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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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단상 - 현창용 - 건축과 도시에 대한 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
공간단상 저자 현창용 출판 우리북 우리 일상의 공간을 채우는 이들, 그리고 그들이 채워낸 것들에 대한 소고들로부터 시작됐다. 건축가이자 건축학자, 교육자로서 공간을 경험하고 공부하며, 마치 공기처럼 우리의 존재와 분리할 수 없는 공간의 소중함이 가벼이 여겨지거나 심지어 다른 가치에 쉽게 매몰되어 버리는 많은 순간들을 마주했다. 그러한 경험들의 축적은 우리의 다양한 공간들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굳이 꺼내고 드러내 분명하게 해야겠다는 작은 다짐으로 이어졌다. 이에 필자는 2017년에서 2018년에 걸쳐 이데일리의 ‘현창용의 공간·공감’이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시의성 있는 공간적 이슈들, 그리고 그 이슈들에 갇혀 읽혀.......

원주 치악산 구룡사 - 아홉마리 용의 이야기가 있는 산세에 어울리는 사찰
원주 구룡사 보광루 구룡사 대웅전은 강원도 지정문화재 유형문화재 24호로 1971년 지정 어슴푸레하게 안개낀 산자락을 오르니 동양화에서 보이는 운해속 산봉우리들과 떠있는듯한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 새롭게 자연을 바라보는 시공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등산로와 직각방향으로 경사진 자락에 넓지도 좁지도 않은 터를 닦아 자리잡은 구룡사는, 원통문을 지나 등산로를 조금 더 오르다가 사천왕문을 통과하여 보광루 아래로 누하진입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구룡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보니, 절 입구 거북바위 때문에 절의 기운이 쇠약해져 그 혈을 끊기 위해 거북바위에 구멍을 뚫었으나, 사찰의 기운이 더 쇠퇴하여, 거북의 혈을 다시 잇.......

봉화 물야면 쌍송정 정침 - 진입부 지붕의 구성이 특별한 한옥
쌍송정 정침 한옥 치고는 담장 내부의 건물이 거의 꽉 들어찬 느낌이 들었다. ㅁ자형 배치에 중정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담장과 매우 가까이에 ㅁ자형 건물이 배치되어있다. 정면 남측과 측면 서측으로 진입할 수 있는데, 정면의 문은 건물에 붙어있다. 마치 서양의 건축물 전면에 캐노피 지붕이 만들어진 구성처럼 보인다. 이러한 지붕 구성을 문화재 한옥에서 본 적이 있는지 기억을 더듬어보는데 잘 떠오르지 않는다. 진입부로 들어서는데 지붕이 이어져 있으니 신기한 느낌이다. 문에서 더 나아가면 마당으로 들어서는 중문이 있고, 좌측으로 사랑채의 방과 대청이 만들어져 있다. 답사 당시 부분 보수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으로 보였.......

봉화 팔오헌 종택 - 많은 후학들을 양성한 팔오헌 김성구가 창건한 고택
팔오헌 종택은 봉화군 봉화읍 해저1리의 한옥이 여럿 모여있는 마을의 전면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도로쪽에서 진입하면서부터 커다란 바위에 팔오헌 종택이라는 이름을 새기고 위치를 안내하고 있었다. 봉화 팔오헌 종택 솟을대문으로 들어서면 ㄱ자, ㄴ자형의 안채와 사랑채가 더해진 가옥이 ㅁ자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측으로는 사당이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사랑채 대청에는 팔오헌이라는 현판이 걸려져 있고 제비집이 처마밑을 지키고 있어서 정겨워 보인다. 종택이니만큼 사당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데, 그만큼 선조를 잘 모시고 기념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안채 대청은 현대적인 유리문을.......

강릉 강문동 경포대 - 호수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느끼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28주(柱)의 팔작지붕 겹처마기와집의 누대(樓臺)로, 강릉 오죽헌(烏竹軒)에 있던 율곡(栗谷)이 10세 때에 지었다고 하는 《경포대부(鏡浦臺賦)》를 판각(板刻)하여 걸었다. 또한 숙종의 어제시(御製詩)를 비롯하여 여러 명사들의 기문(記文) ·시판(詩板)이 걸려 있다. 특히 누대의 전자액(篆字額)은 유한지(兪漢芝), 정자액(正字額)은 이익회(李翊會), 제일강산(第一江山)은 주지번(朱之蕃)의 글씨라고 하는데, ‘江山’ 두 자를 잃어버려 후세인이 써 넣었다고 한다. 1326년(충숙왕 13)에 안무사(按撫使) 박숙정(朴淑貞)이 현 방해정(放海亭) 북쪽에 세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