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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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라라랜드

[Movie] 라라랜드

꿈꾸는 마을 |2017년 5월 13일

피아노 선율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LA에서 배우의 꿈을 간직한 채, 반복되는 오디션을 보는 웨이트리스 미아, 정통 재즈바를 운영하는 것이 꿈인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에 빠지는 순간, 현실적인 어려움과 다툼, 그리고 먼 훗날의 재회까지 LA의 사계절과 함께 모든 사건들이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이야기 자체는 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평범한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어색하지 않게 녹여된 감독의 연출력과 창의력은 경의를 표할 만 하다. 영화에서는 상투적으로, 왜 여자는 행복하게 잘 살고, 남자는 사랑을 잊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려질까? 해피엔딩이라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 영화의 결말이 씁쓸하지만, 간만에 아련한 정서를 일깨우는 영화를 만났다. <데

[미드] 러브 시즌1

[미드] 러브 시즌1

꿈꾸는 마을 |2017년 4월 4일

미국에서 비디오(DVD) 대여점 사업을 망하게 한 혁신 사례(라고 써 놓고 보니 어감이 이상하다.) 기업중의 하나로 꼽히는 '넷플릭스'는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일정 금액을 월정액으로 가입하면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드라마의 퀄리티가 꽤 높은 편인데 '마르코 폴로 시즌1'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고, 이 드라마 '러브 시즌 1'은 두번 째로 접한 드르마인데 19금 드라마 답게 선정적이고 (청소년에게) 유해하지만, 재미 있다. (드라마상에서 여 주인공이 약물, 알콜, 섹스 중독 치료자 모임에 나갈 정도. 러브신도 꽤 수위가 있다.) 보통 남자와 드센 여자의 연애 이야기 현실판이라고나 할까? 얼키고 설키는

[Movie] 스타워즈 로그 원

[Movie] 스타워즈 로그 원

꿈꾸는 마을 |2017년 3월 25일

스타워즈 시리즈 에피소드 3편과 4편 중간에 있는 Spin-off 정도로 보면 되겠으나,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는 오히려 본편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데스스타' 라는 가공할만한 대량학살 행성 파괴 무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무기에 왜 약점이 있었는지, 제국의 몰락과 반란군의 희망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 영화 한 편으로 정리가 된다. 사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편 외에 에피소드 1~3편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졸작이긴 했다. 이 영화는 테크놀로지의 수위를 조정하면서 (로봇 전투 병기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 점이 정말 좋았다. ) 스타워즈 초기작들의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복고풍의 복장, 복고풍의 전투 스타일, 복고풍의 스토리가 잘 어울려져 장엄한 스페이스 오

[Movie] 그레이트 월

[Movie] 그레이트 월

꿈꾸는 마을 |2017년 3월 22일

영화의 사실 관계를 따져 보면, 팩트는 단 2가지 뿐이다. 1.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다. 2. 화약을 처음 발명한 나라는 중국이다. 맷 데이먼이 출연했을 뿐이지, 중국 영화나 다름 없는데, 이 영화의 감독이 '장예모' 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냥 수긍이 된다. 뚜렷한 목적 없이 만리장성을 넘으려는 시도를 하는 괴물 '타오티에'의 은유를 해석하면, 중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이고 이민족을 배타적으로 대하는지 알수 있다. 타오티에들은 오직 여왕의 명령으로만 움직이며, 우두머리를 제외하고는 그냥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설정은 중국의 본토에 진출하려고 했었던 무수한 이민족들을 단순히 '무식한 침입자들'로 밖에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경계를 구분짓는 벽의 소재는 '진격의 거인'을 연상케 하고,

[Movie] 밀정

[Movie] 밀정

꿈꾸는 마을 |2017년 3월 11일

도깨비의 공유는 일제 시대에는 독립군으로 활약을 했었던 모양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묘지 사진 중에는 이 영화에 나왔던 공유의 모습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김은숙 작가의 깨알 설정.) 1910년대~1920년대의 한국 독립 운동사에서 '의열단'의 존재는 한국 영화에서 쓰이기 좋은 소재이긴 하다. 영화로 만들기 좋은 액션들이 들어가고, 선과 악의 대립 또한 굉장히 선명하기 때문이다. 의열단은 익히 알려진대로 1919년의 3.1 만세 운동이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었기에 실패했다는 문제의식하에 상해에서 조직된 일제 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폭력 저항 단체이다. 주로 요인 암살과 테러를 전문으로 하였고, 한 때 조직원이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하지만 거듭된 작전의 실패와 대중들의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