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수집과 효과적 보존

제주 2일차

By  | 2018년 8월 30일 | 
제주 2일차 브루마블 커피-데미안(돈가스)-유랑책방-와랑무역상사-이중섭미술관-표선해수욕장-책방 무사(문닫음....)-비자림-애월해변도로-도민상회-알라스카인제주-라온리조트-콜미바이유어네임 엉엉

8월 일상

By  | 2018년 12월 16일 |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그래서 올린다 2018년 8월 일상 너무 더운 여름 날에는 안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켜두고 이력서를 썼었다. 광대하게 펼쳐진 비닐하우스를 보면서. 하늘이 너무 맑고 쨍해서 사진을 찍어두었나보다. 지독했던 지난 여름이 생각난다. 지난 여름 백수였던 나의 작은 즐거움은 요가나 운동이 끝난 후 차가운 음료를 하나 마시는 것. 내가 부릴 수 있는 최대의 사치였다. 그 다음 사치는 신전떡볶이. 근데 이제 떡볶이가 약간 시들해져서 속상하다. 정말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이였는데...귀염둥이 사촌동생과 만나서 점심과 디저트를 함께 하기도 했다. 을밀대 본점을 찾기도 했었다. 내가 어디에 있건 이 냉면은 항상 그립다. 시험을 보러 지방에 내려갔던날.

평창국제음악제에 다녀오다

By  | 2018년 9월 15일 | 
7월에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에 다녀왔다. 이제는 만나지 않게된 그 분과 다녀온 첫 여행. (마지막 여행이 아닌 이유는 그 후로도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왔기 때문에^^) 소문대로 강원도 평창은 매우 서늘해서 서울의 더위는 마치 없었던 일 같았다. 야외공연장이라서 더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내가 갔던 날은 7월 27일로, 베토벤에게 마치는 베베꼬인 헌사라고 설명되어 있다. 공연의 제목은 <그래야만 하는가?>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주제와 변주곡 op.105 : 조성현 플룻, 박종해 피아노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op.58 (피아노와 현악 5중주를 위한 편곡) 보리스 브로프친, 스베틀린 루세(바이올린),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 컷

By  | 2018년 5월 6일 |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 컷
그동안 영화를 드문드문 봐왔다. 바빠서 기록을 못하기도 했지만 어쩌면 킬링타임용 영화라 굳이 기록할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던 중 어제 본 영화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 이렇게 타이핑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영화가 정말 좋았다는 뜻이겠지.잊고 싶지 않다. 영화의 모든 것을. 나는 이런 영화일수록 절대 다시 보지 못하기때문에 (자꾸봐서 감정이 무뎌질까봐. 그래서 아직 문라이트도 다시 보지 못했다.) 기억이 남아있을 때 써야한다. 바그다드 카페라는 제목, 오래된 영화라는 화면의 느낌. 황량한 사막의 풍경들. 하늘과 모래 뿐인 장소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카메라. 그 안에 야스민이 있었다. 야스민은 무슨 연유인지 남편처럼 보이는 남자와 다투고 무작정 가방을 끌고 걷기 시작한다. 그 때 흘러나오

제주 1일차

By  | 2018년 8월 29일 | 
제주 1일차. 공항-컴플리트 커피-어우늘-아라리오 뮤지엄-문화공간 양- 중문 면세점-웅포횟집-마트-호텔 체크인-애월 해변도로 드라이브-맥주,막걸리,귤,신세계-일기,독서-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