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의 네 멋대로 읽고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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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평 #127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열림원) / 헤르만 헤세 지음
언제부턴가 구름 사진은 꾸준히 찍게 된다. 사진을 취미로 하기 전부터 하늘의 구름은 내 오래된 피사체였다. 요즘도 하늘을 보며 ‘구름 때문에’ 셔터를 누르는 일이 많다 보니, 헤르만 헤세의 구름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열림원에서 펴낸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매개로 자연과 삶,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산문·시 선집이다. 책을 펼치고 첫 글 「구름」을 읽으면서 나는 문득, 그저 아름다움에 이끌려 구름을 바라보았을 뿐 한 번도 헤세처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구나 시를 쓰던.......

2025년 상사화 출사, 상암동 하늘공원 시인의 거리(feat. 메타세쿼이아길)
정확히 얘기하자면 상암동 하늘 공원 시인의 거리라고 할까? 그러나 검색에 나오지 않으니 그 길과 연결된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첨부한다. 지난해 꽃무릇 석산을 찍으러 왔다가 몇 송이 남지 않은 상사화를 찍은 게 전부였으나 지난주부터 상사화가 피기 시작했다는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다 어머니께서 오늘부터 상사화 축제를 한다기에 오후 늦게 오려 했으나 아침부터 흐리고 바람이 불어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서도 어머니 사진을 찍어 드리고 좁은 서울둘레길에 들어 핀 분홍 꽃도 찍는다. 어머니께 지나던 사람이 뭐라 하는데 상사화 별로 피지 않았다는 얘기 그러나 지난해 정말 끝물로 타.......

2025 서평 #126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센시오) / 아키모토 유지 지음
이 책은 제목에 꽂혔다. 왜 성공한 리더들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미술관에 가는지 궁금했다. 미술 전시는 1년에 1~2회 정도 보러 가는 게 전부였기에 그들은 무엇 때문에 미술관을 찾는지가 알고 싶었다. 분명 성공한 리더들은 미술 작품으로 재테크를 하기도 하며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을 확장하기도 하니... 분명 다른 시선의 인사이트를 책을 통해 엿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끌린 듯하다. 책은 '왜 성공한 리더들은 아무리 바빠도 미술관에 가는가', '그들은 미술관에서 무엇을 보는가',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는 미술을.......

생일 선물, CHUZHAO 디지털 토이카메라 개봉기
지난 번 빠르게 보내준 내 측근들이 주문한 마지막 생일 선물이 생일 전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오는 선물이라 다들 걱정을 했으나 그래도 걱정을 잊게 만드는 선물이 도착! 촘촘한 포장은 해외에서 배송오는 제품들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포장을 열어보기 전 무게로 벽돌은 아님을 확인하고 개봉하니 CHUZHAO 토이 카메라 제품 박스가 나온다! 랩핑을 해제하고 박스를 오픈하니 제품과 USB 케이블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작은 상자가 들어있었다. 아니나 다들까 작은 박스에는 USB 케이블과 토이 카메라용 스트랩이 들어 있었다. TLR 카메라에도 관심은 있으나 내가 유명 메이커의 필름 카메라를 살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 모습을 카피한 토이.......

2025 서평 #125 AI 작화법(성안당) / 하묘 지음
어린 시절 가장 싫어했던 방학 숙제는 그림일기였다. 지금 돌아보면 왜 그렇게 미루다가 개학 전에 몰아서 쓰기 바빴나 싶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의 집합체라 그런 것 같다. 그림을 독특하게 그리긴 했으나 잘 그리진 못했고, 내 글씨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쁜 편이 아니었다. 그래도 10년 정도 전부터는 손글씨를 그리듯 쓰며 좀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일은 거리가 멀다. 최근 들어 AI를 통해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며 그나마 텍스트를 통해 구현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할까? 내가 직접 그렸다면 나오기 어려운 퀄리티의 결과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