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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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비오는 풍경도 아름다운 구로 항동 서울 푸른 수목원
한국은 저수지가 참 많습니다. 이 저수지는 대부분 논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들이죠. 이 벼라는 식물이 물을 오지게 많이 먹습니다. 놀랍게도 이산화탄소도 많이 배출하고요. 반대로 이 저주지들이 폭우나 홍수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서울에는 저주지가 거의 없죠. 하지만 서울 변두리 쪽은 꽤 있긴 합니다. 그 저수지 중에 하나가 항동 저수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저수지를 서울시가 푸른 수목원으로 만들어서 개장한 게 2013년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구로 항동 푸른수목원 서울은 공원이 태부족합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유럽처럼 공원이 많지 않습니다. 산이 많아서 녹지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산을 가는 사람만 가고 멀리 있어서 밥 먹고 마실 나갈 정도의 거리에 큰 공원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사는 곳에는 아예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 장소로 안양천을 공원화하고 있네요. 구로구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여기는 다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푸른 수목원은 말 그대로 큰 식물 공원입니다. 서울에는 다양한 식물원과 수목원이 있을 것 같지만 없습니다. 식물원이라고 해봐야 저기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유료 서울 식물원이 있을 뿐이죠. 서울식물원은 2번 가봤는데 자주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온실이라서 별로더라고요. 식물은 야외에서 봐야 맛이죠. 그런 면에서 야외 식물원 같은 구로구 항동에 있는 푸른 수목원이 더 좋습니다. 크기는 엄청 크지는 않아요. 그러나 이 큰 저수지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큰 호수가 주는 자연 풍경은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사진은 2013년 개장하자마자 찾아가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개장한 지 얼마 안 되던 시기라서 수풀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저 산 아래 아무것도 없죠. 지금은 구로구 항동이 개발되면서 대형 아파트 단지가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 10년 사이에 엄청난 개발이 일어났습니다. 근처에 있는 부천시 옥길동도 개발이 되면서 서울 변두리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광명 시흥 3기 신도시까지 개발되면 더 크게 변할 것입니다. 이 사진도 2013년 촬영한 사진으로 수목원 생긴이 1주일 지나서 정말 휑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우렁차졌습니다. 저 아파트만 없으면 지방의 한적한 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 느낌이죠. 서울에서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휴게 공간도 못 보던 건데 생겼네요. 주변에서 사는 분들은 축복받았네요. 그리고 작년에 완공해서 운영 중인 항동 숲속 도서관도 있습니다. 2층짜리 도서관으로 크지는 않지만 꽤 아지 가지 하고 잘 꾸며 놓은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푸른 수목원은 저수지를 지나는 나무 데크가 있어서 근거리에서 연꽃과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양한 식물도 가득합니다. 벼를 심어 놓은 공간도 있어서 우리가 먹는 쌀이 어디서 오고 어떻게 자라는지 볼 수 있습니다. 논 안에 오리가 있네요. 오솔길 같은 길들이 많아서 어딜 가소 잘 가꾸어 놓은 숲 속을 걷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주로 날 좋은 날에만 가봤는데 비가 온 후에 가니 또 다른 운치가 있네요. 자연은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아름다워요. 아이들 키우기 딱 좋은 곳이 푸른 수목원입니다. 의자도 나무 의자가 대부분이지만 흔들의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대형 오두막 같은 공간이 수시로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수다 떨고 커피 먹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길도 인기가 높습니다. 거대한 나무 사이로 걷다 보면 서울을 잠시 잊게 됩니다. 지금 수국이 한철이네요. 다시 2013년 사진입니다. 이때는 이렇게 앙상했습니다. 관리를 잘해서 나무들이 아주 잘 자랐네요. 관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관리 엄청 잘한다고 해요. 아이들 비눗방울 발사기 같은 걸 들고 들어가서 쏘면 식물 잎에 묻고 그러면 식물이 아야~~ 한다고 못 가지고 놀게 하더라고요. 또한 새로운 공간을 계속 만들어서 흥미를 끌어올립니다. 원예 체험 공간에는 처음 보는 식물도 있네요. 무슨 호박이라는데 전 참외인 줄 알았어요. 상추도 심어져 있고 잡초도 같이 자라네요. 다양한 새들도 많은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물까치들이 영역 다툼을 하고 있네요. 푸른 수목원 끝에는 작은 식물원도 있습니다. 이 근처에 한 때 사진 출사 명소였던 항동 철길이 있습니다. 지금도 있는데 취미 사진가가 거의 사라지면서 사진 찍는 분들은 안 보이네요. 이 작은 식물원 뒤에도 저렇게 예쁘고 꽉 찬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식물원은 크기가 크지 않고 식물 종류도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잠시 들렸다 나가면 됩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온실이라서 몸을 녹이기 딱 좋죠. 열대 식물이 있어서 푸른 수목원에서 볼 수 없는 열대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배경 사진 찍기 좋은 공간 하나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야외로 나왔습니다. 여기는 오색정원으로 총천연색 꽃과 식물이 심어져 있네요. 여기는 카페 옆 테이블로 여기서 커피 마시기 딱 좋습니다. 간식 싸가지고 와서 먹어도 좋고요. 작은 연못도 있네요. 작은 연꽃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푸른 카페라는 카페이고 옆에 도서관도 있어요. 아이들 데리고 놀기 좋죠. 주변 아파트 주민들 중에 아이 키우는 집들이 아주 좋아하는 푸른 수목원입니다.
하이재킹은 쇼킹한 실화에 각색이 아주 잘 어우러진 가족 추천 영화
영화 의 가장 큰 걸림돌이자 홍보 요소는 꼬꼬무입니다. 저도 꼬꼬무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일이 한국에서 있었다고?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꼬꼬무에서 이 사건을 다루기 전부터 영화 제작에 들어가 있었고 그 중간에 꼬꼬무가 소개했다고 하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각색도 꽤 많이 들어간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다 아는 이야기도 긴장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보다 뛰어난 각본과 각색과 실화에서도 어떤 지점을 부각해서 재미를 끌어올리거나 엄청난 액션 장면을 통해서 이런 단점을 줄이거나 덮습니다. 그리고 실화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실화는 많지 많습니다. 전 실화를 아주 잘 알고 복습까지 하면서 전체적인 진행 과정을 다 알아보고 영화 을 봤습니다. 영화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 실화를 그대로 재현한 영화는 아닙니다. 실화가 70%에 만들어낸 이야기와 각색이 30% 정도로 구성되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쇼킹한 이야기라고 해도 그 이야기를 100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을 다 채우기도 어렵고 재미를 위해서는 보다 화끈한 액션과 각색이 필요로 합니다. 초반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CG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여객기의 운동에 관한 세심한 표현력이 떨어져서 CG 티가 너무 나서 몰입감이 떨어지더라고요. 특히 첫 번째 폭탄이 터지고 여객기 기동 장면은 CG로 움직이는 티가 너무 나서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 F-5 전투기와 여객기의 기동 회피 사격 등등의 장면은 CG가 꽤 좋아서 같은 영화가 맞나 할 정도였네요. 후반의 액션 장면들은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재미있었냐? 네 재미있었습니다. 소니와 키다리아저씨가 제작한 영화인데 키다리 아저씨 주가를 보니 개봉 이후에 하락하는 모습에 재미가 없나 했는데 아닙니다. 기대만큼의 재미가 좋네요.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흥행 1위가 아닌 에 밀려서 2위로 출발한 점이 주가 하락의 요인이었나 보네요. 그리고 이 영화는 보통 수요일에 개봉하는데 독특하게도 금요일날 개봉했습니다. 소니가 10개국에 동시 배급하다 보니 금요일 개봉했다고 하네요. YS-11기와 F-27 여객기 납치 사건을 엮은 1960~70년대는 비행기 공중 납치인 하이재킹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많았습니다. 영화는 1969년 일어난 YS-11 민항기 납북 사건을 다룹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으로 북한공작원이 탄 여객기가 북한에 착륙합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인원 54명 중 일부만 남한으로 돌아오고 11명은 아직도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YS-11 민항기 납치 사건으로 태인(하정우 분)은 공군 군복을 벗습니다. 민항기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 상부에서는 엔진에 기관총을 쏴서 강제 착륙하게 만들라고 명령을 받지만 태인은 여객기 기장이 자신의 사수였던 선배였고 여객기 승객이 다칠 수 있다는 이유로 명령을 거부합니다. 결국 태인은 예편을 한 후 민항기 부기장이 됩니다. 1971년 속초 공항을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던 F-27 대한항공 여객기는 승객을 꽉 채운 후에 이륙합니다. 이 여객기에는 테러범 이용대(여진구 분) 이 같이 탑승합니다. 영화 은 테러범에 대한 서사를 초반에 보여주지 않고 바로 폭탄틀 터트립니다. 여객기의 바닥에 큰 구멍이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석을 막고 있던 방어벽까지 폭탄으로 날립니다. 짧은 시간에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이용대는 기내를 장악합니다. 그리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합니다. 이용대는 1969년에 일어난 YS-11 여객기 납북 사건을 지켜보고 자신도 북한에서 영웅 대접을 받겠다면서 모방 범죄를 일으킵니다. 영화는 영리하게도 이용대에 대한 서사를 영화 후반에 배치합니다. 전반에 배치했다면 관객들이 범죄자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기에 영화의 주제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후반에 배치합니다. 반면 주인공인 부기장 태인은 선배와 동료에 대한 서사가 전체적으로 펼쳐집니다. YS-11 여객기 납북 사건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태인은 자신이 똑같은 상황이 됩니다. 납북이 되면 살 수는 있지만 남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친척을 포함하면 약 1천 명의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고 그렇다고 테러범이 사제 폭탄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수를 남으로 돌리면 모두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영화 은 실화에 없는 내용을 후반에 잔뜩 집어넣습니다. 이로 인해 실화를 잘 아는 사람들도 후반 전개는 예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상에 없는 전개는 약간의 억지와 과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넘어가면서 영화적인 재미가 급상승합니다. 여진구의 연기가 빛이 났던 영화 하정우가 주연이라고 하지만 2019년 이후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없습니다. 왕년의 하정우지 요즘은 하정우 나온다고 영화 보는 시절이 아닙니다. 전성기가 지난 배우죠. 오히려 전 하정우가 주연이라서 오히려 다른 배우가 그리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정우는 하정우 같은 연기 그냥 무난한 연기를 합니다. 성동일이 워낙 코믹 이미지가 강한데 기장 역을 하는 것이 미스 캐스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채수빈은 그냥 영화에 나오는 자체가 빛이네요. 그리고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이 영화의 재미를 하드캐리하는 배우는 여진구입니다. 여진구가 없었다면 이 영화의 재미의 5할은 사라졌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고 강한 연기를 아주 잘 보여주네요. 또한 중간에 드러난 남한에서 빨갱이로 낙인찍혀서 사는 삶에 대한 울분도 아주 달 담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악인이 아닌 서사가 있는 악인이라서 영화가 좀 더 풍성한 감정을 잘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로 촬영한 당시 영상을 통해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실제 사건과 다른 점은 여진구가 연기하는 이용대의 이야기는 만들어낸 이야기고 태인은 3명의 기장 중에 2명으로 압축하면서 2명의 인물을 압축해서 만들었습니다. 꽤 잘 만든 영화 가족 영화로 추천 한국 영화의 관습적인 액션, 코믹, 신파, 감동을 몽땅 넣어서 끓이는 잡탕찌개 같은 영화에서 벗어나 웃음 대신 진중함으로 영화 끝까지 이어갑니다. 또한 승객들을 보여주지만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진행으로 여진구와 하정우의 대립에 좀 더 집중하게 한 점과 승무원들의 활약도 좋습니다. 꽤 잘 만든 영화이고 온 가족이 보기에도 딱 좋은 영화입니다. CG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지절하거나 아쉬운 점은 많지 않지만 동시에 뭔가 강력하게 끌어내는 짜릿함도 없네요. 전체적으로 무난한 가족 영화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실화와 가공의 이야기가 꽤 잘 비벼낸 무난함이 장점인 영화 하이재킹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 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평점 - 감독 김성한 출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동욱, 최광일, 김종수
하이재킹은 쇼킹한 실화에 각색이 아주 잘 어우러진 가족 추천 영화
영화 의 가장 큰 걸림돌이자 홍보 요소는 꼬꼬무입니다. 저도 꼬꼬무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일이 한국에서 있었다고?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작가의 말에 따르면 꼬꼬무에서 이 사건을 다루기 전부터 영화 제작에 들어가 있었고 그 중간에 꼬꼬무가 소개했다고 하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각색도 꽤 많이 들어간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다 아는 이야기도 긴장감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보다 뛰어난 각본과 각색과 실화에서도 어떤 지점을 부각해서 재미를 끌어올리거나 엄청난 액션 장면을 통해서 이런 단점을 줄이거나 덮습니다. 그리고 실화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실화는 많지 많습니다. 전 실화를 아주 잘 알고 복습까지 하면서 전체적인 진행 과정을 다 알아보고 영화 을 봤습니다. 영화 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지 실화를 그대로 재현한 영화는 아닙니다. 실화가 70%에 만들어낸 이야기와 각색이 30% 정도로 구성되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쇼킹한 이야기라고 해도 그 이야기를 100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을 다 채우기도 어렵고 재미를 위해서는 보다 화끈한 액션과 각색이 필요로 합니다. 초반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CG를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었지만 여객기의 운동에 관한 세심한 표현력이 떨어져서 CG 티가 너무 나서 몰입감이 떨어지더라고요. 특히 첫 번째 폭탄이 터지고 여객기 기동 장면은 CG로 움직이는 티가 너무 나서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 F-5 전투기와 여객기의 기동 회피 사격 등등의 장면은 CG가 꽤 좋아서 같은 영화가 맞나 할 정도였네요. 후반의 액션 장면들은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재미있었냐? 네 재미있었습니다. 소니와 키다리아저씨가 제작한 영화인데 키다리 아저씨 주가를 보니 개봉 이후에 하락하는 모습에 재미가 없나 했는데 아닙니다. 기대만큼의 재미가 좋네요.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흥행 1위가 아닌 에 밀려서 2위로 출발한 점이 주가 하락의 요인이었나 보네요. 그리고 이 영화는 보통 수요일에 개봉하는데 독특하게도 금요일날 개봉했습니다. 소니가 10개국에 동시 배급하다 보니 금요일 개봉했다고 하네요. YS-11기와 F-27 여객기 납치 사건을 엮은 1960~70년대는 비행기 공중 납치인 하이재킹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많았습니다. 영화는 1969년 일어난 YS-11 민항기 납북 사건을 다룹니다. 실제 있었던 사건으로 북한공작원이 탄 여객기가 북한에 착륙합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한 인원 54명 중 일부만 남한으로 돌아오고 11명은 아직도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YS-11 민항기 납치 사건으로 태인(하정우 분)은 공군 군복을 벗습니다. 민항기가 북한으로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 상부에서는 엔진에 기관총을 쏴서 강제 착륙하게 만들라고 명령을 받지만 태인은 여객기 기장이 자신의 사수였던 선배였고 여객기 승객이 다칠 수 있다는 이유로 명령을 거부합니다. 결국 태인은 예편을 한 후 민항기 부기장이 됩니다. 1971년 속초 공항을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던 F-27 대한항공 여객기는 승객을 꽉 채운 후에 이륙합니다. 이 여객기에는 테러범 이용대(여진구 분) 이 같이 탑승합니다. 영화 은 테러범에 대한 서사를 초반에 보여주지 않고 바로 폭탄틀 터트립니다. 여객기의 바닥에 큰 구멍이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종석을 막고 있던 방어벽까지 폭탄으로 날립니다. 짧은 시간에 기내는 아수라장이 되고 이용대는 기내를 장악합니다. 그리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합니다. 이용대는 1969년에 일어난 YS-11 여객기 납북 사건을 지켜보고 자신도 북한에서 영웅 대접을 받겠다면서 모방 범죄를 일으킵니다. 영화는 영리하게도 이용대에 대한 서사를 영화 후반에 배치합니다. 전반에 배치했다면 관객들이 범죄자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기에 영화의 주제가 흐트러질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후반에 배치합니다. 반면 주인공인 부기장 태인은 선배와 동료에 대한 서사가 전체적으로 펼쳐집니다. YS-11 여객기 납북 사건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태인은 자신이 똑같은 상황이 됩니다. 납북이 되면 살 수는 있지만 남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친척을 포함하면 약 1천 명의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고 그렇다고 테러범이 사제 폭탄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수를 남으로 돌리면 모두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영화 은 실화에 없는 내용을 후반에 잔뜩 집어넣습니다. 이로 인해 실화를 잘 아는 사람들도 후반 전개는 예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상에 없는 전개는 약간의 억지와 과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넘어가면서 영화적인 재미가 급상승합니다. 여진구의 연기가 빛이 났던 영화 하정우가 주연이라고 하지만 2019년 이후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없습니다. 왕년의 하정우지 요즘은 하정우 나온다고 영화 보는 시절이 아닙니다. 전성기가 지난 배우죠. 오히려 전 하정우가 주연이라서 오히려 다른 배우가 그리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정우는 하정우 같은 연기 그냥 무난한 연기를 합니다. 성동일이 워낙 코믹 이미지가 강한데 기장 역을 하는 것이 미스 캐스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채수빈은 그냥 영화에 나오는 자체가 빛이네요. 그리고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이 영화의 재미를 하드캐리하는 배우는 여진구입니다. 여진구가 없었다면 이 영화의 재미의 5할은 사라졌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고 강한 연기를 아주 잘 보여주네요. 또한 중간에 드러난 남한에서 빨갱이로 낙인찍혀서 사는 삶에 대한 울분도 아주 달 담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악인이 아닌 서사가 있는 악인이라서 영화가 좀 더 풍성한 감정을 잘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로 촬영한 당시 영상을 통해서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임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실제 사건과 다른 점은 여진구가 연기하는 이용대의 이야기는 만들어낸 이야기고 태인은 3명의 기장 중에 2명으로 압축하면서 2명의 인물을 압축해서 만들었습니다. 꽤 잘 만든 영화 가족 영화로 추천 한국 영화의 관습적인 액션, 코믹, 신파, 감동을 몽땅 넣어서 끓이는 잡탕찌개 같은 영화에서 벗어나 웃음 대신 진중함으로 영화 끝까지 이어갑니다. 또한 승객들을 보여주지만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진행으로 여진구와 하정우의 대립에 좀 더 집중하게 한 점과 승무원들의 활약도 좋습니다. 꽤 잘 만든 영화이고 온 가족이 보기에도 딱 좋은 영화입니다. CG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지절하거나 아쉬운 점은 많지 않지만 동시에 뭔가 강력하게 끌어내는 짜릿함도 없네요. 전체적으로 무난한 가족 영화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실화와 가공의 이야기가 꽤 잘 비벼낸 무난함이 장점인 영화 하이재킹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 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평점 - 감독 김성한 출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동욱, 최광일, 김종수
포털 다음이 무너지는 이유를 포털 다음만 모르고 있다
포털 다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뭐 예견된 일이고 당장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어쩌다 다음이 이렇게 망가지고 무너지고 있을까요? 이유는 무능한 운영진 때문이죠. 포털 다음이 한 때 네이버를 능가하는 인기 포털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결정들이 악수를 여러 번 두면서 고정 사용자 층까지 이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털 다음 운영 회사인 콘텐츠 CIC는 왜 이탈하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네요. 잘 나가던 다음을 한 방에 날린 한메일 우표제 다음은 포털 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중년층 이상만 기억하는 한메일로 대박을 치면서 성장하게 되었죠. 당시는 웹메일 경쟁이 심했는데 이걸 한메일닷컴이 선점을 했습니다. 메일 서비스만 하다가 언론사 뉴스와 각종 콘텐츠를 넣어서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0년대 초에는 다음 카페가 초대박이 나면서 메일, 카페로 대표로 하는 포털 다음으로 거듭납니다. 이때만 해도 검색창은 조막만 하게 있었습니다. 포털 다음은 검색 서비스가 있었지만 주력은 다음 카페와 한메일이었습니다. 이후 2004년 경부터 지금처럼 검색창이 가장 상단으로 올라옵니다. 이 당시 검색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였습니다. 이미 네이버였습니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보다는 메일과 카페였죠. 그러나 이게 무너진 것이 2002년 한메일 우표제입니다. 스팸 메일 막겠다고 대량 발송 메일에 우표값을 받겠다는 유료화를 선언하는 우(愚)를 범하면서 다음은 큰 타격을 받습니다. 요즘 다음 메일 쓰는 사람 있나요? 이 한메일 우표제 이후로 대표 메일을 네이버 메일로 옮겼고 저도 네이버 메일을 주로 사용합니다. 다음은 3년 후에 이 한메일 우표제를 철회했지만 이미 배 침몰하고 난 후였습니다. 이후 메일은 네이버 메일로 변했습니다. 여기에 2004년 전지현을 네이버 광고 모델로 사용하면서 도발적으로 네이버 카페를 홍보합니다. 당시만 해도 카페 서비스는 원조인 다음 카페가 대표였고 네이버는 베끼기 잘하는 기업 답게 다음 카페를 베낀 네이버 카페를 만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지현 효과도 효과와 함께 네이버 카페 서비스도 다음 카페를 눌러 버립니다. 요즘 다음 카페요? 아직도 서비스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남은 배는 포털 다음 서비스였습니다. 검색 서비스는 이미 망했고 포털도 망해가고 있는 다음 다음 검색이라고 하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한 때 20%까지 올랐던 검색시장 점유율은 현재 3%로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를 할 의욕도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작년에 개편한 다음 검색은 최악의 개편으로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기 아주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20년 넘게 사용하던 다음 검색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애증이 있지만 애정도 강해서 다음 검색만 사용하던 나를 등 돌리게 했습니다. 많은 언론사가 다음 검색시장 점유율 하락에 지적하는 기사를 쓰던데 4%였던 다음이 3% 된다고 큰 영향이 있겠습니까? 어차피 사용자가 거의 없는데요. 다음을 먹여 살리는 것이 검색 서비스도 아닌데요. 다음을 먹여 살리는 건 포털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이 포털 서비스도 개편 이후 많은 이탈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즈앱 분석에 따르면 다음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인 MAU 수가 1년 전인 815만 명에서 올해 694만 명으로 121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감소는 앞으로 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포털 서비스로 먹고사는 다음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임톡 서비스로 인해 포털 다음 이탈자가 확 늘다 전통적으로 네이버는 보수, 다음은 진보 성향의 댓글러들이 많습니다.이는 변하지 않는 구도죠. 포털 다음의 진보 성향의 색이 강했던 것을 확인한 건 2008년 경으로 이명박 정권 퇴진 촛불 시위를 아주 빠르고 많이 소개했습니다. 다음이라는 이름이 NEXT가 아닌 多音인 이유가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라고 하죠. 이는 진보의 성향과 어울립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위해주는 포털 다음. 이런 다음의 스탠스에 진보 성향 네티즌들이 다음에 정착하고 그중 한 명이 저입니다. 다음 참 좋았습니다. 다음이 이끌고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따르는 미디어 다음과 블로거 뉴스! 포털 다음의 전성기 시절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었고 네이버 직원들도 부러워했던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 합병한 2014년 이후 이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다음의 각종 서비스를 해체 종료하더니 결국은 이 카카오 점령군이 포털 다음을 싹 말아먹었습니다. 카카오뷰라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서비스와 스토리라고 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하지만 이미 망한 서비스를 붙들고 있네요. 포털 다음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뉴스 댓글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길 원합니다. 그게 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 그래서 진보는 다음, 보수는 네이버 뉴스만 주로 봅니다. 그런데 포털 다음은 타임톡이라는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이 사라지는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 타임톡은 추천 비추천을 할 수 없어서 여론 흐름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흘러가고 끝입니다. 또한 댓글 다는 사람의 이력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댓글 읽는 재미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전 포털 다음을 떠났습니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시끄러움 때문에 이런 자기들 운영 편의를 위한 타임톡을 선보였는데 덕분에 저 같은 오랜 단골 고객도 떠나게 했습니다. 이게 결정타입니다. 마치 한메일 우표제의 부활 같네요. 콘텐츠 외주화에만 신경 쓰는 포털 다음! 망하는 길을 차곡 차곡 걷는 중 시작하기도 전에 망해버릴 걸 아는 서비스만 줄기차게 내놓고 있습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보면 포털 다음은 스토리 사업에서 크리에이터 수익화 사업모델 확대 도입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현재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브런치스토리의 수익화 모델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응원하기죠. 이 응원하기는 별풍선 같은 서비스인데 이미 망했습니다. 사용자가 없는데도 꾸준히 밀어주고 있네요. 이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우둔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숏폼 전용 탭을 통해서 하반기에 매출 실적 개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숏폼은 이미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릴스라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올리면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셰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문턱이 있어서 조건을 달성한 유저들만 수익화가 가능하지만 잘 만든 숏폼을 만드는 유저에게 큰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도 최근 25억을 쏘겠다면서 네이버 클립이라는 숏폼 크리에이터를 대량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숏폼의 파괴력을 인지하고 따르고 있네요. 그렇다면 다음은 어떨까요? 포털 다음은 다양한 소리와 다음 소속의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이용해서 사업을 잘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블로거뉴스죠. 그리고 다음 소속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나온 콘텐츠를 다음 메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라졌습니다. 포털 다음에 주로 올라오는 유저 콘텐츠는 브런치 글이 대부분이고 티스토리 글은 거의 없습니다. 어제 1년 만에 스토리 코너에 제 글이 잠시 노출되었서 별일이 다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조회수가 100 이하인 점을 보고 다음 메인에 노출되나 안 되나 별 의미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자사의 서비스 콘텐츠 노출은 브런치만 애지중지하고 티스토리나 카카오스토리는 거의 노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카카오스토리와 티스토리 모두 서비스가 예전만큼 인기가 없습니다. 한때 SNS 중에 최고의 인기였던 카카오스토리의 폭망을 카카오는 바라만 보고 있네요. 티스토리도 망가졌죠. 스팸 블로그만 늘고 서비스 자체가 생기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숏폼 서비스를 하긴 합니다. PC와 웹과 앱에서 숏폼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숏폼 눌러보면 크리에이터가 다음이나 카카오 소속이 아닙니다. 유튜브입니다. 유튜브 숏츠를 다음 메인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유튜브 좋은 꼴만 생기죠. 포털 다음은 그 유명한 다음TV팟이라는 국내 최고의 동영상 서비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카카오TV로 바뀌었다가 다 말아 먹었죠. 카카오TV 서비스 지금 가보세요. 파리도 안 찾아오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BJ들 돈 주고 사 와서 아프리카 타도! 를 외쳤다가 웹 드라마 제작 서비스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했다가 다 말아먹었습니다. 하는 사업마다 다 망하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광고 서비스도 숏폼 크리에이터도 외주를 주고 있네요. 저러니 누가 포털 다음에 가겠습니까? 포털 다음에 가는 시간에 유튜브에서 노는 게 더 낫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포털 다음 서비스 종료만 보이는 미래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CIC인지 뭔지하는 곳은 10가지를 시도하면 11개가 망할 정도로 자신들이 가진 문제점이 잘 모르는 회사입니다. 유저를 그렇게 홀대하니 애착을 가진 저 같은 열성 유저들을 등 돌리게 했습니다. 시도하는 서비스는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고 내놓다 보니 설익은 서비스들은 1~2년 안에 다 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광고도 숏폼도 각종 콘텐츠를 외주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외주 서비스들이 재미있으면 또 모르겠으나 외주 서비스의 콘텐츠들의 저질화도 막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어서 더더욱 덜 가게 하네요. 종료만 보이는 미래. 그 종료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쭉 가면 5년 안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네이트처럼 좀비 모드로 인력 및 비용 최소화에만 신경을 쓸 듯하네요. 왜 다음이 인기가 높았는지 왜 다음이 다음인지 전혀 모르는 카카오 출신 직원들이 서비스 전체를 야무지게 말아먹고 있네요. 최근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 댓글을 모두 막아 놓아서 마지막 남은 쓴소리 듣는 창구도 닫아 버리는 것을 보면서 그냥 유저 니들은 귀찮은 존재라고 느껴지네요.
포털 다음이 무너지는 이유를 포털 다음만 모르고 있다
포털 다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뭐 예견된 일이고 당장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어쩌다 다음이 이렇게 망가지고 무너지고 있을까요? 이유는 무능한 운영진 때문이죠. 포털 다음이 한 때 네이버를 능가하는 인기 포털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결정들이 악수를 여러 번 두면서 고정 사용자 층까지 이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털 다음 운영 회사인 콘텐츠 CIC는 왜 이탈하는지를 제대로 모르는 것 같네요. 잘 나가던 다음을 한 방에 날린 한메일 우표제 다음은 포털 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이 중년층 이상만 기억하는 한메일로 대박을 치면서 성장하게 되었죠. 당시는 웹메일 경쟁이 심했는데 이걸 한메일닷컴이 선점을 했습니다. 메일 서비스만 하다가 언론사 뉴스와 각종 콘텐츠를 넣어서 포털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0년대 초에는 다음 카페가 초대박이 나면서 메일, 카페로 대표로 하는 포털 다음으로 거듭납니다. 이때만 해도 검색창은 조막만 하게 있었습니다. 포털 다음은 검색 서비스가 있었지만 주력은 다음 카페와 한메일이었습니다. 이후 2004년 경부터 지금처럼 검색창이 가장 상단으로 올라옵니다. 이 당시 검색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였습니다. 이미 네이버였습니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보다는 메일과 카페였죠. 그러나 이게 무너진 것이 2002년 한메일 우표제입니다. 스팸 메일 막겠다고 대량 발송 메일에 우표값을 받겠다는 유료화를 선언하는 우(愚)를 범하면서 다음은 큰 타격을 받습니다. 요즘 다음 메일 쓰는 사람 있나요? 이 한메일 우표제 이후로 대표 메일을 네이버 메일로 옮겼고 저도 네이버 메일을 주로 사용합니다. 다음은 3년 후에 이 한메일 우표제를 철회했지만 이미 배 침몰하고 난 후였습니다. 이후 메일은 네이버 메일로 변했습니다. 여기에 2004년 전지현을 네이버 광고 모델로 사용하면서 도발적으로 네이버 카페를 홍보합니다. 당시만 해도 카페 서비스는 원조인 다음 카페가 대표였고 네이버는 베끼기 잘하는 기업 답게 다음 카페를 베낀 네이버 카페를 만듭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지현 효과도 효과와 함께 네이버 카페 서비스도 다음 카페를 눌러 버립니다. 요즘 다음 카페요? 아직도 서비스가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남은 배는 포털 다음 서비스였습니다. 검색 서비스는 이미 망했고 포털도 망해가고 있는 다음 다음 검색이라고 하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한 때 20%까지 올랐던 검색시장 점유율은 현재 3%로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검색 서비스를 할 의욕도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작년에 개편한 다음 검색은 최악의 개편으로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기 아주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20년 넘게 사용하던 다음 검색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애증이 있지만 애정도 강해서 다음 검색만 사용하던 나를 등 돌리게 했습니다. 많은 언론사가 다음 검색시장 점유율 하락에 지적하는 기사를 쓰던데 4%였던 다음이 3% 된다고 큰 영향이 있겠습니까? 어차피 사용자가 거의 없는데요. 다음을 먹여 살리는 것이 검색 서비스도 아닌데요. 다음을 먹여 살리는 건 포털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이 포털 서비스도 개편 이후 많은 이탈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즈앱 분석에 따르면 다음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인 MAU 수가 1년 전인 815만 명에서 올해 694만 명으로 121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 감소는 앞으로 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포털 서비스로 먹고사는 다음에 치명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임톡 서비스로 인해 포털 다음 이탈자가 확 늘다 전통적으로 네이버는 보수, 다음은 진보 성향의 댓글러들이 많습니다.이는 변하지 않는 구도죠. 포털 다음의 진보 성향의 색이 강했던 것을 확인한 건 2008년 경으로 이명박 정권 퇴진 촛불 시위를 아주 빠르고 많이 소개했습니다. 다음이라는 이름이 NEXT가 아닌 多音인 이유가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라고 하죠. 이는 진보의 성향과 어울립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위해주는 포털 다음. 이런 다음의 스탠스에 진보 성향 네티즌들이 다음에 정착하고 그중 한 명이 저입니다. 다음 참 좋았습니다. 다음이 이끌고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따르는 미디어 다음과 블로거 뉴스! 포털 다음의 전성기 시절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었고 네이버 직원들도 부러워했던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 합병한 2014년 이후 이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다음의 각종 서비스를 해체 종료하더니 결국은 이 카카오 점령군이 포털 다음을 싹 말아먹었습니다. 카카오뷰라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서비스와 스토리라고 하는 콘텐츠 서비스를 하지만 이미 망한 서비스를 붙들고 있네요. 포털 다음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뉴스 댓글 보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길 원합니다. 그게 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요. 그래서 진보는 다음, 보수는 네이버 뉴스만 주로 봅니다. 그런데 포털 다음은 타임톡이라는 24시간이 지나면 댓글이 사라지는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 타임톡은 추천 비추천을 할 수 없어서 여론 흐름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흘러가고 끝입니다. 또한 댓글 다는 사람의 이력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러다 보니 댓글 읽는 재미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전 포털 다음을 떠났습니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시끄러움 때문에 이런 자기들 운영 편의를 위한 타임톡을 선보였는데 덕분에 저 같은 오랜 단골 고객도 떠나게 했습니다. 이게 결정타입니다. 마치 한메일 우표제의 부활 같네요. 콘텐츠 외주화에만 신경 쓰는 포털 다음! 망하는 길을 차곡 차곡 걷는 중 시작하기도 전에 망해버릴 걸 아는 서비스만 줄기차게 내놓고 있습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보면 포털 다음은 스토리 사업에서 크리에이터 수익화 사업모델 확대 도입을 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구체적으로 모르겠지만 현재 카카오스토리, 티스토리, 브런치스토리의 수익화 모델은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응원하기죠. 이 응원하기는 별풍선 같은 서비스인데 이미 망했습니다. 사용자가 없는데도 꾸준히 밀어주고 있네요. 이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우둔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숏폼 전용 탭을 통해서 하반기에 매출 실적 개선을 하겠다고 합니다. 숏폼은 이미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 릴스라는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올리면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셰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문턱이 있어서 조건을 달성한 유저들만 수익화가 가능하지만 잘 만든 숏폼을 만드는 유저에게 큰 수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도 최근 25억을 쏘겠다면서 네이버 클립이라는 숏폼 크리에이터를 대량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숏폼의 파괴력을 인지하고 따르고 있네요. 그렇다면 다음은 어떨까요? 포털 다음은 다양한 소리와 다음 소속의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이용해서 사업을 잘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블로거뉴스죠. 그리고 다음 소속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나온 콘텐츠를 다음 메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라졌습니다. 포털 다음에 주로 올라오는 유저 콘텐츠는 브런치 글이 대부분이고 티스토리 글은 거의 없습니다. 어제 1년 만에 스토리 코너에 제 글이 잠시 노출되었서 별일이 다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조회수가 100 이하인 점을 보고 다음 메인에 노출되나 안 되나 별 의미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자사의 서비스 콘텐츠 노출은 브런치만 애지중지하고 티스토리나 카카오스토리는 거의 노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카카오스토리와 티스토리 모두 서비스가 예전만큼 인기가 없습니다. 한때 SNS 중에 최고의 인기였던 카카오스토리의 폭망을 카카오는 바라만 보고 있네요. 티스토리도 망가졌죠. 스팸 블로그만 늘고 서비스 자체가 생기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숏폼 서비스를 하긴 합니다. PC와 웹과 앱에서 숏폼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 숏폼 눌러보면 크리에이터가 다음이나 카카오 소속이 아닙니다. 유튜브입니다. 유튜브 숏츠를 다음 메인에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유튜브 좋은 꼴만 생기죠. 포털 다음은 그 유명한 다음TV팟이라는 국내 최고의 동영상 서비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카카오TV로 바뀌었다가 다 말아 먹었죠. 카카오TV 서비스 지금 가보세요. 파리도 안 찾아오는 황무지가 되었습니다. BJ들 돈 주고 사 와서 아프리카 타도! 를 외쳤다가 웹 드라마 제작 서비스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했다가 다 말아먹었습니다. 하는 사업마다 다 망하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광고 서비스도 숏폼 크리에이터도 외주를 주고 있네요. 저러니 누가 포털 다음에 가겠습니까? 포털 다음에 가는 시간에 유튜브에서 노는 게 더 낫죠.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포털 다음 서비스 종료만 보이는 미래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CIC인지 뭔지하는 곳은 10가지를 시도하면 11개가 망할 정도로 자신들이 가진 문제점이 잘 모르는 회사입니다. 유저를 그렇게 홀대하니 애착을 가진 저 같은 열성 유저들을 등 돌리게 했습니다. 시도하는 서비스는 충분한 고민을 하지 않고 내놓다 보니 설익은 서비스들은 1~2년 안에 다 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광고도 숏폼도 각종 콘텐츠를 외주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외주 서비스들이 재미있으면 또 모르겠으나 외주 서비스의 콘텐츠들의 저질화도 막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어서 더더욱 덜 가게 하네요. 종료만 보이는 미래. 그 종료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대로 쭉 가면 5년 안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네이트처럼 좀비 모드로 인력 및 비용 최소화에만 신경을 쓸 듯하네요. 왜 다음이 인기가 높았는지 왜 다음이 다음인지 전혀 모르는 카카오 출신 직원들이 서비스 전체를 야무지게 말아먹고 있네요. 최근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 댓글을 모두 막아 놓아서 마지막 남은 쓴소리 듣는 창구도 닫아 버리는 것을 보면서 그냥 유저 니들은 귀찮은 존재라고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