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log 人
Posts
19 posts
<버니> 팬덤과 동전의 양면
'버니'는 마을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장례사다. 프로페셔널한 장례 관련 일처리에서부터, 망자의 미망인까지 살뜰하게 돌보는 모습은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잭 블랙의 호감형 외모도 한몫 한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버니'의 캐릭터 묘사를 이야기적 요소보다 인터뷰 형식으로 표현해내는데 주력한다. 실제로 영화의 절반 가량은 인터뷰 장면이 삽입되어있다. (물론 배우들의 가짜 인터뷰입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호감형으로 이미지를 굳혀가던 '버니'는 괴팍하기로 소문난 미망인 '마조리'를 만나게 된다.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굉장히 '미저리'틱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주변 사람들에게 벽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살던 마조리 부인은 자신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버니의 모습에 점점 매료된

<더 콜>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가면 안된다
911요원 ‘조던’과 납치된 소녀의 목숨을 건 단 한번의 통화! 끊어도, 끊겨도, 들켜도 죽는다! 리.얼.타.임.스.릴.러. ‘조던(할리 베리)’은 1일 26만 8천건, 1초당 3건의 벨소리가 울리는 911센터의 유능한 요원이다. 어느 날, 한 소녀의 응급 전화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처하는데, 그만 ‘조던’의 작은 실수로 소녀가 살해당하고 만다. 그리고 6개월 후, 또 한 명의 소녀에게서 걸려온 응급 전화! 납치된 10대 소녀 ‘케이시(아비게일 브레스린)’는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채 911센터에 긴급구조 요청을 하고 마침 새로운 요원들에게 업무교육을 하고 있던 ‘조던’이 구조 전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머지 않아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납치범의 목소리가 6개월 전, 자신

<여행論> "파리만? 왜?"
7월 17일 00시 35분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9박 10일 여행을 떠난다. 차곡차곡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떠나는 것이긴 하나, 어디론가 떠난다는 자체가 내게 설렘을 준다. 친구들은 내가 곧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면 부러운 시선으로 날 쳐다봤다. 대부분 3~4학년이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든 본인들의 처지 때문에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테지만, 어차피 나도 휴학하고 돈 버느라 졸업 늦어지고, 온갖 고생 다한 것을 생각해보면 그 시선을 딱히 부담스러워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을 때, 친구들의 질문은 하나같이 똑같았다. 첫 질문은 "어디로?" 였고, 두번째 질문은 "얼마 동안?" 이었다. 질문의 순서에 맞게 "파리로 9박10일"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전부는

<맨 오브 스틸> 이재용의 아들, 장윤정, 그리고 클라크 켄트
줄거리 새로운 전설의 시작! 이제 영웅은 달라져야 한다! 무차별적인 자원 개발로 멸망위기에 처한 크립톤 행성. 행성 최고의 과학자 조엘(러셀 크로우)은 갓 태어난 아들 칼엘(헨리 카빌)을 지키기 위해 크립톤 행성의 꿈과 희망을 담아 지구로 보낸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지구에서 클락이라는 이름으로 자란 칼엘은 남들과 다른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부를 당하고, 아버지(케빈 코스트너)로부터 우주에서 온 자신의 비밀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진다. 한편, 크립톤 행성의 반란군 조드 장군(마이클 섀넌)은 파괴된 행성을 다시 재건할 수 있는 모든 유전자 정보가 담긴 코덱스가 칼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부하들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이제 칼엘은 자신을 거부하던 사람들이 사는 지구의 존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