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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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9 posts귀염뽀짝 댕댕이 열전~2019 동물보호문화축제 스케치
2019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시청 남문광장과 서구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귀염뽀짝 댕댕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2019 해질녘서 동틀때까지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까만 밤중에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9월의 어느 날 아름답게 반짝이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뜻으로 모인 대전시민들은 비가 내려도 굴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그 따뜻한 현장, 같이 보실까요? 9월 21일 5시 30분부터 시작된 '대전 생명사랑 밤길 걷기' 캠페인은 시작부터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태풍 '타파'로 인해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대전생명의전화에서 제공한 우비를 입은 사람들로 샘머리공원이 북적입니다. 이 날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총 1300명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빗속에 무슨 행사냐 불만 하나 있을 법 한데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고, 생명에 대한 가치관과 자살예방에 대한 경각심으로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역시 대전에 많은 시민들은 마음이 참 따뜻하고 단합이 잘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간식과 전등봉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받은 봉 불빛 1300개가 곳곳에서 반짝입니다. 세상이 어둡고 혼자인 것 같지만 이 불빛을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님을 알리고 함께 하자는 취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길 걷기 할 때 거의 꼴찌로 걸었는데 반대편에서 야광봉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괜스레 반가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한 뜻으로 뭉치고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019년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생명과 자살에 관한 내용의 부스 체험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무대에서는 시민들이 부르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약봉지에 담긴 사탕도 받을 수 있었고, 빵이랑 물 같은 먹거리도 있었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대전 행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함께 모여 숫자 34를 만들며 생명존중 자살예방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숫자 34는 하루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그들의 안타까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말 그대로 함께 생명사랑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밤길걷기가 시작됩니다. 1300여명의 신청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출발점에 모여 함께 걸을 준비를 합니다. 사회자가 출발이라고 외치자 모두 줄을 지어 밤길을 걸어갑니다. 혼자 걷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모두가 함께하니 든든하고 어찌나 신나던지요. * 10km 신청자가 먼저 출발하며 신청자들끼리만 가는 것이 아니고 안전요원들과 동행하는 거라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 아쉽게도 이번 행사에서는 34km 밤길걷기는 태풍으로 위험할 수 있어 취소되었고, 34km 신청한 사람들은 10km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산은 접어두고 우비만 입고 걷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비가 꽤 많이 왔는데도 그 비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서로 장난을 치며 걷는 남학생들,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가는 모습들,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밤길을 소복소복 걷는 모습들.. 정말 모두 아름답고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일상에서 탈피하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 모두 그들의 이야기로 밤을 밝혔습니다.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 굳이 밤길을 걷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수도 있었을 텐데 함께 밤길을 걸으며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를 몸소 보여준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km를 걷고 제일 꼴찌로 도착점에 도착했을 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큰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완주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 관계자들의 응원의 메시지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잘했다고 대단했다고 칭찬을 받는데 괜히 울컥했습니다. 타인뿐만 아니라 내 생명의 소중함 또한 일깨워주게 돼서 스스로에게도 참 많은 위안과 힘이 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당일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신발이 온통 빗물로 젖어서 걷는 게 불편했지만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 대전 곳곳을 누비며 생명을 생각하고 자살에 대해 생각했다는 점에서 마치 100km 완주한 듯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생각에 참 기뻤습니다. 아마 모든 참가자들이 같은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대전 생명의 전화에서 주관한 행사입니다. 이날 비가 오는 바람에 혹여나 참가자들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계속 신경 쓰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대전 생명의전화 직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뿐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자살 예방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고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해 생명존중을 널리 알리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2019년의 밤길걷기는 마무리 되었지만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의미가 깊은 행사로 참여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전시민들이 보여주었던 합동심! 다음 행사에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단합을 기대해봅니다. 대전 생명의전화 ▶ 전화번호 : 042-522-9193 ▶ 홈페이지 : lifelinedj.or.kr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로 바라본 치매愛
대전광역치매센터와 대전시 5개 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20일(금)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치매愛, 함께해서 더 행복한 우리'라는 부제로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 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치매환자 증가 속도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노인 10명당 1명이 치매를 앓고 계시다는데 몇 년 후,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행사, 특별강좌,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치매와 관련된 행사 다니면서 정보도 얻고 운동도 하면서 치매를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전행사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치매극복 및 인식개선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치매극복 봉사모임 ' D.M.W'의 치매예방운동 공연이 열렸습니다. 아리랑 아버지 합창단의 음악공연을 보면서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려면 취미생활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치매인식개선 및 치매관리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대전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대전시는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인지프로그램'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 방문으로 대상자를 발굴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는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습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축사에서 어르신의 정신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자료를 보니까 65세 이상 어르신들 중 치매의 확률이 9,8%로 10분 중 1명이 치매와 직간접적인 질병을 앓고 계십니다.어르신들이 오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걸리지 않고 싶은 질병이 치매인데, 어르신들이 건강하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가가 앞장서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치매는 국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며, 국가가 치매를 고쳐줄 수는 없지만 치매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 이권, 그 가족들의 어려움들을 대전시도 함께 실현한다고 합니다. 5개 권역으로 치매안심센터가 있지만 더 촘촘하게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을 지켜나가 더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는 사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겠습니다." 아버지와 까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었는데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아버지의 손을 잡아드릴 때입니다. 지금 힘없이 떨리는 손이 처음 발을 디고 일어설 때 잡아주시던 손, 땅바닥에 넘어져 무릎을 깼을 때 울던 나를 일으켜 세우시던 그 손, 코 흘릴 때 훔쳐 주시고 눈물 흘릴 때 닦아 주셨던 손, 이제는 매를 들어 때리셔도 아플 것 없이 가랑잎처럼 야위신 손 이제는 꼭 잡아 드릴게요. " #영상 샌드 아티스트 마틸다 작가는 모래를 손끝에 담아 라이트박스에 그림을 그리며 치매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표현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치매환자가족의 며느리가 나와서 치매극복 희망이야기도 전해주고요., 이애영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의 '맞춤형 치매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습니다. "대전광역시 치매안심마을 기억 울타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을 마을 전체가 함께 돌보는 마을입니다. 돌봄으로써 치매가 있어도 살던 곳을 떠나거나 고립되지 않도록 합니다. 마을 이름 앞에 더 붙인 따뜻한 네 글자... 치매 안심에서 희망을 봅니다. 치매환자라는 무거운 인식보다는 따뜻한 정도 느끼고 오히려 어르신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치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니 우리 모두 응원해 보아요." "100세 건강시대를 열어가는데 제일 어려움이 있는 게 아마 치매일 겁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도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여기를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저한테 닥칠 일이더라고요. 저희가 부모님을 모실 때에만 해도 치매는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치매가 받아들일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고 함께하므로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층 대강당 입구에서는 부대행사가 있었는데요. ICT 체험관, 치매 정보관, 5개 구 치매안심센터 홍보관과 치매극복 공모전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치매의 정의, 치매 현황 및 비약물적 치료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요? 치매를 조기검진하고 치매예방 관리 상담 등록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쉼터, 가족지원, 치매지원 서비스 등을 하고 있습니다. 치매예방수칙 3.3.3 을 아시나요? 3권(즐길 것)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3금(참을 것) 술은 적게 마시기, 담배는 피지 말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행(챙길 것)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 이것만 하면 치매로 부터 해방이 됩니다. 5개구 치매안심센터 홍보관도 있었는데요. 동구에서는 '지피지기 치매백승', 중구에서는 '어르신들! 치매자가체크 및 상담 받으세요', 서구에서는 '가족에게 힘을 주세요!', 유성구에서는 '치매파트너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대덕구에서는 재미 톡톡 지혜더하기 '칠교놀이'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행사장에 설치된 '사랑이 꽃피는 나무'는 치매를 극복한 어르신이나 가족들, 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하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치매가 의심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어디로 연락하면 될까요? 대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daejeon.nid.or.kr) 이나 042-280-8965~9번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치매愛, 함께해서 더 행복한 대전! 우리가 만들어가요.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에 있는 신채호 선생의 생가지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제일 먼저 홍보관이 눈에 띄이는데요. 홍보관 입구에는 신채호 선생의 사진이 크게 걸려 있어서 대전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이곳 홍보관은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과 업적, 일대기를 정리한 곳입니다.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이죠. 단채 신채호 선생의 생가지는 기념물 제26호로, 1992년 발굴조사와 고증을 거쳐 ㄱ자형의 안채와 헛간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가난한 선비의 삶이 묻어나는 소박한 초가집이 참으로 인상적입니다. 생가지 옆쪽으로는 신채호 선생의 동상이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대흥동본당이 걸어온 100년의 시간 in 대전창작센터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 백주년 기념전시가 9월 7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를 관람하기 전에 대흥동 성당을 한번 바라다보고 대전창작센터에 들어섰어요. 대전창작센터 1층 오른쪽 중앙에 흑백사진과 ‘영원한 기념’이란 돌기초석 사진, ‘언젠가 여러분의 교회는 그 도시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라는 뮈텔주교의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대흥동성당, 그 빛과 등대의 역사를 보다 1919년 대흥동 본당이 설정된 후 10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세상에 기억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여기도 곧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집니다. 이번 전시는 100년의 시간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드러낼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100명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가진 ‘기억의 거울’을 통해 대흥동 성당이 품고 있는 장소와 역사의 다면성을 들여다봤습니다. 대흥동 성당이 간직해온 성당 미술의 아름다움과 본연의 의미를 재해석해보는 전시였습니다. 또한 대흥동 성당이 한 세기를 오롯이 지켜온 공동체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한 공동체가 100년을 쌓아온 선행이 흘러넘쳐 동네와 지역,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대흥동 성당은 등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흥동 성당 100주년의 정신이 시들지 않고 어둔 밤 등대의 빛처럼 살아있습니다. 전시는 1부-대흥동 성당의 역사,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 3부-대흥동 성당의 사람 등 3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1층 전시실. 김경란(마리아) 작가는 12사도 상을 한지로 재해석한 설치미술을 선보입니다. 1963년에 최종태(요셉, 1932~)와 이남규(루카, 1931~1993)가 함께 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열두 사도를 여섯 명씩 나누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최종태는 안드레아, 대야고보, 마티아, 타대오, 토마스, 요왕을, 이남규는 바오로, 필립보, 마태오, 시몬, 바르나바, 베드로를 조각했습니다. 특히 ‘대흥동성당 문화인모임’의 1인이기도 했던 이남규는 대흥동본당 신자들이 ‘장군 성모상’이라 부르는 과 예수의 수난을 14개의 이미지로 형상화한 도 남겼습니다. 1층 현관 캐노피 상단 외부벽면에 설치된 것을 한지에 눌러 그대로 재현 한 작품입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대전시민 100인에게 물어본 동영상을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붓으로 신앙을 전파하다’란 제목의 작품이 눈길을 끕니다. 대흥동성당 내부의 좌우 벽면에는 화가 신부 앙드레 부통의 작품이 남아 있습니다. 종을 치는 조정형 방지거 모습을 TV 화면에서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대흥동본당 보좌신부로 머문 ‘두봉 주교’, 가장 낮은 곳에서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식복사’, 대흥동성당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삶을 사는 신자 ‘유동균 미카엘’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1919년도부터 연도별로 대흥동본당이 걸어온 길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1부-대흥동 성당의 역사 1914년 성탄 때 대전에 사는 천주교 신자 3인이 이종순 신부를 찾아오는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1919년 이종순 신부가 대전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 대전군 남면 방축리에 10칸 내외의 한옥성당을 마련하는데, 이것이 대흥동 성당의 시작입니다. 1945년에는 마침내 대흥동으로 이전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1962년 12월 24일 성탄 전야 미사에서 지금의 대흥동 성당 봉헌식을 가졌습니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당은 도시 한복판에 우뚝 선 건축물로서가 아니라, 이 도시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전 원도심을 지켜왔습니다. 2부-대흥동 성당의 예술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는 성경 말씀처럼 대흥동 성당이 지난 시간 동안 간직해온 아름다운 성 미술품을 관련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소개합니다. 특히 프랑스 위스크 생 폴 수도원(Abbaye Saint-Paul de Wisques)에 보관된 앙드레 부통(André Bouton, 1914~1980) 신부의 유품 속에서 찾아낸 벽화 사진 10점이 영상으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붓을 통한 선교’로 유명한 부통 신부의 벽화는 지금도 성당 내벽에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더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이 외에도 성당 앞쪽에 설치되어 있는 12사도 상을 한지로 재해석한 설치미술과 1964년 한국 천주교 전래 18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성모상의 미니어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3부-대흥동 성당의 사람 대흥동 성당의 상징인 ‘성당 종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사람들 100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들이 품고 있는 대흥동 성당의 의미와 상징을 되새기고, 성당과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공간입니다. 그들 가운데 1955년~1965년에 대흥동 본당 보좌신부로 머문 두봉 주교와 50년 동안 매일 깊은 심해까지 울려 퍼지는 종을 치는 조정형 방지거가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낮은 곳에서 사제의 영혼과 육신을 위해 ‘한 끼’를 차렸던 대흥동 본당 식복사, 대흥동 성당의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사는 유동균 미카엘까지 ‘특별한 4인’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시관람은 화요일에서 일요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문의 : 대흥동성당(042-252-9611), 대전시립미술관(04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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