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수집과 효과적 보존

공포영화

By  | 2016년 3월 19일 | 
공포영화
이제 공포영화를 보고도 잠을 잘 잔다는게 조금 슬프지만...어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공포영화를 봤다.역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는 비록 내용이 없고, 허무하더라도 몰입하는데는 최고다.처음 이 시리즈가 나왔을 때 놀라서 소리도 한 번 못지르고 영화가 끝났을 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도쿄 나이트> 시리즈도 나름 괜찮았다.프레임이 똑같아서 보고 나서는 그냥 흠.. 이랬지만 볼 때만큼은 흥미진진했다. 보고나서는 푹 잤습니다.

5월과 6월의 영화

By  | 2016년 7월 8일 | 
5월과 6월의 영화
아 뭐 말이 필요 없다.뭣이 중헌디! 개봉하자마자 극장에 가서 봤고, 인터넷에 다운로드가 가능해지자마자 한 번 더 봤다.볼 때마다 놀라는 건 뭣이 중헌디의 주인공 효진의 연기에 감탄을 했다.이 영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는 하지만, 미스테리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는 좋았다.이런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 좋아하는 편이다. 여러가지 메타포가 많이 등장하긴 하는데, 약간 관련없는게 나와서 정신을 흔들어놓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감독이 의도한 바겠지.앞으로 한번 더 보지 않을까 싶다. 역시 이런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좋아한다.간단한 줄거리를 말해보자면, 러시아 우랄산맥을 오르던 디아틀로프가 대장으로 있던 산악팀 전체가 실종되었다.이 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5월까지의 영화

By  | 2017년 6월 11일 | 
5월까지의 영화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지혜와 토요일 조조영화로 관람. 세잔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친구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잔의 인생이야기가 더 많았다.보고나서는 약간 허탈한 느낌. 세잔이 제대로 조명되지 않는다면 매력없는 평범한 서사일 뿐. <첨밀밀>보고 나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 여명과 장만옥은 사실 서로가 인연이었지만 타국에서 외로움만을 나눈다.서로를 잊지 못한채 각기 다른 사람을 만나지만 우연히 운명처럼 다시 만나고야 만다.고생과 눈물을 함께 한 사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영화. <트럼보>글 쓰는 트럼보. 블랙리스트를 가졌던 현재 한국의 문화예술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우리는 언제쯤 자유를 가질

오만과 편견과 사이드 이펙트

By  | 2016년 5월 11일 | 
오만과 편견과 사이드 이펙트
공부하면서 주로 유튜브에서 피아노나 첼로를 듣는다.그러다가 오만과 편견 OST를 만났고, 책은 읽었으니 영화나 한 번 볼까 싶었다.영화는 뭐 그럭저럭 괜찮았다.엘리자베스를 연기한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다아시는,, 왜 그런 외모로 설정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깔끔하고 샤프하게 나왔다면 책에서 느낀 느낌이 더 확 살았을듯.책에서도 느꼈지만 엘리자베스는 자기 결혼상대를 주체적으로 결정한다.다아시를 오해했지만, 그 오해에 대해서 자신이 먼저 나서서 풀어보려고 노력하고진심으로 사랑한다 느꼈다면, 방해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킨다. 수동적으로, 단지 재산만을 보고 결혼상대를 결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엘리자베스는 매우매우 능동적으로 그 일을 해낸 것이다.그러나 언제나처럼- 책이

7월의 영화

By  | 2016년 7월 28일 | 
7월의 영화
신선한 발상, 신선한 영화.생각보다 잔인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사랑이 무엇인가요. 사랑을 얻기위해 공통점을 만든다. 관계의 유지를 위해 아이도 만든다. 사랑을 만들고 싶지 않아 캠프를 탈출했지만 그곳에서 사랑을 만들고 말지만..주인공이 사랑한 근시여인은 대장에 의해 시력을 잃게되고, 결국 둘은 숲을 도망치고 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데이비드는 근시여인처럼 시력을 잃으려 포크를 주문한다.데이비드에게 안경은 중요한 요소이고, 따라서 그에게 근시여인은 '시력이 나쁘다'는 공통점을 가진,충분히 사랑에 빠질만한 여인이다.그러나 둘 사이에 '시력'이라는 공통 요소가 사라졌고, 데이비드는 공통점을 지키려 휴지를 입안에 쑤셔넣고 눈을 찌르려 하지만영화는 거기서 끝이나고 만다.눈을 찔렀을까? 잘 모르겠다. 같아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