪽의 형양(衡陽)시와는 45km거리입니다. 기차(京廣鐵路)나 자동차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중국 오악의 하나인 남악은 최고의 봉인 축융봉(祝融峰 1290m)이 있는데 중국의 남쪽에서 유일하게 겨울에 빙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악은 원래 한무제 때부터 불러온 이름인데 수나라 때 남악은 원래의 안휘성의 천주산(天柱山)에서 지금 호남성의 형산(衡山 헝산)으로 옮겨진 중국 불교 명산의 하나인 것입니다 축융봉을 위시한 72개 봉우리들로 구성된 형산은 적제(赤帝) 또는 화신(火神 불의 신)을 모신 축융전(祝融殿 또는 老聖殿으로 부름)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걸어서 축융봉까지 가는 데는 4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케블 카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축융봉에 오르면 사람들이 화신에 대하여 경건하게 향을 피우는 모습에서 불의 산임을 절감하게 됩니다(예전에 제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당송 8대가의 한 사람인 유종원이 유배 10년을 보낸 영주(영주 융저우) 8경과 함꼐 소개를 합니다 호남성 남쪽의 영주(永州 융저우) 시 입니다. 유종원이 10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곳 입니다 TV에서 소개하는 한시기행 중에서 발췌한 사진들 1편 입니다 오악을 소개하는데 태산이 산동성에 있어서 이와 쉽게 연계하기 위해서 형산을 위시해서 앞으로 소개할 다른 산들도 산동성 편에서 소개하였으니 양지 바랍니다
제(齊)나라 때 번창했던 쯔뽀(淄博 치박)
치박시는 춘추전국에서 진(秦)나라 때까지 630 여 년 동안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 입니다 주촌고상성(周村古商城)의 옛 상가인 대가(大街 따지에)에 가 보면 당시의 번성했던 흔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치박시는 석유산업 외에 도자기산업,유리고예품,비단, 차(茶) 등을 만나면서 여기가 산동성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업종이 다양 합니다 상거래가 활발하다보니 외국상인들도 많이 몰려들었던 국제도시로도 소문이 났습니다 산동성의 비단도 나름대로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장기 알의 크기가 모두 똑 같은 것이 눈에 띄고, 또 하나의 차이는 포(包)나 상(象)의 행마가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포가 포를 넘어 다니면서 포를 때릴 수 있는 것은 그럴듯 합니다 졸(卒)은 가운데의 물을 건너가야만 좌우 옆으로 이동할 수 있고 그 이전에는 오직 전진만 할 수 있습니다. 왕은 좌우 상하로만 이동할 수 있고 사선의 행마는 할 수 없습니다 비단 옷 가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이곳 주변에 양잠하는 곳이 많은가봅니다, 따라서 부산물의 번데기도 상품이 되어 있습니다 비단 옷 하면 여성들의 고급 치파오(旗袍) 정장의 옷이지요 ~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악한 짓은 절대로 하지말라고 쓰여 있습니다 마치 북경의 유리창(琉璃廠 서울의 인사동 같은 거리) 거리를 거니는 것 같습니다 팁 시간이 나면 가게에 진열된 유리공예품, 흑도(黑陶) 같은 검은 색의 도자기제품,수공예품들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국제연날리기 도시인 웨이팡(유방)시에서 만든 미니 연을 기념으로 사면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차(車) 바퀴 박물관이나 순장한 말의 박물관도 잠시 둘러보고, 문학에 관심 있다면 요재지이(聊齋志異) 작가의 옛 집이 이곳 쭈뽀 시에 있으니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
맹자의 고향 쩌우청(鄒城 추성)
공자의 고향인 취푸(曲阜)에 가면 三孔(孔府,孔廟,孔林)을 만납니다 맹자의 고향인 쩌우청(鄒城 추성)에 가면 四孟(孟府,孟廟,孟林,孟母)을 만납니다. 쩌우청(鄒城)은 산동성의 성도인 지난(濟南)의 서편에 위치하는데 일반 자료나 지도상에서도 잘 표기가 안되어 있습니다 물론 기차역도 있고 시외버스(중형)도 있지만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여행사의 단체관광팀에 함께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공자가 성인이며, 맹자는 그 다음의 아성(亞聖) 입니다 그리고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성전(亞聖殿) 입니다 맹자를 이야기 할 때 孟母三遷(맹모삼천)을 빠트릴 수 없습니다 맹자 어머니의 무덤에서 나온 순장품인데 맹자가 직접 깎았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단기고사(斷機故事)라고 말 합니다 한문을 어려서 익힌 분들은 맹자(孟子)를 포함한 四書三經(사서삼경)은 기본적으로 익혔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