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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posts![아이유 [꽃갈피 셋] 관련 단상](https://img.zoomtrend.com/2023/11/30/121543a3-6db9-5d3f-ba4b-1a4cb5df07b6.png)
아이유 [꽃갈피 셋] 관련 단상
리메이크는 안전한 선택인 동시에 위험한 선택이다. 우선 많은 이들이 이미 아는 '검증'된 노래라는 것이 강점. 게다가 거기에 약간의 재해석만 더하면 꽤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기에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곡에 이미 너무도 익숙한 사람들은 여간해서는 리메이크를 좋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한 선택도 된다. 자칫하면 너무 뻔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유의 꽃갈피 시리즈는 리메이크 앨범이 가진 이 양면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김창완과 같이한 "너의 의미"가 실렸던 첫번째 꽃갈피는 원작자를 존중하면서 요소요소에 자기 색깔을 넣는데 성공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꽃갈피는 아예 원.......
![장범준 [찌질의 역사] (2025)](https://img.zoomtrend.com/2025/05/15/d107b040-41a4-50de-9997-0f90e1a07064.jpg)
장범준 [찌질의 역사] (2025)
장범준 정규 4집 [찌질의 역사]. 장범준 고유의 감성이 가득한, 그럭저럭 들을 만한 노래로 채워져 있다. 그런데 18곡의 수록곡 중 다섯 곡을 영어로 부른 노래로 채웠는데 (기존 노래에 영어 가사 붙인 곡들), 희한하게도 영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장범준 본인은 "영어 버전 노래도 귀엽게 들어주세요 노래는 감정이 중요한거니까요 버스킹 느낌으로 준비했습니다."라고 했는데, 장범준 감성이 담긴 목소리와 멜로디가 영어 가사랑 착 붙지 않아서 장범준이 이야기한 '감정'이 만들어지지가 않는 것 같음 (이건 장범준의 영어 발음이나 가사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다).

알폰스 무하전
종종 '모든 그림이 다 비슷하게 느껴진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알폰스 무하 작품전에 다녀왔다.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 사람의 커리어 대부분이 상업용 그림으로 쓰였기 때문이 아닐까 함 (위 그림은 담배 광고 사진). 상업용 그림 (포스터, 광고, 잡지 표지 등)은 너무 개성이 강하면 안되니까 (위 그림은 잡지 표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매력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고전 그리스 로마의 멋을 20세기 초 벨 에포크 풍으로 재현한 그 갬성이 좋음. 그런데 조국 체코가 독립한 후 확 달라진 화풍으로 자기 나라를 위해 돈 별로 안 받고 그려낸 그림들이 생동감과 에너지, 비장함이 느껴져서 더 맘에 들었음. 이런.......
![[음악은 왜 중요할까] 책 속의 한 구절](https://img.zoomtrend.com/2025/05/08/72559267-8959-5fd9-bbcb-450b4f21aba5.jpg)
[음악은 왜 중요할까] 책 속의 한 구절
쾌락과 행복이 삶의 주요 목표로 인식된다면 충성심, 끈기, 희생, 용기, 심지어는 사랑과 연관되는 보상은 과소평가될 위험이 있다. 요즘 우리 현실에 딱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함. 최근 많은 이들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두 개다. 즐거울 것, 혹은 행복할 것. 이게 나쁜 것은 아니고 사실 나도 크게 다르진 않은데, 문제는 이 두 가지가 삶의 목표로 설정될 경우 좀 더 높은 차원의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고통과 어려움을 감내하는 걸 못 견디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 사랑을 통해 얻는 '보상'은 매우 크지만 그걸 이루려면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는데, 이걸 겪으면서까지 사랑을.......
![츄 [Only cry in the rain] (EP, 2025)](https://img.zoomtrend.com/2023/11/30/121543a3-6db9-5d3f-ba4b-1a4cb5df07b6.png)
츄 [Only cry in the rain] (EP, 2025)
츄의 새 EP [Only cry in the rain]. 아래는 대표곡 "Only cry in the rain" 츄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Je t'aime" 정말 잘 만들었다. 5곡, 14분 40초만에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수록곡 전부 뛰어나다. 아래는 디스코 영향이 느껴지는, 펑키(funky)한 리듬감의 댄스곡 "Kiss a kitty". 음악에서 왠지 모르게 Kylie Minogue 느낌도 나고 좋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