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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3권. 종소리를 완독했습니다. 세 권 중 가장 두꺼운 분량으로 벽돌책으로 나왔네요. 결국 신질서파가 승리하고 선더헤드는 인간에게서 떠납니다. 수확자 아나스타샤와 수확자 루시퍼에 이은 세번째 주인공, '종소리'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수확자 시리즈의 완결편이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1편과 2편에 비해서 3편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진행 과정이 흥미롭긴 했지만, 클라이막스가 미묘했거든요. 음파교라는 종교와 그 안에 순교자이자 메시아인 '종소리'가 중심에 서게 되는데요, 이 종소리의 실체가 흥미롭습니다. 유일하게 선더헤드와 대화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만으로 한 종교의 위대한 선인이 된.......

선더헤드
수확자 시리즈 2권. 선더 헤드를 완독했습니다. 전작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어서 읽게 될 책인데요, 두께가 조금 있기는 합니다. 2권에서는 수확자들간의 분열과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죽음을 고결하게 생각하는 마치 성직자 같은 보수파와 자신들을 우상화 상징화 하며 살인을 재미로 삼는 신질서 파. 주인공인 아나스타샤는 보수파의 일원이지요. 시트라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수확을 시작하게 됩니다. 수확 대상을 바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한달의 기간을 주고 죽음을 준비하고 주변에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을 만들어주는 방식인데요, 수확자 사이에서도 말이 많아 지겠지요. 또 다른 인물로 그레이슨이 등장.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던 중.......

왜곡된 아이러브유
네이버 책 데이터가 왜 저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미노 요루의 작품입니다. 항상 소미 미디어에서 나왔는데, 어쩐일로 출판사도 달라졌네요. 특정 인물들에게만 보이기 시작한 '세계 멸망의 징조'가 있습니다. 이를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이런 이슈가 있다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 책에는 11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요. 같은 세상에 같은 시기에 맞춰 누군가는 진심을 전하기도 하고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모든 에피소드가 꼭 인간이 주인공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 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들의 세계 멸망 직전의 모습.......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제가 가장 기대하는 작가인 스미노 요루의 작품입니다. 라이트 문예라는 장르를 만들면서 계속 라이트 노벨과 순문학 사이를 오가는 듯한 글을 쓰는데요, 이번 작품은 순문학이 좀 더 가깝네요. 굉장히 가벼운 문체와 설정을 두고 태도와 행동에 대한 비유를 많이 담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상황 비유가 많은데, 가볍게 읽기에는 다소 피곤하긴 했습니다. 주인공은 메메라는 별명의 남자 아이로 짝사랑하는 여자애의 할아버지 집에서 4일간의 여름 방학을 보내게 됩니다. 그녀의 친척이 자살을 했기 때문인데요, 이 죽음에 대한 호기심을 매개로 두 사람의 마음을 다루고 있습니다. 첫 데뷔작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처럼 오랜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