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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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미국인 호머 헐버트가 묻혀 있는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가다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3월 25일|사진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나는 한국이 발전하는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온갖 패악질과 혐오를 기반으로 한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좀비 같은 국민이 엄청 많다는 사실에 좀 놀랬습니다. 뭐 정치적인 성향이 다른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각자 가치관이 다르고 추구하는 세상이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가짜 뉴스에 휘둘려서 사는 모습은 참 천박해 보입니다. 그리고 전 현재의 혼란스러움을 치유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과거에도 그랬나?라고 돌아보면 과거에도 한국인들은 그랬습니다. 기회주의자들이 득세를 하고 정권을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다만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익혀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역사를 잊어버리고 사는 민족 같네요.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독립 이후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까지의 혼란한 그 시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기 전인 19세기말, 20세기 초 풍경도 참 많이 겹치네요. 무능한 위정자와 정치인들이 나라를 아주 야무지게 절단을 내고 있는 모습에 눈감고 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미국인  호머 헐버트 박사 나라가 어떻게 망했나. 조선은 왜 일제에 잡아 먹혔을까가 참 궁금해서 이 구한말 시대의 역사를 참 좋아합니다. 승리의 역사가 아닌 패배의 역사 속에서 오히려 배울 것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망쳐 놓은 민비와 민비 친인척의 만행이나 무능한 고종의 우유부단함 등등 참 많은 것들이 조선의 위정자들의 문제가 많습니다. 여기에 이완용을 필두로 이완용보다 더 악랄했다는 윤덕영까지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역사 탐험 중에 수시로 만나게 되는 분이 있습니다. 덕수궁 돈덕정에 가면 3분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이중 가장 왼쪽에 있는 분이 '호머 헐버트'입니다. 1863년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고종의 외교 고문 역할을 하고 한글에 최초로 띄어쓰기를 도입할 것을 권한 분이기도 합니다. 이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수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국에 큰 도움을 주었지만 그중에서도 이분이 이룬 업적과 행동과 행적은 빛이 날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많이 하셨던 분입니다. 19세기말 1882년 한국과 미국은 수교를 맺습니다. 고종은 미국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서 보빙사를 파견합니다. 위 이미지는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절을 하는 보빙사들입니다. 이때가 1883년입니다. 이 보빙사가 본 미국은 빛의 나라였습니다. 전기로 밤을 낮으로 만들고 엘리베이터도 타보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 모든 것을 고종에 보고하니 고종이 서양 문명 및 문물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시아 최초로 에디슨 전구가 달린 전등을 도입한 곳이 조선이고 덕수궁이었습니다. 고종은 영어를 배우겠다면서 육영학원을 만들고 미국인 영어 교사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때 한국에 온 원어민 선생님 중 한 명이 '호머 헐버트'입니다. 그런데 원어민 선생님도 한글을 알아야 설명을 할텐데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이에 헐버트 박사는 사람을 고용해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어떤 교재도 없던 시절에 무려 3년 만에 한국어를 완벽 마스터를 하고 책까지 쓸 실력을 갖춥니다. 영어에 있는 띄어쓰기, 마침표, 쉼표를 도입한 호머 헐버트 서울대에 가면 규장각이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이 보관되어 있고 이렇게 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조선왕실의 기록은 한글이 아닌 한자로 적혀 있습니다. 식자들은 한문이라는 뿌리 깊은 생각을 볼 수 있습니다. 왜 80년대까지만 해도 신문에 한자 한글 병용 표기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 한글로 표기합니다. 그런데 한자를 모르니 발음이 동일해도 뜻이 다른 것을 중노년 분들은 잘 알지만 요즘 10~30대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기본 한자는 알고 있는 것이 좋긴 합니다. 각설하고 위 책을 보면 한문이 가득한데 숨 막히지 않나요?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큰 문단을 끝날 때나 여백이 있지 계속 이어서 씁니다. 한문은 기본적으로 띄어쓰기가 없습니다. 이는 일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본어는 한글의 을를이가 같은 조사를 히라가나로 표기하다 보니 띄어쓰기가 없어도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있으면 더 좋죠. 한글은 띄어쓰기가 있습니다. 얼마나 혹독한지 수많은 사람들이 띄어쓰기를 아주 잘하지는 못합니다. 저 조차도 잘 못해서 맞춤법 검사기의 의존합니다. 웃긴 건 맞춤법 검사기마다 또 띄어쓰기가 다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띄어쓰기를 기본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를 보면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가신다는 것인지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인지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띄어쓰기를 하면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라고 하면 의미가 바로 전달됩니다. 호머 헐버트 박사는 한글에 띄어쓰기가 없는 점을 보고 주시경 선생님에게 띄어쓰기와 마침표와 쉼표를 넣으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합니다. 그렇게 최초의 띄어쓰기가 담긴 신문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독립신문입니다. 이외에도 조선 독립을 위해서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는 등  수많은 거룩한 일을 행한 분이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밑에서 좀 더 풀어보겠습니다. 호머 헐버트가 묻혀 있는 양화진 선교사 묘원을 가다 양화진 선교사 묘원은 합정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용산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용산 들렸다가 따릉이 타고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따릉이가 어울리지 않네요. 호머 헐버트 용산도 참 아픈 역사가 많은 곳인데 재개발 이슈만 남겨져 있네요. 여기는 한 30년 동안 이렇게 공터로 있는 듯한데 개발은 언제 하나 모르겠어요. '호머 헐버트' 박사는 한국에서 돌아가셨습니다. 한국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시다가 헤이그 밀사에 큰 도움을 준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를 1909년 일제가 강제 출국 시킵니다. 아무래도 눈엣가시 같은 서양인이 짜증 났을 겁니다. 1945년 한국이 광복된 후 1949년 한국 정부가 국빈으로 초대하자 40년 만에 한국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는 비행기가 아닌 배틀 타고 왔기에 연로한 나이에 여독 때문인지 한국에서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에 묻힙니다. 요즘 핫한 홍대 인근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이 근처를 꽤 돌아다녔는데 이제야 들려보게 되었네요. 7번 출구를 쭉 내려가시면 됩니다 이 합정역 7번 출구에는 거대한 장벽이 있는데 이 장벽은 지하철 장벽으로 한강을 건너온 2호선 전철이 지하로 내려가는 구간입니다. 다리 밑에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에 입구가 있습니다. 무료 개방입니다. 예약을 하면 해설사의 설명과 양화진 홀 건물 안을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방문 안내 개방시간 : 월~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찾아오는 방법 : 2호선, 6호선 합정력 7번 출구에서 10분 거리 입장료 : 무료 규모는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지는 않고  한 30분이면 다 돌아봅니다. 볕 좋고 한강 내려다 보이는 곳에 외국인 선교사 묘역이 만들어졌습니다. 최초로 묻힌 분은 1885년 북장로교 의료 선교사였던 헤론이 입국하신 후 1890년 병으로 순직한 후 여기에 묻힙니다. 이후 총 417명의 선교사 및 그 자족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적도 다양합니다. 남아공, 뉴질랜드, 스웨덴, 미국, 영국,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인도 여기에 묻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선교사만 안장되어 있냐 아닙니다. 독립을 위해서 큰 도움을 주신 비선교사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1986년 전까지는 이 외국인 선교사 또는 외국인 무덤이 잘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무덤 관리 주체가 없다 보니 묘비가 쓰러져 있기도 했죠. 그렇다고 국가가 나서서 관리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에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가 1986년 한국기독교 선교 기념관을 건립하면서 서울시로부터 이 선교사 묘역 관리권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한국 기독교 단체들이 이 선교사 묘역을 꾸준히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예약자들을 보면 대부분 개신교 분들이 관광버스 타고 오실 정도로 많더라고요. 건물 안은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종교인도 아니고 예약을 해야 들어가 볼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 뒤를 돌아보니 합정역 주변의 거대한 빌딩이 보이네요. 이름 모를 들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고대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가득했는데 가지치기를 너무 많이 한 느낌도 들지만 묘비를 가리지 않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한 것 같기도 합니다. 낙엽이 묘비 위에 떨어지는 것도 좋지 않게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묘역은 이렇게 봉분이 있는 묘비도 있고 비석만 있는 비석도 있습니다. 각 구역별로 구분하고 있고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돌아가신 외국인 분들도 여기 묻혀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미군이었던 분도 계시더라고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호머 헐버트 박사의 묘비는 B-7에 있습니다. 23살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활동하다가 감리교 선교사로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기 전에 고종 황제의 밀사로 활약했는데 이로 인해 일제로부터 1909년 추방이 됩니다. 고종이 호머 박사를 신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아내를 잃은 고종은 일제의 만행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때 도움을 준 사람이 '호머 헐버트' 박사입니다. 고종의 경호원을 자처하면서 일제로부터 고종을 보호했습니다. 미국인인 자신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걸 이용한 것이죠. 그리고 당시는 미국과 일본이 친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가쓰라 테프트 밀약'입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에는 상호방위조약이 들어가 있습니다. 조선이 침공당하면 미국이 도와주고 미국이 침공하면 한국이 도와주는 조약이죠. 그런데 일제가 조선 정확하게는 대한제국을 먹으려고 하면 미국이 도와줘야 합니다. 그런데 모른 척합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1905년 일본과 미국이 서로의 식민지를 인정해 주는 밀약을 합니다. 일본은 대한제국을 미국은 필리핀을 식민지로 삼을 테니 서로 모른 척 하자는 밀약이었죠. 장충단 공원에 있는 이준 열사 동상 이것도 모른체 고종은 헐버트 박사에게  미국에 가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에 헐버트 박사가 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까지 찾아갑니다. 대한제국이 이렇게 위태로운데 왜 안 도와주냐고 따지려고 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루스벨트 대통령은 헐버트 박사를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가쓰라 테프트' 밀약이 있었던 1905년에 을사늑약까지 체결되어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박달 당합니다. 그제야 루스벨트 대통령이 헐버트 박사를 만나줍니다. 이 모든 걸 알게 되자 할버트 박사는 자신의 조국이 이렇게 미천한 나라였다는 것에 격분을 하고 헤이그 밀사 파견을 고종에 제안합니다. 헐버트 박사는 헤이그에 먼저 도착해서 이 헤이그 밀사 3인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대한제국이 일제의 폭력에 잡아 먹히고 있다는 걸 알립니다. 지금은 국제법이 있지만 당시에도 만민법이 있어서 제국이 식민지를 만드려고 해도 국제 여론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서 이 만민법에 호소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일제는 이 헐버트 박사를 추방하고 1907년 고종도 퇴위시키고 더 순종을 황제로 올립니다. 웨스턴민스터 성당에 묻히기 보다 한국에 묻히고 싶습니다 "웨스턴민스터 성당에 묻히기 보다 한국에 묻히고 싶습니다"  이 말은 '호머 헐버트' 박사가 평소에 했던 말입니다. 그리고 그 문구는 묘비에 적혀 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영면하신 헐버트 묘비명을 써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무려 50년이 지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9년에 '헐버트 박사의 묘'라고 일곱 글자를 새겨 넣었습니다.  참 나라라는 것이 위인을 모시는 방식이 참 저렴하죠. 아니 박정희, 윤보선, 전두환, 노태우 정권은 뭐 했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여기 묘역이 다시 정리되고 복원되는 과정에 있었던 정권이 노태우 정권이었는데 그때 뭐 했는지 참 어이가 없죠. 김영상 정부도 마찬가지고요. 그렇다고 김대중 정부가 솔선수범이라기 보다는 헐버트 기념 사업회 집행위원장인 정용호 씨의 수차례 부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으로 추방된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 독립을 후원하고 지원했습니다. 옆면에는 글귀가 가득 적혀 있지만 무슨 글씨인지 알아보기 어렵네요. 수선을 좀 해줘야 할 듯합니다.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1949년 8월 11일 영결식에 묘비명을 써주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50년이 지난 후 김대중 대통령이 묘비명을 새겨 넣었다는 내용이네요. 반대쪽은 기독교 대한 감리회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옆에는 빅토리파 풍의 신사 헐버트 박사 이곳에 잠들다고 적혀 있습니다. 헐버트 박사는 애민정신도 투철했습니다. 그가 한글로 쓴 최초의 책인 사민필서라는 책은 대중도 쉽게 볼 수 있는 세계지리서입니다. 현재 미국은 왕의 나라가 된 느낌이지만 당시 미국은 대통령의 나라였습니다. 왕이 아닌 대중이 주인인 나라인 공화국이었죠. 그러나 조선 또는 대한제국이라는 왕과 황제의 나라를 계몽하기 위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이 세계 지도를 보여주는 것이죠. 자기 객관화 또는 세계에서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하고 전 세계에는 어떤 나라가 있는지를 알게 하는 책이었죠. 양반, 백성, 농민 모두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책이라는 이 책만 봐도 헐버트 박사의 조선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인들이 라틴어를 버린 것처럼 조선인들도 언젠가 한자를 버릴 것이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영원한 노래가 될 것이다.” “상층 계급과 하층 계급 사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하고 또 유일한 방법은, 평민들에게 훌륭한 한글 문학을 선사함으로써 한자 시대를 뒤집어 진정한 교육이란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있다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는 일이다”"한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합니다." 헐버트 박사 말고 독립 운동에 큰 도움을 준 분들의 묘소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금은 딜쿠샤로 복원된 '앨버트 테일러'도 영면해 계십니다. 삼일운동을 뉴욕타임스에 알린 분이죠. 다른 분들의 묘비와 묘소는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개신교 선교사 분들은 한국에 와서 고생도 많이 하셨고 헌신적으로 조선인들을 계몽시키고 독립운동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다만 현재 한국의 개신교는 좋게 볼 수가 없네요. 일부라고 하지만 북한에서 활동하던 개신교 교인들이 반공몰이를 하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그래서 현재 가장 호감도가 낮은 종교 1위가 천도교로 10.1%이고 그다음이 개신교로 14.3%입니다. 80%가 넘는 사람들이 개신교를 싫어하는 모습을 한국 개신교가 잘 새겨듣었으면 하네요. 한국 개신교의 성지인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안장된 수많은 선교사들이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이 현재를 사는 개신교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공교롭게도 근처에 절두산 천주교 성지도 있습니다. 천주교는 호감도가 48.5%로 한국 개신교의 2배가 넘네요. 개신교 분들에게는 듣기 싫은 소리일 수 있지만 제가 교회를 다녔던 80년대만 해도 한국 개신교가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너무 정치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네요. 왜 종교가 특정 정치에 휩쓸리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헐버트 선교사님 같은 분만 있으면 무종교를 철칙으로 삼는 저도 개신교인이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네요.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넘치고 친일 역사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무리들이 늘고 있는 세상에 더 빛이 나는 호머 헐버트 박사님이시네요.

펼치면 16:10 화면비의 태블릿이 되는 화웨이 Pura X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3월 23일|사진

스마트폰 중에는 독특한 화면비의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에서 나온 옵티머스 뷰 시리즈였습니다. 큰 인기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의 20: 10의 세로로 긴 화면비가 아닌 4 : 3이라는 태블릿의 화면비를 지원했습니다. 가로로 더 길다 보니 SNS 타이핑 치기 딱 좋았죠. 물론 영상의 화면비와 맞지 않아서 상하에 레터박스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지만 동영상 보다 SNS나 웹 서핑을 주로 하는 분들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펼치면 16:10 태블릿 화면비의  화웨이 Pura X 폴더블폰 중국 화웨이가 독특한 화면비의 폴더블폰을 출시했습니다. 새로로 접는 갤럭시 플립 형태의 세로 접이형 폴더블 폰인데 이름은 Pura X입니다.  삼성전자 플립 6가 디스플레이 종횡비가 22 : 9인데 반해 이 화웨이 Pura X는 16 : 10으로 태블릿의 화면비와 비슷합니다. 화웨이 Pura X는 이렇게 세로로 접어서 셀카 촬영도 쉽게 할 수 있는데 가로로 길다 보니 카메라가 왼쪽에 있네요. 화웨이 Pura X 뭐 이렇게 돌려서 촬영할 수도 있고 이렇게 보면 갤럭시 플립 6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펼쳐지는 건 왼쪽으로 펼쳐야 합니다. 화웨이 Pura X 스펙 디스플레이는 2120 x 1320으로 16 : 10 화면비입니다. 크기는 6.3인치이고 LTPO 2.0 OLED 디스플레이는 1~120Hz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를 지원합니다. 최대 밝기는 500 니트로 밝기는 무척 약하네요. 가로로 길기에 옵티머스 뷰처럼 책 읽기, 영화 감상, 게임 플레이에 좀 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 폴더블폰 중 갤럭시 폴더 시리즈는 접으면 작아져서 좋은데 화면비가 너무 길쭉해지는 단점이 있죠. 그 단점을 줄일 수 있네요. 그럼에도 동영상 보다는 책 읽기에 최적화되었습니다. AI 시선 추적기가 있어서 책 페이지를 다 읽으면 자동으로 넘겨주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신기하긴 한데 버튼 눌러서 넘기는 기능으로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걸 배터리 소모해 가면서 사용하는 건 오버 테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두 손 안 되고 누워서 자바라에 장착해서 보는 분들에게는 좋겠죠. 그보다는 눈을 장시간 감으면 스마트폰도 잠기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네요. 동영상 중에도 16 : 10 화면비가 많긴 하지만 영화 그리고 특히 드라마는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의 드라마가 많아져서 상단과 하단에 검은 띠가 생기는 건 아쉬울 듯합니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3.5인치 980 x 980의 정방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통화, 게임, 메시지를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후면 메인카메라는 f1.6의 5,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 초광각 카메라는 4,000만 화소이고 3,5배 줌도 들어가 있습니다. 줌 카메라는 800만 화소입니다. 총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150만 화소의 픽셀 컬러 센서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위성 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전파가 닿지 않아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오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모니 OS 5를 사용하며 AI 기능인 Xiaoyi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4,720mAh이고 60W 유선 충전 및 40W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측면 지문 스캐너로 잠금 해제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12GB이고 저장 공간은 256GB로 가격은 7499위안으로 약 151만 원 정도 하네요

펼치면 16:10 화면비의 태블릿이 되는 화웨이 Pura X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3월 23일|사진

스마트폰 중에는 독특한 화면비의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에서 나온 옵티머스 뷰 시리즈였습니다. 큰 인기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의 20: 10의 세로로 긴 화면비가 아닌 4 : 3이라는 태블릿의 화면비를 지원했습니다. 가로로 더 길다 보니 SNS 타이핑 치기 딱 좋았죠. 물론 영상의 화면비와 맞지 않아서 상하에 레터박스가 생기는 단점이 있었지만 동영상 보다 SNS나 웹 서핑을 주로 하는 분들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펼치면 16:10 태블릿 화면비의  화웨이 Pura X 폴더블폰 중국 화웨이가 독특한 화면비의 폴더블폰을 출시했습니다. 새로로 접는 갤럭시 플립 형태의 세로 접이형 폴더블 폰인데 이름은 Pura X입니다.  삼성전자 플립 6가 디스플레이 종횡비가 22 : 9인데 반해 이 화웨이 Pura X는 16 : 10으로 태블릿의 화면비와 비슷합니다. 화웨이 Pura X는 이렇게 세로로 접어서 셀카 촬영도 쉽게 할 수 있는데 가로로 길다 보니 카메라가 왼쪽에 있네요. 화웨이 Pura X 뭐 이렇게 돌려서 촬영할 수도 있고 이렇게 보면 갤럭시 플립 6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펼쳐지는 건 왼쪽으로 펼쳐야 합니다. 화웨이 Pura X 스펙 디스플레이는 2120 x 1320으로 16 : 10 화면비입니다. 크기는 6.3인치이고 LTPO 2.0 OLED 디스플레이는 1~120Hz 가변 리프레시 레이트를 지원합니다. 최대 밝기는 500 니트로 밝기는 무척 약하네요. 가로로 길기에 옵티머스 뷰처럼 책 읽기, 영화 감상, 게임 플레이에 좀 더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 폴더블폰 중 갤럭시 폴더 시리즈는 접으면 작아져서 좋은데 화면비가 너무 길쭉해지는 단점이 있죠. 그 단점을 줄일 수 있네요. 그럼에도 동영상 보다는 책 읽기에 최적화되었습니다. AI 시선 추적기가 있어서 책 페이지를 다 읽으면 자동으로 넘겨주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신기하긴 한데 버튼 눌러서 넘기는 기능으로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걸 배터리 소모해 가면서 사용하는 건 오버 테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두 손 안 되고 누워서 자바라에 장착해서 보는 분들에게는 좋겠죠. 그보다는 눈을 장시간 감으면 스마트폰도 잠기는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네요. 동영상 중에도 16 : 10 화면비가 많긴 하지만 영화 그리고 특히 드라마는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의 드라마가 많아져서 상단과 하단에 검은 띠가 생기는 건 아쉬울 듯합니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3.5인치 980 x 980의 정방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통화, 게임, 메시지를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후면 메인카메라는 f1.6의 5,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고 초광각 카메라는 4,000만 화소이고 3,5배 줌도 들어가 있습니다. 줌 카메라는 800만 화소입니다. 총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150만 화소의 픽셀 컬러 센서도 들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위성 통화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전파가 닿지 않아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오지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모니 OS 5를 사용하며 AI 기능인 Xiaoyi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4,720mAh이고 60W 유선 충전 및 40W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측면 지문 스캐너로 잠금 해제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12GB이고 저장 공간은 256GB로 가격은 7499위안으로 약 151만 원 정도 하네요

소년의 시간이 왜 전 세계에서 큰 화제가 된 이유는 뛰어난 형식미와 연기 덕분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3월 22일|사진

사장님이 미쳤어요가 아닌 요즘 넷플릭스가 미쳤어요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드라마를 쏟아내고 있네요. 한국은 열풍에 물들었지만 전 세계는 에 폭삭 빠졌습니다. 두 드라마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드라마가 모두 좋습니다. 다만 는 다소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되면서도 그 안에 부모님의 희생이라는 보편 감성이 녹아져 있다면 은 현재 일어나는 사건을 비린내가 날 정도로 날것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중간에 보다 만 분들이 참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 전 명작은 아니지만 시의성과 놀라운 형식과 연출 그리고 연기에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할 정도로 엄청난 드라마가 나왔네요. 하나의 씬으로 만들어진 원씬 드라마 촬영 과정 4부작 영국 드라마 은 13세 소년의 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두 경찰의 차 안에서의 대화가 이어지고 무전을 받고 바로 출동을 합니다. 놀랍게도 무장을 한 경찰이 집을 부스고 2층에 있는 13살 중학생인 제이미를 체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드라마가 컷이 없습니다. 경찰이 급습하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싼 제이미가 옷을 갈아입을 때는 가족을 보여 주다가 호송 차량에 탄 제이미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각종 조사를 받고 DNA 수집과 알몸 검사를 하고 가족 중 아버지와 국선 변호사가 경찰 앞에서 사건 내용을 소개받을 때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하나의 씬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꽤 봤죠. 대표적인 것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도 있고 <1917>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들은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이어 붙인 장면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롱 테이크 장면을 여러 개를 이어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원 컨티니어스 영화라고 하지 원 테이트 원샷 영화라고 하지 않습니다. 은 다릅니다. 솔직히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관심 많은 분들은 언제 끊어지나 기대하면서 봅니다만 1화 전체가 그냥 실제로 한 번에 촬영했습니다. 이어 붙인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급하게 검색에 들어가니 한 번에 촬영한 드라마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총 4화는 총 4개의 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자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Stephen Graham와 또 다른 연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Jack Thorne이 놀라운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총 4주 동안 시나리오와 예행연습을 현장을 보면서 진행했고 하루에 2번 시도해서 가장 좋은 걸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연속 촬영은 짐벌 카메라와 드론을 이용했고 이게 요즘은 기술적으로 쉬워진 덕분에 가능하다고 해도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입니다. 긴 대사를 오랜 시간에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3화에서 제이미를 연기한 '오엔 쿠퍼'의 연기는 엄청납니다. 더 놀라운 건 이 배우가 이 드라마가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마법 같다고 할까요? 엄청난 형식미에 깜짝 놀랐네요. 보통 이런 영화들의 문제점은 드라마의 재미나 의미나 주제의식이 형식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크닉만 남고 내용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물론 <1917>이나 처럼 뛰어난 영화도 많지만 기술 과시형이라면 드라마는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보다 보면 왜 드라마가 원씬이자 스트리밍 방송처럼 드라마 속 시간과 재생시간이 동일하게 만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1917> 같은 경우 잠시 시간이 흘러간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은 내가 보는 시간과 드라마 속 시간이 동일합니다. 이러면 어떤 효과가 나오냐. 내가 CCTV 속 영상을 보는 느낌이자 생동감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고 드라마 속 인물이 되어서 이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보는 느낌이 들어요.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에 담고자 하는 주제와 메시지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13세 소년 제이미가 무장 경찰에 의해 경찰서로 이송됩니다. 각종 절차를 거치고 범행 장면이 찍힌 CCTV를 아버지와 변호사가 함께 봅니다. 이게 1부의 내용이고 2부는 형사들이 학교에 찾아가서 왜 제이미가 그런 끔찍한 범행을 했는지 조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3부는 제이미와 상담사의 상담 장면이 나오고 4부는 제이미를 감옥에 보낸 가족들의 고통이 가득 묻어 나옵니다. 드라마 자체는 별거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 없이 본 10대 청소년의 잔혹한 범죄 행위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청소년 범죄를 접하면 부모 욕하고 감옥에 넣어야 하고 끝입니다. 더 깊게 알려고 하지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단절되었죠.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잔혹한 짓을 참 잘합니다. 아니 요즘 아이들이 아니죠. 모든 세대들이 10대 그것도 시궁창 같은 시기인 중학교를 지나옵니다. 저도 제 인생 중에 가장 도려내고 싶은 시절이 있는데 그건 바로 중학교 시절입니다. 가장 두려웠던 시기이자 폭력에 매일 노출된 시기였습니다. 사춘기 시절인 중학교 때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어중간함 속에서 폭력에 쉽게 노출됩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뭘 해도 되고 안 되는지도 잘 구분도 못합니다. 그래서 각종 사회 범죄를 보면 중학생이 저지른 것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수십 년 간 쌓여 있으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 분석하고 대처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경찰입니다. 제이미 수사를 맡은 경찰은 여자 경찰과 함께 학교에서 증인이나 증언을 듣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림만 당하고 나옵니다. 보다 못한 경찰 아들이 인스타그램의 이모티콘 하트 색깔 의미가 뭔지 피의자인 여학생의 실제 모습과 어른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은 어떤 메시지나 주제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냥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심문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치 스트리밍 영상이라고 할 정도로 생동감 넘치게 보여줄 뿐입니다. 그걸 통해서 요즘 10대 청소년들이 SNS로 인한 피해와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점점 폭력적인 10대 청소년들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4화에서는 감옥에 간 아들을 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나의 삶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도 잘 보여줍니다. 모든 것이 날 것 그대로이고 생동감 그 자체입니다. 저는 보면서 학교에서 큰 범죄가 일어나면 어떻게 반응하고 돌아가는지도 특히 가족들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대단한 드라마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꼭 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게 다입니다. 13세 소년의 범죄와 가족들의 고통을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뛰어난 형식미와 대사 그리고 주인공 제이미를 연기한 '오웬 쿠퍼'의 연기에 깜짝 놀랐네요. 의 촬영 과정이나 사용 카메라 등의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형식에 놀라고 그 놀라운 형식을 통해서 현재 전 세계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드라마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그래서 진짜 범인이 누군데라는 스릴러로 접근하실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별점 : ★ ★ ★ ★ 40자 평 : 세상을 보는 창을 넘어서 경험하게 하는 놀라운 형식의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왜 전 세계에서 큰 화제가 된 이유는 뛰어난 형식미와 연기 덕분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3월 22일|사진

사장님이 미쳤어요가 아닌 요즘 넷플릭스가 미쳤어요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드라마를 쏟아내고 있네요. 한국은 열풍에 물들었지만 전 세계는 에 폭삭 빠졌습니다. 두 드라마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드라마가 모두 좋습니다. 다만 는 다소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되면서도 그 안에 부모님의 희생이라는 보편 감성이 녹아져 있다면 은 현재 일어나는 사건을 비린내가 날 정도로 날것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드라마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고 중간에 보다 만 분들이 참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 전 명작은 아니지만 시의성과 놀라운 형식과 연출 그리고 연기에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할 정도로 엄청난 드라마가 나왔네요. 하나의 씬으로 만들어진 원씬 드라마 촬영 과정 4부작 영국 드라마 은 13세 소년의 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두 경찰의 차 안에서의 대화가 이어지고 무전을 받고 바로 출동을 합니다. 놀랍게도 무장을 한 경찰이 집을 부스고 2층에 있는 13살 중학생인 제이미를 체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드라마가 컷이 없습니다. 경찰이 급습하고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싼 제이미가 옷을 갈아입을 때는 가족을 보여 주다가 호송 차량에 탄 제이미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각종 조사를 받고 DNA 수집과 알몸 검사를 하고 가족 중 아버지와 국선 변호사가 경찰 앞에서 사건 내용을 소개받을 때도 끊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하나의 씬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꽤 봤죠. 대표적인 것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도 있고 <1917>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들은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이어 붙인 장면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롱 테이크 장면을 여러 개를 이어 붙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영화는 원 컨티니어스 영화라고 하지 원 테이트 원샷 영화라고 하지 않습니다. 은 다릅니다. 솔직히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관심 많은 분들은 언제 끊어지나 기대하면서 봅니다만 1화 전체가 그냥 실제로 한 번에 촬영했습니다. 이어 붙인 장면이 하나도 없어서 급하게 검색에 들어가니 한 번에 촬영한 드라마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총 4화는 총 4개의 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자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Stephen Graham와 또 다른 연출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Jack Thorne이 놀라운 드라마를 만들어 냈습니다. 총 4주 동안 시나리오와 예행연습을 현장을 보면서 진행했고 하루에 2번 시도해서 가장 좋은 걸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연속 촬영은 짐벌 카메라와 드론을 이용했고 이게 요즘은 기술적으로 쉬워진 덕분에 가능하다고 해도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입니다. 긴 대사를 오랜 시간에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3화에서 제이미를 연기한 '오엔 쿠퍼'의 연기는 엄청납니다. 더 놀라운 건 이 배우가 이 드라마가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마법 같다고 할까요? 엄청난 형식미에 깜짝 놀랐네요. 보통 이런 영화들의 문제점은 드라마의 재미나 의미나 주제의식이 형식에 매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크닉만 남고 내용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죠. 물론 <1917>이나 처럼 뛰어난 영화도 많지만 기술 과시형이라면 드라마는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보다 보면 왜 드라마가 원씬이자 스트리밍 방송처럼 드라마 속 시간과 재생시간이 동일하게 만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1917> 같은 경우 잠시 시간이 흘러간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 은 내가 보는 시간과 드라마 속 시간이 동일합니다. 이러면 어떤 효과가 나오냐. 내가 CCTV 속 영상을 보는 느낌이자 생동감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고 드라마 속 인물이 되어서 이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서 보는 느낌이 들어요.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에 담고자 하는 주제와 메시지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13세 소년 제이미가 무장 경찰에 의해 경찰서로 이송됩니다. 각종 절차를 거치고 범행 장면이 찍힌 CCTV를 아버지와 변호사가 함께 봅니다. 이게 1부의 내용이고 2부는 형사들이 학교에 찾아가서 왜 제이미가 그런 끔찍한 범행을 했는지 조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3부는 제이미와 상담사의 상담 장면이 나오고 4부는 제이미를 감옥에 보낸 가족들의 고통이 가득 묻어 나옵니다. 드라마 자체는 별거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 없이 본 10대 청소년의 잔혹한 범죄 행위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청소년 범죄를 접하면 부모 욕하고 감옥에 넣어야 하고 끝입니다. 더 깊게 알려고 하지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단절되었죠.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서 잔혹한 짓을 참 잘합니다. 아니 요즘 아이들이 아니죠. 모든 세대들이 10대 그것도 시궁창 같은 시기인 중학교를 지나옵니다. 저도 제 인생 중에 가장 도려내고 싶은 시절이 있는데 그건 바로 중학교 시절입니다. 가장 두려웠던 시기이자 폭력에 매일 노출된 시기였습니다. 사춘기 시절인 중학교 때는 어른도 아이도 아닌 어중간함 속에서 폭력에 쉽게 노출됩니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은 뭘 해도 되고 안 되는지도 잘 구분도 못합니다. 그래서 각종 사회 범죄를 보면 중학생이 저지른 것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수십 년 간 쌓여 있으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잘 분석하고 대처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경찰입니다. 제이미 수사를 맡은 경찰은 여자 경찰과 함께 학교에서 증인이나 증언을 듣고 싶어 하지만 아이들에게 놀림만 당하고 나옵니다. 보다 못한 경찰 아들이 인스타그램의 이모티콘 하트 색깔 의미가 뭔지 피의자인 여학생의 실제 모습과 어른들이 모르는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은 어떤 메시지나 주제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냥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심문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치 스트리밍 영상이라고 할 정도로 생동감 넘치게 보여줄 뿐입니다. 그걸 통해서 요즘 10대 청소년들이 SNS로 인한 피해와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점점 폭력적인 10대 청소년들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4화에서는 감옥에 간 아들을 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누나의 삶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도 잘 보여줍니다. 모든 것이 날 것 그대로이고 생동감 그 자체입니다. 저는 보면서 학교에서 큰 범죄가 일어나면 어떻게 반응하고 돌아가는지도 특히 가족들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대단한 드라마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렇다고 꼭 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게 다입니다. 13세 소년의 범죄와 가족들의 고통을 스트리밍으로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뛰어난 형식미와 대사 그리고 주인공 제이미를 연기한 '오웬 쿠퍼'의 연기에 깜짝 놀랐네요. 의 촬영 과정이나 사용 카메라 등의 이야기는 따로 하겠습니다. 형식에 놀라고 그 놀라운 형식을 통해서 현재 전 세계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놀라운 드라마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그래서 진짜 범인이 누군데라는 스릴러로 접근하실 분들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별점 : ★ ★ ★ ★ 40자 평 : 세상을 보는 창을 넘어서 경험하게 하는 놀라운 형식의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