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의 다양한 얼굴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0월 27일 |
![리메이크의 다양한 얼굴들](https://img.zoomtrend.com/2017/10/27/e0050100_59f1880503168.jpg)
리메이크는 언제나 사랑받는 스테디셀링 아이템이다. 짧은 터울을 두고 리메이크 음원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리메이크는 기존에 나와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는 친숙함으로, 원판을 바꾸는 윤색이 주는 신선함을 앞세워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의 세월을 끌어안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리메이크가 갖는 태생적 장점에만 안주하면 빛을 보기 어렵다. 엄수해야 할 기본 법칙을 잘 이행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수식을 들일 때 많은 이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음반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짐에 따라 미디어, 플랫폼 활용의 중요성도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출시된 작품들을 통해 리메이크에 요구되는 중대한 조건과 다양한 면면을 살펴본다. 좋은
걸 크러시의 원조가 된 그룹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1월 28일 |
![걸 크러시의 원조가 된 그룹들](https://img.zoomtrend.com/2017/11/28/e0050100_5a1be0352a4df.jpg)
열에 일곱은 청순, 발랄이다. 그에 해당하지 않는 나머지는 대체로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색정을 부추긴다. 물론 이따금 아주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팀이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오늘날 걸 그룹의 양태는 순수함-귀여움 아니면 섹시함, 이 두 가지로 양분되는 편이다. 1990년대는 달랐다. 당시에는 힙합과 유로댄스가 크게 번성했다. 이런 장르들을 택해 걸 그룹 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모습 대신 강하거나 어두운 기운을 표출한 팀도 여럿 됐다. 요즘 많이 쓰이는 "센 언니"나 "걸 크러시" 같은 수식의 원조들이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현을 이어 나갔다. 이 계보는 1997년 베이비복스로 시작된다. 이들 역시 댄스음악을 주메뉴로 삼긴 했으나 래핑에도 적잖은 비중을 두면서 기존 걸 그룹과 차별화했다.
최고다 이순신 19/20화, 순신 '연기' 포기하다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3년 5월 13일 |
![최고다 이순신 19/20화, 순신 '연기' 포기하다](https://img.zoomtrend.com/2013/05/13/d0104410_518fb1669d618.jpg)
5월 11일과 12일(토, 일), 가수 아이유의 주말연속극 주연 데뷔작 '최고다 이순신' 19화/20화가 방송됐다. 준호와 연아. 순신을 둘러싼 두 사람 간 내기가 일단락되었음에도, 준호가 순신을 데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미령은 더 독하게 순신을 압박한다. 결국 크게 마음을 다친 순신은 연기를 그만두기에 이르고, 속사정을 알게된 준호는 곧장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토록 원했던 연아와의 재시작이지만, 준호는 과거의 그가 아녔다. 항상 툴툴대던 그만의 독특한 어법으로 순신을 응원하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항상 자신 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조정석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꽤 괜찮은 장면이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채 연신 눈물을 흘리는 순신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눈물
[언프리티 랩스타] 어글리 힙합 쇼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3월 12일 |
![[언프리티 랩스타] 어글리 힙합 쇼](https://img.zoomtrend.com/2015/03/12/e0050100_55012c2a1723a.jpg)
난장판이었다. 지난 3월 5일에 방송된 쇼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5회는 출연자들 간에 욕설이 난무하고 인신공격이 수차례 이어지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2013년의 디스전으로 앙금이 쌓인 타이미(Tymee)와 졸리 브이(Jolly V)의 마찰에서 기인한 문제였다. 특별 프로듀서로 참여한 엠시 메타(MC Meta)는 타이미와 졸리 브이의 배틀을 제안했으나 타이미는 졸리 브이와 같이 엮이는 게 싫다면서 한사코 거절했다. 분을 억누르지 못한 타이미는 스튜디오 밖에서 졸리 브이를 향해 "미친년", "죽여 버리겠다" 등의 거친 말을 퍼부었다. 그녀의 격양된 행동 때문에 예정된 촬영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됐다. 타이미는 이날 본의 아니게 꼬장의 여왕이 됐다. 과격한 언사와 상대방을 향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