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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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반 백스핀 1회: 2004년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면 뜨거웠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불과 10년 전, 또는 벌써 10년 전인 2004년 가요계 역시 열뗬다. 동방신기가 데뷔했고, 이승기가 "연상녀-연하남" 붐의 한가운데를 자리하고 있었다. 조PD의 '친구여'가 인순이 경력의 제2막을 성공적으로 열게 했으며, 장윤정은 새로운 트로트 경향을 이끌었다. 음악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방송을 타고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도 있지만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Short Cake], 가리온의 [Garion], 허클베리 핀의 [올랭피오의 별] 등 개성 있는 음악과 탄탄한 완성도로 마니아의 기억에 깊게 자리한 작품들도 많았다. 2004년이 남긴 명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시 돌아가 본다. 클래지콰이 [Instant Pig] 인터넷을 통해 소문

보이는 음악 1회: 일단 벗고 봅시다
그야말로 욕정의 시대다. 1990년대 말에 조명의 과한 분사와 카메라의 극심한 클로즈업으로 가수의 코를 없애는 스타일이 뮤직비디오의 트렌드였다면 지금은 일단 벗고 본다. 걸 그룹들의 노출 수위가 높아진 탓에 영상에서의 표현 수위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정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 전에 선보이는 티저는 속옷 차림이 기본이 됐다. 야해야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더불어 안무로는 소화할 수 없는 과감한 퍼포먼스도 추가된다. 가학성애를 암시한다든가 성을 은유하는 장치들이 깔린 뮤직비디오도 많아졌다. 최근에도 '찢고 벗고 맛보고 즐기고'류의 뮤직비디오들이 여럿 나왔다. 스피카.S | 직장 생활이 많이 힘들지? 복통, 요통, 생리통에 걸린 사람처럼 꾸부정하게 상체를 숙이고 몸을 배배 꼰다. 커피 마시고

스윙걸즈, 재즈의 유쾌한 매력
많은 사람이 재즈를 어렵게 생각한다. 맞다, 어렵다. 특히 비밥 같은 장르는 템포가 빠르고 리듬과 화성이 복잡해 무척 까다롭게 느껴진다. 여기에 화려한 기교를 동반한 즉흥연주까지 더해지니 곡들은 여간해서는 쉽게 들리지 않는다. 물론 스무드 재즈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스타일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체감되는 전문성과 빈번한 변주, 연주자의 개성이 부각된 표현 등으로 수월찮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수요층은 뚜렷하게 존재하나 그 수는 적다는 사항은 범접하기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일러 준다.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영화 [스윙걸즈]는 재즈에 대해 막연하게 갖는 난해성을 은연중에 녹인다. 고등학생, 그것도 악기를 처음 잡는 초짜들이 주인공이라는 설정부터 재즈가 부담을 느껴야 할 대상이 아님을 주장한다. 또한 배
추억의 리얼 드라마 [댄스불패]
비보잉이 급부상하던 때가 있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힙합 문화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댄스 시장이 커지면서 비보이 인구가 늘어났고 그에 따라 댄스경연대회, 매체에의 노출 빈도도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국악 연주에 맞춰 비보잉을 추는 것으로 우리 문화와 서양 문화의 퓨전이라며 이것이 문화적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던 겉핥기식 문화 창조도 여럿 나올 정도로 비보잉은 2000년대를 전후해 대중의 큰 관심을 샀다. 마침 비주얼 쇼크 같은 팀이 외국의 유명 비보잉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터라 비보잉, 나아가 힙합 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한 번의 폐업 후 지금은 OBS 경인TV로 바뀐 iTV 경인방송에서는 2000년도에 [댄스불패]라는 댄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방송했다. 이 방송은

뮤지션 연결고리 1회 - 블루아이드소울의 라이징 스타들
얼마전 미국 싱어송라이터 Meghan Trainor의 'All About That Bass'가 국내에서 이슈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외국 노래가 뉴스에까지 보도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 하지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신출내기가 무서운 기세로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다는 사정 때문은 아니었다. 'All About That Bass'의 일부분이 주영훈이 작곡한 코요태의 2006년 노래 '기쁨모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다. 주영훈은 Meghan Trainor 측에 표절 여부와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하겠다고 했으며, 아직 답변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외국 노래가 가요를 모방했다는 주장도 흥미롭지만 1960년대 스타일의 소울을 하는 젊은 백인 가수의 등장도 흥미롭다. 그녀를 중심으로 핫한 백인 소울 가수들을 연결해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