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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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개인적인 베스트 앨범 3장 (영미권)
어느덧 2025년 전반기가 끝나간다 (실화?!). 상반기에도 수많은 신보들을 들었지만, 그 중 맘에 쏙 들어온 앨범 세 장씩만 꼽아본다. 오늘은 영미권 세 장. Bob James / Dave Koz - Just Us : 재즈 그룹 Fourplay의 연주자로 유명한 재즈 피아노/키보드 연주자 Bob James와 한 때는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인기 있었던 색소폰 연주자 Dave Koz가 함께 한 재즈 연주 앨범. 보컬곡은 하나도 없음. 워낙 유명한 고참급 연주자들이라 연주는 당연히 뛰어나고, 멜로디나 연주 스타일에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넘 좋다.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느낌이 드는 그런 음악들이 담겨 있다. 2. Pulp - More. : 너무나도 오랜.......

위알 필라델피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가게, 위알 (Wiir). '나는 미국인인데, 한국에서 제대로 된 필리 치즈스테이크 만드는 가게는 여기가 유일하다'라는 댓글을 본 후, 가고 싶은 식당 목록에 적어 놓았었다. 하지만 가로수길에 있는 가게라 송도 촌놈인 나는 갈 엄두도 못 내다가, 서울 나갈 일이 생긴 김에 찾아가봤다. 가게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고, 뭔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있어서 차 가지고 가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음. 가게 내부 분위기. 내부는 상당히 작다. 직접 먹어보니,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먹어본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중에는 최고였다. 미국에서 먹었던 바로 그맛! 고기도 엄청 들.......
![ABC [The Lexicon of Love] (1982)](https://img.zoomtrend.com/2023/11/30/121543a3-6db9-5d3f-ba4b-1a4cb5df07b6.png)
ABC [The Lexicon of Love] (1982)
출근 안하는 비 오는 날, 엘피판 들으며 금요일 오전의 여유 즐기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1980년데 뉴 웨이브'하면 바로 이 앨범이 떠오른다. 그런데 요즘도 이런 음악 듣는 사람 있나 갑자기 궁금해지네. 이 앨범은 1982년에 나온 앨범이라 사실 나도 동시대에 즐긴 건 아니고 성년이 된 90년대 말에서야 접하고 좋아하게 됐지만, 그 때는 약간 '정전(canon , 正典)' 문화가 있어서 '음악 좀 듣는 사람이라면 이런 앨범들은 들어야 한다'는 리스트 같은 게 있었다. 당연히 영화에도 그런 리스트가 있었고. 뭔가 꽉막히고 권위적인 것 같지만, 그 덕분에 나는 모르고 지나쳤을 수많은 작품들을 듣고 알고.......

영화관에 사람들이 가지 않는다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 때 일주일에 두 번은 영화관을 찾던 내게 영화관은 영화라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곳이 아닌 '공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곳이었다. 사실 거기서 상영하는 영화 콘텐츠 자체는 비디오/DVD로 공개될테니 그 때 보면 되는 거였고 (그래서 실제로 DVD도 백 수십 장 갖고 있었다. 개봉하자마자 인기 있는 영화를 봐서 유행에 뒤쳐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 따위는 아예 없었다), 그보다 영화관을 간다는 행위 자체가 주는 설렘, 영화관 안에 들어가서 영화를 볼 때 느낄 수 있는 몰입감, 영화가 끝나고 바깥으로 나왔을 때 느끼는 '다른 세상에 다녀온 듯한' 이질감을 좋아했던 것 같다. - 그런데 이.......
![Dire Straits [Brothers in Arms] (40th Anniversary 3CD Edition)](https://img.zoomtrend.com/2025/06/12/0cfda0e4-7dad-51a2-ab2d-cd601ac3dbb6.jpg)
Dire Straits [Brothers in Arms] (40th Anniversary 3CD Edition)
Dire Straits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명반이자 엄청나게 많이 팔려 나간 80년대 록의 대표작, [Brothers in Arms] 40주년 기념반을 구매했다. Dire Stratis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Sultans of Swing"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아무래도 이 작품, 'Brothers in Arms'다. 아마 나 같은 사람 많을 듯. 이미 CD로 두 가지 버전+LP로 갖고 있기에 이번에 40주년 기념반이 나왔다 해도 그냥 지나치려 했으나, 두 장의 보너스 CD에 1985년 라이브 실황이가 들어 있다는 걸 보고 안 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난 또 호구가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