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윤의 소울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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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혁 사망

배우 김주혁 사망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30일

배우 김주혁이 오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 정력적으로 연기 잘하던 분이 갑자기 이렇게 가시다니 참 안타깝다. 연기도 멋졌지만 [1박 2일]에서의 '불운의 아이콘', '똥손' 구탱이 형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 가끔 [1박 2일]에 복귀하고 싶다는 말도 했기에 내심 기대했건만 그 모습을 영영 볼 수 없게 됐다. 가슴히 허하다.

리메이크의 다양한 얼굴들

리메이크의 다양한 얼굴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27일

리메이크는 언제나 사랑받는 스테디셀링 아이템이다. 짧은 터울을 두고 리메이크 음원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리메이크는 기존에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는 친숙함으로, 원판을 바꾸는 윤색이 주는 신선함을 앞세워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의 세월을 끌어안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리메이크가 갖는 태생적 장점에만 안주하면 빛을 보기 어렵다. 엄수해야 할 기본 법칙을 잘 이행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수식을 들일 때 많은 이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음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짐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 활용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출시된 작품들을 통해 리메이크에 요구되는 중대한 조건과 다양한 면면을 살펴본다. 좋은

고혹적인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들

고혹적인 목소리의 여성 보컬리스트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24일

아무 생각 없이 들었다가 순식간에 넋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아직 노래를 듣지 않은 이를 위해 귀띔한다.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하늘하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비수처럼 꽂힌다.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이 따로 없다. 미국 신인 가수 Sabrina Claudio를 만날 청취자들에게 유경험자로서 이와 같은 주의는 불가결하다. 괜한 설레발이 아니다. 그녀의 음성은 무척 영롱해 기분 좋게 다가온다. 하지만 습기를 머금은 촉촉한 톤으로 듣는 이를 옴짝달싹 못 하게 끌어안는다. 순수함과 끈적끈적함이 공존해서 묘하다. 다소 무기력하게 천천히 박자를 밟으며 나아가는 반주는 Sabrina Claudio의 목소리와 상승효과를 이룬다. 이달 초 출시한 정규 데뷔 앨범 [About Time] 중 'E

반응은 약했지만 외면할 수 없는 노래들

반응은 약했지만 외면할 수 없는 노래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19일

어떤 노래는 출시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하다가 뒤늦게 히트하기도 한다. 흔히 '역주행'이라고 부르는 이러한 현상은 주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에 삽입되거나 팬들이 의도하고 대대적으로 후원 작업을 벌일 때 일어난다.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SNS를 통한 팬들의 응원이 활발해지면서 역주행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노래가 역주행의 주인공이 될 순 없는 법이다. 때문에 음악적으로 준수함에도 널리 알려지지 못하는 노래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더욱 커진다. 언젠가는 더 많은 음악팬이 알아봐 주기를 바라며 반응은 약했지만 멋진 노래들을 소개해 본다. 윤현상 | R&B를 끌어안은 아담한 팝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등 쟁쟁한 보컬리스트들 사이에서 윤현상은 조용히 돋보였다. 봄날의 미풍처

소나무, 푸르름은 현재진행 중

소나무, 푸르름은 현재진행 중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0월 16일

시작이 반이다. 목표로 하던 어떤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것은 이상을 현실로 나타냈음을 의미한다. 특히 평균 5년 정도의 짧지 않은 기간을 연습생으로 지내는 아이돌 가수들에게 데뷔란 완전히 다른 단계로 이동하는 값진 거사로 여겨진다. 연습생들이라면 시작에 일의 절반을 할애하는 저 속담을 의미심장하게 생각할 듯하다. 가수로 위치가 올라갔다고 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가요계에 발을 들이면 프로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많은 음악팬의 눈에 들기 위한 아이돌 그룹들의 고군분투는 연일 이어진다. 다양한 활동과 대중성 있는 노래로 열띤 지지를 이끌어 낸 이들 역시 더욱 돋보이고자 노력을 거듭한다. 프리스틴, 모모랜드, 소나무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신발끈을 단단하게 묶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