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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울버린>, <더 테러 라이브> 단평

<더 울버린>, <더 테러 라이브> 단평

B log 人|2013년 7월 29일

'맨 중의 맨' 휴 잭맨이 내한해서 스타킹에까지 출연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의 완성도는 아쉽다. 다수의 초능력이 등장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은 온데간데 없고, '클로'라는 무기를 가진 싸움 잘하는 남자의 고군분투기 정도로 느껴진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을 '무술 잘하는 신비한 종족' 정도로 묘사하는 것 좀 그만 보고 싶다. 미국인들은 아시아 여자들이 전부 앞머리를 일자로 하고 다니는 걸로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 , , 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이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으로 '아시아 문화'를 왜곡하고 있다. 점점 커지고 있는 아시아 영화 시장을 겨냥하기 위

발로 쓰는 파리 여행기 1 - 소통의 벽

B log 人|2013년 7월 29일

해외여행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 돌발상황과 마주한다. 캐리어 안에 있던 스킨이 박살나서 옷 전체에 냄새가 밸 수도 있고, 짐을 들고 민박집 나무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뎌 그 계단을 박살낼 수도 있으며, 현지인에게 고가의 티켓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상황이 아닌, 큰 관점에서의 어려움은 다름 아닌 의사소통에서 온다. 한국 땅에서 발붙이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외국어는 '통곡의 벽'이다. 외국어 중 가장 친숙한 영어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10년간의 정규교육을 받음에도 외국인을 만나면 입조차 떼기 힘들다. 대학 교육, 어학연수 등의 본격적인 돈지랄에 돌입해도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에 "How h

발로 쓰는 파리 여행기 프롤로그

B log 人|2013년 7월 27일

7월 17일 00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가서 8박1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왔다. 루트도, 계획도 없이 비행기표와 숙소만 예약한 채 다녀온 여행이었다. 앞으로 내가 블로그에 작성할 이야기는 낭만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생존기라고 하기엔 즐거움이 많았던 추억담 혹은 썰이다. 파리의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이 글을 읽는다면 실망할 거다. 두 번 실망할 거다. 해외로 떠나기 위해서는 공항으로 가야한다. 공항은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지랄맞은 면도 있다. 밤 비행편의 경우, 간단한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다 식어버린 음식을 억지로 사먹어야 하고, 면세점에서 엄청난 양의 물건을 쓸어담는 사람들을 보며 패배감 비스무리한 것도 느낀다. 수속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

<더 웹툰: 예고살인>, <감시자들> 단평

<더 웹툰: 예고살인>, <감시자들> 단평

B log 人|2013년 7월 10일

공포영화의 소재가 '웹툰'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촬영기법과 작화기법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며 제작비 절감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니 말이다. 하지만 은 판을 잘 깔아놓고도 목표달성에 실패한다. 모든 공포 시퀀스가 도입부에서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키지 못하고 허무함만 안겨준다. 끼워맞췄다는 말이 더 어울릴 반전은 뭔가 뜬금없고, 라스트씬에서 엄기준과 이시영이 맞닥뜨렸을 때에 흘러나온 음악을 듣고는 헛웃음까지 나왔다. 이 영화에서 그나마 건질 거라곤 영화에 사용된 웹툰과 이시영의 연기 뿐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질 수 있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많이 아쉽다. P.S 1. 모 인터뷰에서 김용균 감독이 <더 웹툰&

상반기 관람영화 한줄평&별점

B log 人|2013년 7월 1일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상반기에 극장에서 관람한 영화의 별점과 한줄평입니다.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 - 중년판 더 로맨틱 + 사랑과 전쟁 마이 리틀 히어로 ★★☆ - 엇나가는 뮤지컬과 드라마 클라우드 아틀라스 ★★★☆ - 분장쇼 속에 숨겨진 윤회사상 라이프 오브 파이 ★★★☆ - 약간 처지는 박자마저 뒤덮어버리는 압도적인 비주얼 박수건달 ★★☆ - 혼수상태의 조폭코미디 장르에서 이 정도면 애썼다 남쪽으로 튀어 ★★★ - 김윤석만 보기엔 약간 심심하다 베를린 ★★★☆ - 대세는 하정우! 다이하드5 ★☆ - 이젠 거의 불사신에 가까워진 존 맥클레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약이 아니라 상처를 입었던 사람과의 동병상련 남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