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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름 가족 휴가: 요코하마/도쿄 (2)

2025 여름 가족 휴가: 요코하마/도쿄 (2)

델리키트|2025년 8월 1일|음악

이번 요코하마/도쿄 여행이 아무리 혜민이가 원하는대로만 다닌 여행이었다고는 해도, 사진은 몇 장 찍었다. 숙소는 작년에도 묵었던, 요코하마의 '인터컨티넨탈 요코하마 그랜드'였다 (위 사진 왼쪽의, 돛 모양으로 생긴 높은 건물). 연식은 좀 있는 호텔이라 내부가 엄청 훌륭하고 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조용하며 서비스 좋은 호텔. 특히 일본 호텔 치고는 가격 대비 방이 넓은 편이다. 이건 도쿄의 다른 '비싸고 방 작은' 호텔들이랑 비교하면 진짜 확 느껴지는 장점임. 특히 'Harbour View' 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진짜 그림 같다. 작년에 같이 갔던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방에 앉아서 풍경만 보고 있.......

2025 여름 가족 휴가: 요코하마/도쿄 (1)

2025 여름 가족 휴가: 요코하마/도쿄 (1)

델리키트|2025년 7월 31일|음악

이번 여름 휴가는 혜민이의, 혜민이에 의한, 혜민이를 위한 여행이었다. 숙소는 나와 아내가 골랐고 비행기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모 삼촌 마일리지까지 싹싹 긁어 모아서 제세공과금만 내고 샀지만, 그 외에 어디 가고 무엇을 먹고 하는 건 오로지 혜민이가 원하는대로 진행함. 혜민이의 일본 여행 테마는 덕질 여행이었다. 혜민이가 원하는 시간표대로 도착한 다음 날은 하루 종일 아키하바라에서만 피규어/굿즈(MD) 샵 다섯 군데를 돌아 다녔고 (원래는 1-2군데 더 가고 싶어 했으나, 그러다간 내가 더위 먹을 것 같아서 딸내미가 봐줌), 혜민이가 쇼핑하는 동안 나와 아내는 얌전히 한쪽 구석에서 기다렸다가 물건 다 고르면 결제만 해줬.......

Billy Joel [River of Dreams] (1993). Vinyl.

Billy Joel [River of Dreams] (1993). Vinyl.

델리키트|2025년 7월 20일|음악

이 앨범 나온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이 작품 이후 빌리 조엘은 새 앨범을 내놓지 않았다. 이 앨범 발매 후에도 빌리 조엘은 꾸준히 공연을 하고 (2006년에 도쿄돔에서 빌리 조엘 공연 봤을 때 정말 감동이었음!) 피아노 연주 앨범이나 라이브 앨범도 내고 했으니 은퇴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빌리 조엘 스스로 '[River of Dreams]가 마지막임. 더 이상 팝/록 앨범은 안 낼 거임'이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최근 '뇌 질환으로 활동 중단'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니 진짜로 이 앨범이 빌리 조엘의 커리어 마지막 앨범으로 남을 것 같다. 앨범은 더 이상 안 내도 좋으니, 오랜 팬으로서 그가 얼른 건강해.......

Metallica [Load] (1996/2025) (Remastered ver.)

Metallica [Load] (1996/2025) (Remastered ver.)

델리키트|2025년 7월 18일|음악

메탈리카 [Load]. 발매되었을 당시엔 메탈리카 팬들과 헤비메탈/스래시 메탈 팬들에게 망작 취급 받으며 욕 많이 먹었는데, 정작 헤비 메탈이나 스래시 매탈 별로 안 좋아하던 나는 이 앨범 꽤나 좋아했던 기억. 얼터너티브를 받아들인 메탈리카 뭐 이런 느낌인데, 내가 얼터/그런지를 워낙 좋아했기에 이 앨범도 괜찮았음. 그리고 나중에 진짜 망작인 'St. Anger'가 나오면서 과거 욕 먹었던 'Load', 'Reload' 이 두 앨범은 약간 재평가를 받기도 함. 물론 좋은 곡이 많고 타이트한 구성의 매력이 있는 앨범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좀 늘어지긴 한다. 러닝 타임이 80분 가까이 되는데, 마지막 곡 포함 3-4곡 정.......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김치가 안 나오는 이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김치가 안 나오는 이유

델리키트|2025년 7월 8일|음악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김치가 안 나오는 대신 설렁탕/국밥 먹는 장면이 흥미진진하게 묘사된 이유에 대한 감독의 인터뷰가 재미있다. "나는 (제작진) 누구도 김치를 언급하거나 그것을 등장시키지 않도록 했다. 왜냐하면, 한국의 대표 음식 하면 김치만을 이야기하는 게 너무 진부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 대신, 설렁탕은 무조건이었다. 나는 한국 사람의 소울 푸드란 '탕', '국'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의역. 챗지피티 안 돌림.) 몸살 나거나 열이 나서 힘들거나 지병(이었던) 편도선염으로 고통 받으면 무조건 설렁탕 찾는 나는 너무도 공감할 수 있었던 말. 해외에서 한국 음식 생각나면 육개장 사발면 하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