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지의 중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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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posts오둔사의 스님들이 탕카 제작하는 광경
여러 명이 탕카의 그림을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스님의 부모님이 사는 집을 방문합니다 소유차와 빵 대접은 기본 입니다 티벹 사람들은 청보리(청과,靑稞 칭커)를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짠빠라는 것을 만들어 먹습니다 먹기 좋게 빚어 놓은 짠빠 입니다 고소한 맛이 나면서도 청보리의 까끌스런 맛도 느껴집니다 티벹 사람들은 집 안에서 출가하는 자식이 있으면 축하하며 기뻐합니다 이 스님의 집은 상당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항상 마니차를 손에서 놓지 않고 돌리는 티벹 사람들은 믿음 때문인지 얼굴은 온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귀주성 동인시(銅仁市)의 오둔사(吾屯寺)
귀주성의 동북쪽 호남성과의 경계 가까이에 동인시(銅仁市)가 있는데, 동인시에 있는 오둔사(吾屯寺)이며 사찰 앞에는 큰 부처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인시(銅仁市 퉁런)는 귀주성의 동북쪽에 있는데 호남성과의 경계에 가깝습니다 서녕시(西寧市)는 청해성의 성도이며 티벹으로 가려면 항공편이나 청장열차가 경유하는 곳 입니다 서녕(시닝)은 제가 라사에서 저녁에 청장열차를 타고 이른 아침에 내렸던 곳 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불상이 보이며, 오른 편에 오둔사가 보입니다 동인시에 있는 오둔사(吾屯寺)이며 사찰 앞에 큰 부처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탑은 일반적으로 봤던 백탑과는 달리 상당히 화려 합니다 마니차들이 보입니다. 이 마니차 안에는 경전이 들어 있습니다 티벹어로 되어 있는 경전을 공부하는 것이 어려워서 경전을 함께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 합니다 이젠 스님들이 탕카를 그리는 작업장을 찾아 갑니다
청뚜(成都)의 이껀미엔(一根麵 일근면)
옛 말에 닭이 백 마리 있으면 그 속에 봉이 한 마리 있다고 했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은 중국이니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재주를 지닌 달인(達人)들이 있는데 오늘은 청뚜의 이껀미엔(一根麵) 즉 한 가닥의 긴 국수를 맨 손으로 뽑는 달인의 모습을 구경 합니다 황룡계(黃龍溪)에 위치하고 있는 특별한 국수 집이 있습니다. 간판에 "黃龍溪一根麵"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한 방향으로 향해 있는데, 가게 안에서 한 달인이 한 가닥의 국수 뽑는 묘기를 구경하기 위해서 입니다 황룡계 흐르는 물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 가닥의 국수를 손으로 뽑는 달인의 한 모습인데, 라미엔 오빠라는 라미엔꺼(拉麵哥)의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닥의 국수가 다 뽑혀지면 바로 옆의 끓는 통 안으로 직행 시킵니다 국수 가락이 몸을 틀면서 춤추듯 합니다 달인은 국수 가락에 탄성을 넣기 위해 몸을 흔들면서 여러가지의 동작을 연출 합니다 한 아가씨가 맛있게 이껀미엔을 먹고 있습니다 국수 먹는 모양도 가지가지 입니다 국수 달인이 미리 뽑아 놓은 국수를 들고 나옵니다 면을 비닐로 쒸어 놓은 것은 바람에 국수가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 감아 놓은 국수는 25인 분인데 즉 25 가락의 국수 입니다 손님 수에 따라서 국수 가락을 뽑아서 삶아 줍니다 이런 방식의 국수는 신강위그르 지역을 여행하면서도 맛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신강의 카슈가르에서 남쪽의 호탄을 천산남로와 천산중로를 여행하면서 이런 국수를 세 번 정도 먹었는데 국수가 무척 탄성이 좋아서 입 안에서 씹히는 기분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달인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들은 하는 작업이 고되어도 얼굴에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이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국수에 육수를 담고 쑤안차이(酸菜) 등의 고명을 얹으면 이껀미엔 국수 완성 입니다 홍초든 흑초든 조금만 넣어서 먹으면 더 맛이 있습니다 사천식 국수 국물이 짙게 보여 맵지 않을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먹어 보면 그다지 맵지 않으며, 기름지지도 않습니다
성도(成都 청뚜)의 길에서 만나는 것들
두부를 철판 위에 올려 놓고 지진 것인데 윗 부분은 고추가루 양념을 얹어 놓았습니다 이런 식의 두부는 사천성은 물론 귀주성이나 계림 양삭을 여행할 때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맛은 보기 보다는 맵지는 않습니다 성도에 가면 제갈량을 모셔 놓은 무후사(武侯祠)는 패키지 여행에서 빼지 않고 방문합니다 그런대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지만 여기에 유비(漢昭烈 황제)와 함께 모셔놓은 것은 특이 합니다 무후사의 입구 입니다 제갈량이 앉아 있는 모습 입니다 유비의 모습입니다. 무후사 밖으로 나오면 유비의 릉(陵)이 있는데, 봉분이 아니라 작은 동산처럼 보이며 나무들도 자라고 있습니다. 진시황제의 릉은 아예 산이라고 말할 정도이지요 ~ 유비,관우,장비가 도원(桃園)에서 의형제를 맺은 이야기는 삼국지연의에 나오지만 실제 이 사실을 역사적으로 확인할 길은 아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북경에서 자동차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도원시가 나오는데 도원결의의 장소라고 하여 기념의 상황들을 이것저것 만들어 놓았습니다 유비의 릉 축대 담ㅈ을 지나면 금리(錦里)라고 하는 성도의 먹거리와 기념품 파는 상점들이 길게 늘어 선 길을 만납니다 성도는 큰 도시이므로 먹걸이 골목이 금리 하나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게 벽에 성도의 유명 먹걸이 이름을 가득 적어 놓았습니다 대부분 사천성 여행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인데 여행 하면서 하나씩 주문하여 맛을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겁니다. 메뉴의 왼쪽 삼대포(삼대포)는 아래에 따로 설명을 하겠으며, 담담면(擔擔麵 딴딴미엔)은 배가 춯출할 때 간단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 라면 제조회사에서 "탄탄면"을 판매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 작은 대나무 통(샤오롱 小籠)에 들어 있는 것 하나씩 빼 먹고 싶네요 ~ 철판 위에서 떠주는 것을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야 더 맛이 있습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구미를 당깁니다 사천 사람들은 요리 할 때 고추를 많이 사용 합니다 말린 붉은 고추를 멧돌에 갈아서 양념 만들 때에 씁니다 삼대포(三大炮 싼따파오)는 찹쌀로 만든 경단 크기의 떡인데 이 가게는 역사도 오래 되어 인기가 많은 집 입니다 이 가게는 워낙 이름 난 집이어서 가게 앞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사진에서처럼 10원짜리 하나씩 사들고 먹고 갑니다 삼대포 장사한지 28년 되었다는 사장 입니다 손님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이런 방식으로 장사를 했다고 하는데, 기회 나면 한 번 사서 먹어봐야지요?
성도(청뚜成都 )는 사천성의 성도(省都)입니다.
저는 성도를 4번이나 갔었는데, 그래도 볼거리는 여전히 많은 곳이어서 여기에 또 올려드립니다 중국의 어느 관광객이 관자항(寬子巷 콴즈시앙)이란 넓은 골목 길 입구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도에는 골목 폭이 넓은 곳(관자항)과 좁은 곳(窄子巷 착자항 짜즈시앙) 두 곳이 유명하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소문 난 곳은 중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습니다 건축물들이 오래 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대문에 등 두 개를 달아 놓았는데 일반 궁등(宮燈)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마치 사찰의 사천왕전을 만난 것 같습니다 오래 된 목재 건축물이어서 매 년 수리 보수도 한다는 고색창연한 주택(호탤) 입니다 중국 전통 가옥의 호텔에서 하룻 밤을 묵는 것도 추억이 됩니다 티벹 여행 중에 티벹식의 전통 호텔에서 하룻 밤 묵은 적이 있는데 현대식의 호텔과 방 안이나 여러 활동에 불편은 전혀 없었습니다 마당 한 가운데는 연못을 만들어 금붕어도 키우고 있습니다 성도는 1990년대만 해도 티벹을 방문하려면 꼭 들려야 했던 곳이지만 지금이야 북경, 중경, 서녕(西寧 시닝) 등의 도시들항공편이나 고속열차(靑藏列車)를 이용하여 바로 갈 수가 있습니다 제가 티벹 라사로 갈 때는 중경에서 비행기를 이용했고, 돌아 올 때는 라사에서 밤 침대열차를 타고 서녕으로 새벽에 도착을 한 적이 있으며, 제 블로그의 티벹 편에서 좀 더 자세히 소개 해 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