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vil Abyss Of The Void

Sources

Posts

181 posts
채피 - 소재가 아까운 영화

채피 - 소재가 아까운 영화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5년 3월 22일

지난주에 봤지만 감상을 이제서야 쓰네요. 닐 블롬캄프 감독의 감상입니다. 닐 블롬캄프 감독의 은 진짜 대단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채피 예고편도 좋았고요. 채피 자체의 디자인은 좀 마음에 안 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소재와 예고편, 닐 블롬캄프의 이름값을 믿고 보러 갔죠. 문제는 이 영화가 타겟을 잘못 잡은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채피의 디자인을 보면 심히 아동취향인데, 예고편을 보면 진지한 SF죠. 그런데 영화 전체가 이모양입니다. 자유의지를 가진 AI, 정신의 복제, 기계가 맡은 치안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데 막상 이야기는 아동용에 가까운 유치한 전개로 일관합니다. 그러면서도 표현 수위는 디스트릭트 9 수준으로 높고요. 악역은 그냥 단순한 직선적

Frozen Fever + 113분짜리 쿠키 감상(...)

Frozen Fever + 113분짜리 쿠키 감상(...)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5년 3월 21일

를 관람했습니다:) 겨울왕국 열기라는 번역이 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원래 번역하기 난감한 제목이긴 하네요. 제목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살짝 나사풀린 엘사의 모습과, 엘사와 안나 사이의 강렬한 케미컬이 일단 눈에 확 들어옵니다. 7분밖에 안 된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예요. 여름 복장, 새로운 노래도 마음에 들고, 겨울왕국의 모든 요소를 압축한 동선이나 화면도 정말 대단하네요. 눈사람도 엄청 귀엽고요. 며칠 전에 겨울왕국 후속작이 확정됐는데, 겨울왕국 열기를 보면 후속작이 엄청 기대됩니다+_+ 그리고 신데렐라는...정말 성공적인 끼워팔기입니다:) 작품 자체는 괜찮은데, 이걸 딱히 두 번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런데 겨울왕국 열기 때문에 여러 번 보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 & 전설의 최후편

바람의 검심 - 교토 대화재편 & 전설의 최후편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5년 3월 9일

음...이게 실질적으로는 영화 한 편을 반으로 자른 것에 가까운데, 파트 1과 파트 2가 어쩌면 이렇게 차이나는지 모르겠군요;;;;;; 2012년에 나온 1편은 굉장히 좋았어요. 켄신 역의 사토 타케루의 연기도 좋았고, 아오이 유우와 타케이 에미도 참 예쁘게 나왔죠. 사이토 하지메 역의 에구치 요스케도 멋졌고요. 사노스케가 너무 가벼워 보이는 건 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시작하자마자 무진전쟁을 배경으로 호쾌한 액션을 보여줘서 눈길을 사로잡더니, 만화와 영화 사이를 넘나들면서 균형을 잘 잡은 걸 보여줬죠. 그래서 교토 대화재편/전설의 최후편도 기대했는데, 교토 대화재편은 좋았지만 전설의 최후편은 재앙급이네요-_- 1. 교토 대화재편 - 액션은 1편 이상으로 좋은데, 느낌이 좀 다릅니다. 킬빌이 살짝

이미테이션 게임 - 튜링에 대한 삼중주

이미테이션 게임 - 튜링에 대한 삼중주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5년 2월 20일

튜링의 일대기를 다룬 을 봤습니다:) 튜링을 다뤘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이었어요. 이미테이션 게임은 튜링 테스트의 다른 이름이라는데 이건 처음 알았네요. 포스터 배경은 '봄베'인데, 봄베가 저렇게 생겼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네요:) 실제 봄베의 모습 생각과는 영화의 방향이 좀 다르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영화였어요. 2차대전이나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게 볼 수 있고요. 영화를 보기 전에는 에니그마 해독을 중점적으로 그린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튜링이라는 인간 자체를 다룬 작품입니다. 다만, 허구도 조금 섞였고, 튜링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그린 작품은 아니라 전기 영화로 보긴 어려울 듯하네요. 이 작품은 소년 시절의 튜링, 2차대전기의 튜

극장 바꿈질 일기 - 빅 히어로

극장 바꿈질 일기 - 빅 히어로

The Evil Abyss Of The Void|2015년 2월 8일

를 5회차 관람했습니다:) 워낙에 영상미가 좋은 작품인지라... 극장 바꿈질을 하면서 봤네요. 인천 아이맥스 3D/용산 아이맥스 3D/영등포 스타리움 2D/영등포 스타리움 3D/영통 M2 2D 요렇게 5번 봤습니다. 일단 가장 좋은 건 당연히 아이맥스 3D입니다. 아이맥스관 자체가 다른 상영관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네요. 이 작품을 울산삼산이나 전주효자 아이맥스에서 보고 싶은데, 거리도 문제지만 틀어주질 않아요...;;; 1주일 단위로 아이맥스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는지라 상영관 잡기가 어려운 듯하네요. 그리고 최악은 영등포 스타리움 3D입니다. 화면 어두워지는 문제, 세로줄 가는 문제를 많이 개선했다고 들었는데, 설마 개선한 게 이모양인 건...?! 끔찍할 정도로 화면이 침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