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쓰는 파리 여행기 프롤로그
By B log 人 | 2013년 7월 27일 |
7월 17일 00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가서 8박10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왔다. 루트도, 계획도 없이 비행기표와 숙소만 예약한 채 다녀온 여행이었다. 앞으로 내가 블로그에 작성할 이야기는 낭만적이라고 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생존기라고 하기엔 즐거움이 많았던 추억담 혹은 썰이다. 파리의 여행정보를 얻기 위해 이 글을 읽는다면 실망할 거다. 두 번 실망할 거다. 해외로 떠나기 위해서는 공항으로 가야한다. 공항은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지랄맞은 면도 있다. 밤 비행편의 경우, 간단한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다 식어버린 음식을 억지로 사먹어야 하고, 면세점에서 엄청난 양의 물건을 쓸어담는 사람들을 보며 패배감 비스무리한 것도 느낀다. 수속을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기
1712 스페인; 톨레도의 그리스 인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1월 22일 |
![1712 스페인; 톨레도의 그리스 인](https://img.zoomtrend.com/2018/01/22/c0024768_5a659757213a1.jpg)
1712 스페인; 제국의 영광 톨레도 성당 여행;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이 이야기를 했던게 어느덧 딱 10년 전이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딱 10년 더 전인 1998년 그리스 출신의 유명 전자/영화음악가 반젤리스가 새 앨범 "El Greco"를 내놓았는데 그걸 들으며 배경을 추적하다가 어떤 화가를 뒤늦게 발견하고는 제가 홀딱 빠져들어 순식간에 최애 작가로 꼽으며 그의 그림을 실제로 보게 되기를 갈망하여 스페인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는 실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닌가? 이 그림은 언제 그려졌을까요? "요한묵시록의 다섯번째 봉인의 개봉" (1608~1614)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태어난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폴로스(Δομήν
같은 곳 다른 느낌_ 비엔나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3년 5월 8일 |
![같은 곳 다른 느낌_ 비엔나](https://img.zoomtrend.com/2013/05/08/c0048768_518911aca7f10.jpg)
이웃 블로거님의 비엔나 글 중 내가 갔던 곳이 있었다. 관광지란 무릇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코스를 뜻하는 만큼 비슷한 사진들이 많을테지만그래도 그 중 비슷한 구도의 사진을 보면 반가워지는 게 또 사람 심정인 듯 하다.그..여자들의 '어머! 나도 거기갔는데 꺅!' 뭐 이런 느낌?! :) 이 곳이 어디였는지 이름이 가물가물 하지만 해질무렵 방문한 이곳은 선선한 바람이 불던 예쁜 매직아워 타임. 그 앞 농구장에서 신나게 농구를 하던 청소년들이 기억에 남아있다. 이제는 "법적 남편 :) "이 된 S와 S의 부모님과 함께 노을을 함께 보았던 그 날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