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s of New York (2002, Martin Scors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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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어울리는 뉴욕과 마피아 영화를 찾다가 보게 된 영화. 알고보니 여기 나오는 갱은 마피아가 아니고 1800년대 중반 이민자가 들끓던 뉴욕 다운타운의 건달들이었다. 할리우드에서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니만큼 위스키에 어울리는 중후함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엇 의외로 시작 부분이 괜찮았다. 연출이나 씬들이 옛날 흑백영화를 흉내내면서도 세련됨을 잃지 않고 있었다. 나름대로 형식미가 있달까. 인물들이 하는 말, 특히 악당인 Bill의 대사는 멋진 수식과 비유로 가득 차 있어서 그런 곳에서도 형식미를 느끼게 해 준다. 문제는 그 밑에 깔려 있는 유치한 세계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뉴욕 이민자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여겨졌나 보다.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