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Z STACC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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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링과 루디의 GRIT
“너는 드래곤볼에서 누가 제일 좋아?” “크리링.” “손오공도, 베지터도 아닌 크리링? 그 대머리? 왜? 키도 작고 약하잖아. 그럼 이 작품에서는?” 친구들은 항상 나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만화, 영화, 게임, 드라마, 소설, 어느 분야에서나 특이한 인물을 최애라고 말했으니까. 조연 수준도 되지 않는 것은 당연했고 작품에 따라서는 존재감마저 없는 경우도 많았다. 모두 나의 취향이 마이너하다고,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내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공통점. 바로 재능이나 특별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재능이 신격화되는 세상이라는 말에는 이견이 없다. 실제로 여러 콘텐츠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그림
헤이리마을 안에 있는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천안창작촌 입주 작가님들의 결과 보고전이 있었습니다. 근처에 간 김에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전시는 화이트블럭 2층과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료를 구매하면 무료이고 아니면 입장료 3,000원이에요. 기본적으로는 회화가 중심이었는데, 작가님들 각각의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다양하게 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나름 꽂히는 작가님들이 있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작업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어서 더욱 보는 맛이 좋았던 미니미니한 작품들도 있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들은 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듯 합니다. 3층 구석에 있던 짝사랑 실험실은 참신하기는 했.......

코난 : 암흑의 시대
코난이라고 하면 요즘 사람들은 명탐정 코난을, 옛날 사람들은 미래소년 코난과 코난 더 바바리안을 떠올리겠지요. 그 중 '코난 더 바바리안'을 리메이크한 영화, '코난 : 암흑의 시대' 입니다. 원작이 워낙 명작이기 때문에 리메이크하면서 부담이 컸을것 같은데요, 그 결과는 사실 너무 별로였어요. 이런 방식이 요즘 트랜드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쟁터에서 전투 중에 태어난 코난. 키메르 족에서 전사로 키워지는데요, 어느날 카르짐 군단이 쳐들어와서 아버지와 부족 전체를 살해합니다. 살아남은 코난은 복수를 목표로 살아가며 강력한 전사가 되어갑니다. 원작과는 다른점이 매우 많아져서 사.......

카메라와 워커
박완서님의 작품 중 하나였죠.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라고도 하네요. 이 내용이 새롭게 책으로 나왔습니다. 창비가 고전에 일러스트를 입혀서 새로운 감각으로 출간하는 시리즈에요. 작품의 스토리는 워낙 유명한데요, 오랜만에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기도 했지만, 2024년에도 왠지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이유는 왜일까요? 기존에 익숙한 이야기임에도 훨씬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가슴속에 파고 드는 것은 이인아님의 일러스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러스트의 스타일 자체가 논리나 물질, 현상보다는 감성적인 면에 치우친 느낌이.......

2401 - 파주 글쓰기 여행
글쓰기 여행을 위해 이번에 찾은 곳은 파주 출판도시에 있는 '지지향' 입니다. 북스테이를 하는 장소이기는 한데, 글쓰기에도 어울릴 것 같아서 선정! 방안에 책상이 한개 있긴 했어요. 방 안에 있는 책상에는 이런 책들이 꽂혀있었어요. 아마 방마다 다른게 있겠죠? 이 곳의 콘셉트는 'TV없는 방'. 아쉬운 점은 독서등이 없다는 것. 북스테이가 콘셉트인데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아점으로 샤브샤브를 먹었고, 짐을 풀고나서는 산보 삼아서 문발리 헌책방 골목까지 갔습니다. 들어가긴 했는데 문닫을 시간이라서 잠깐만 둘러보고 나왔어요. 이후 지지향 1층에 있는 문발 살롱에서 글쓰기 작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