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선장의 블루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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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문명 후기

한글판으로 정식 출시되어 화제가 된 게임 문명. 세팅과 설명에 농담 섞어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초라한 시작. 국가는 이집트, 러시아, 미국 3국이었다. FFG답게 방대하기 짝이 없는 컴포넌트. 게임에서 승리하는데는 네가지 방법이 있다. 기술 개발을 거듭해서 우주선을 먼저 쏘아올리는 기술 승리, 문화 수치를 최대로 올리는 문화 승리, 경제규모를 최대로 올리는 경제 승리, 상대 수도를 파괴하는 군사 승리가 그것인데, 게임을 한 번 해본 느낌으로는 기술 승리가 가장 쉽지 않은가 싶다. 게임은 수도 하나로 시작하며, 미탐험 영역으로 개척자를 이동시켜 새로운 도시를 두 개까지 만들 수 있다. 각 도시에서는 인접한 8칸에 있는 자원을 매턴 수확하는데, 주요 자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벽돌,

컨퀘스트 오브 디 엠파이어 Conquest of the Empire 후기

컨퀘스트 오브 디 엠파이어 Conquest of the Empire 컨퀘스트 오브 디 엠파이어는 디테일한 피규어 퀄리티로 유명한 이글 게임즈의 게임이고, 밀튼 브래들리의 84년작으로 A&A보다 3년 늦게 나온 것인데, 이것을 에이지 오브 스팀으로 유명한 마틴 월레스가 2005년에 리메이크해서 새로 냈습니다. 여기에는 클래식 룰과 리메이크 룰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데, 전 2라고 불리는 리메이크판 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소감은 어떤가 하면 일단은 도서관 책상이 모자랄 지경인 스케일에 놀랐습니다. 얼굴까지 보일 지경인 피규어 디테일에도 놀랐구요.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나서는 첫 플레이라고는 하지만 6시간이라는 플레이 타임에도 놀랐습니다. 워게임은 비교적 소프트한 워게임이라는 A&A와 쓰론 밖에 해본

언어의 정원을 니시오와 신보가 만들었다면(스포일러 포함)

0. 제목: 코토바모노가타리 1. 일단 치밀한 배경묘사는 생략되고 각종 건물과 구조물은 흰 실루엣과 그라데이션으로. 자동차는 모두 동일한 모습. 엑스트라도 대부분 검은 실루엣. 2. 성우는 물론 카미야 히로시와 사이토 치와. 3. 독백 할 때 화면은 대체로 "검은 화면". 4. 자기가 가던 자리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걸 보고 놀라는 다카오. 그런 다카오의 눈을 클로즈업. 눈이 깜빡일 때 셔터음. 5. 맥주를 마시다 목을 한껏 꺾으며 (이하 샤프트 포즈) 돌아보는 유키노.  6. 어디서 만나지 않았느냐고 묻는 다카오에게 유키노 -만났을지도. 그래, 굳이 내 소개를 하자면... "유에ゆえ"라고 불러. 7. 여동생과 둘이서 터무니 없이 넓고 유리 구조물과 신비한

아이돌 팬이 된다는 것

당연하지만 싫어하는 것이 많은 인생보다는 좋아하는 게 많은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나도 가급적 많은 것을 좋아하려고 노력하지만, 어째서인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좋아하는 것보다는 싫어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을 대할 때도, '이 사람은 이런 점이 참 멋지지.', 하는 생각보다는 '저놈의 자식은 저 지랄하는 게 참 꼴 보기 싫지.'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음식 메뉴를 고를 때도 별로 먹고 싶지 않은 것부터 추려내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나의 편협함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해가는 모양이다. 아이돌도 마찬가지다. 옛날에는 나도 한 그룹의 팬이었던 시절이 있다. 그 그룹이란 다름 아니라 "모닝구 무스메"라는, 다들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일본의 아이돌 그룹인데, 그래서 나도 한창때는 이 모무

메모선장의 다카야마 여행기 "먼 길로 가는 다카야마" 발매

메모선장의 다카야마 여행기 "먼 길로 가는 다카야마" 발매

저 메모선장이 2013년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 등 인근 관광지를 여행하고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한 여행기 "먼 길로 가는 다카야마"가 발매되어 유페이퍼, 리디북스, LG U+이북, 리더스 허브, 예스 24, 영풍문고, 알라딘, 반디 앤 루니스, KT올레e북, 교보문고, 메키아 등 주요 전자 서점에서 판매중입니다. 다카야마 시는 에도시대의 건물들을 보존하여 리틀 교토라 불리며 2007년 미슐랭 관광 가이드북에서 최고 점수인 별 셋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세계 유산 시라카와고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인기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는데, 그에 비해 한국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만일 다카야마 여행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성지순례를 하는 한편으로 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