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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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 posts5월의 영화들 : 곤지암, 바람바람바람, 세번째 살인
4월 초반의 영화들, 4월 후반의 영화들 하면서 막 나눠서 써댔던, 한달에 14편 이상 몰아보던 나는 어디에? 5월에는 달랑 영화 3편 봤다. ㅎㅎㅎ 걸어다닐 수 있게 된 후로 방구석에 처박혀 있질 않았다. 어쩌다 TV 앞에 앉으면 드라마 보느라 영화 볼 시간도 없었고...단출한 세 편 감상.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어서 포스터도 안가져옴) 곤지암 (정범식 감독 | 위하준, 박성훈, 문예원, 박지현, 오아연)엄청나게 대박을 쳤던 작품이고, 70분 내내 쫄려서 다 보고 나오면 어깨 근육이 굳어있다길래 기대를 너무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이 무섭지는 않았고, 다만 만듦새는 깔끔하고 좋았다. 핸드헬드 영상보면 머리가 아프고 멀미가 나서 도 안봤는데, 요새 워낙 드라마부터 다들 핸드헬드

안산 자락길 메타세퀘이어 숲
어반 스케치를 위한 안산 자락길 투어.처음부터 끝까지 다 걸었던 건 아니고 택시 타고 입구에서부터 시작해 메타세퀘이어 숲을 만나서 멈춘, 매우 약식 걷기였다. 연북중학교 앞에 내리면 바로 입구가 시작되고 100m 정도 보도블럭 길을 올라가면 나무 데크가 시작된다. 나무 데크가 끝까지 깔려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메타세퀘이어 숲까지는 정말 편하게 걸었다. 물론 데크가 아닌 흙길을 걷고 싶으면 흙길을 선택해도 된다. 데크 아래로 내려다 보니 산길도 나 있었다.나중에 발이 다 나으면 다시 한번 가서 끝까지 걷고 싶은 좋은 길이었다. 처음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보이다가 | 드디어 메타세퀘이어 숲으로 들어섰다. 쭉쭉 뻗은 나무, 나무, 나무들세로로 찍어봤다. 중간에 있는 화장실도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울타리 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5월의 드라마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극본 김은 | 연출 안판석 손예진, 정해인 출연 jtbc 16부작 요즘 한국 드라마들은 마지막회에 시청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경향이 있다. 이 드라마도 마지막회 보면서 몸에서 사리 나올 뻔 했다. 사실 막 되게 재밌는 드라마는 아니었다. 워낙 손예진과 정해인이 예쁘고 케미 돋아서 그렇지, 무지하게 느린 드라마였고, 주인공 윤진아(손예진)의 성격도 끝까지 답답해서 보는 내내 가슴을 치며 봐야했다. 그렇더라도 마지막회는 좀 심했다. 이 드라마는 연상연하 커플이 일반적으로 겪는 고난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니다. 두 주인공의 관계가 특수(=한 가족이나 다름없음)해서 다른 연상연하 커플이 겪는 것보다 좀 심하게 반대를 당하는 입장이고, 여자쪽 어머니는 진짜 강적이다.
![[일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https://img.zoomtrend.com/2018/05/23/e0011813_5b04ec6249705.jpg)
[일드]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마츠다 유코 각본 | 나구모 세이이치 연출 요시타카 유리코, 에이쿠라 나나, 오오시마 유코, 사카구치 켄, 스즈키 료헤이 출연 NTV 2017년 1분기 / 총 10부작 2020년 도쿄 올림픽 때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되어 있거나 커리어 우먼으로 승승장구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삼총사 친구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이 3년밖에 안남았는데, 서른이 되었고, 결혼은커녕 애인도 없어 허구헌날 셋이 모여 술 마시면서 "옛날에 그 남자랑 잘 됐더라면..." "만약에 내가 이 남자랑 사귀었더라면..."하면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삼총사 중 린코는 드라마 작가, 카오리는 네일샵 운영, 코유키는 아빠를 도와 '논베'라는 술집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린코는 데뷔할 뻔 했던 드라마가 엎어져 아직

정동야행과 비오는 종묘 (부제 : 6천보의 나날들)
예기치 않게, 혹은 본의 아니게 깁스를 푼 후 많이 걸어다니고 있다. 초반 하루이틀은 집 앞 병원가서 물리치료 받는 거 외에는 집 안에 있어서 1천보도 안되게 걸었는데, 이후 집을 알아보러 다닌다거나 두달 만에 강의를 재개한다거나, 회의를 하러 강북삼성병원 뒷동산을 박박 기어 올라갔다 오며 하루에 4천보, 6천보, 드디어 7천보까지 걸었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본관에서 회의한 날. 아치형 창밖으로 5월의 녹음이 푸르러 좋았다.두달만에 만난 주임님은 깁스 푼 기념으로 앙증맞은 머랭쿠키를 주셨고, 작년 1년간 만들었던 웹진 다들의 무크지도 나와서 얻어왔다.그리고 역사박물관 앞에서 친구를 만나 정동길로 넘어왔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정동야행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먼 거리를 처음 나간 날이라 초속 1cm 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