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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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제 칠레로, 푸에르토 나탈레스

여행이야기|2022년 5월 29일

아르헨티나에서 칠레로 넘어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르헨티나의 엘 칼라파테에서 칠레의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버스를 타고 넘는 것이다. 짧은 일정에 남미 가고 싶었던 곳이 많아서 국내선 비행기 이동도 많이 잡았고, 여러가지 루트를 이리재고 저리 재봤지만 여러모로 이게 나았다. 남미 지도 보면 맨 아래로 갈 수록 좁아지니까.. 그쪽으로 국경을 넘는게 가장 빠름 ㅎㅎ 그래서 의도치 않게 오게된 푸에르토 나탈레스. 토레스 델 파이네 라는 멋진 산맥이 있어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이왕에 이쪽으로 왔으니 뭐라도 구경가야지.. 근데 등산이랑 트레킹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ㅠㅠ 무슨 불타는 고구마(해 뜰때 봉우리의 모습이 고구마와 같아서)를 보는 코스라던가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우린 내일 가장 힘들이지 않고 버스를 타

16. 굿바이 아르헨티나!

여행이야기|2022년 3월 20일

남미 여행을 마지막으로 2년째 못 나가고 있다. 스무살 이후로 이런적은 처음인가봄 이제 가고 싶은 곳도 없어 해외 가는거 로망 없어 자꾸 그랬더니 말이 씨가 됐나보다. ㅠㅠ 따뜻한 수영장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라도 가고 싶다. 아쉬운 마음을 지난 여행을 회상하면서 위로해보고자 미뤄놨던 여행기나 쓰기로 했다. 뭘 쓸까 뭘 쓸까 하다가 가장 최근에 관둔 남미 여행기부터 써보기로. 전날 빙하를 보고 늦게 들어왔지만 아침 일찍 국제선 버스를 타야하는 일정이라 일찍 일어났다. 아침 꼬박꼬박 먹는 아기 난 늘 그렇듯 아침 입맛이 없어 커피. 해 뜬지 얼마 안된 엘 칼라파테 호수 풍경이 창 밖에 펼쳐진다. 너무 그림같아서 내가 같이 찍어줌 동화속 창문 이른 아침엔 제정신이 아님

J26 퀸 제노비아를 타고 육지로

여행이야기|2021년 7월 13일

제주 한달살기 이야기를 마무리해야할 때가 왔다. 왜 여행이 끝나면 여행기 마무리가 이렇게 더디어지는걸까 이제 다른 여행기를 또 다시 시작할 때이기도 하고, 더이상 핸드폰 용량이 모자라서 버틸 수가 없다. ㅠㅠ 여행기 마무리 하고 핸드폰 백업해야지.. 어제 친구들.. 아니 동생들 아니 조카들과? 암튼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체크아웃 시간에 겨우 맞춰 나올 수 있었다. 아.. 마지막 바다 사진은 남겨야해 하며 급하게 찍은 사진 한장 ㅎㅎ 오늘은 혼자서 3시간반짜리 목포행 배를 타고 육지로 가는 날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듯한데다 배 타고 나면 먹을 것도 없을거 같아 김만복 전복김밥을 사러 급히 들렀다. 뭐 김밥 살데 없나 하다가 주차장도 있고 해서 온건데 저렇게 리어카에 불과한 트

J25 마지막밤 다시 찾은 이자카야

여행이야기|2021년 1월 30일

잠시 게스트하우스를 떠나 혼자만의 시간 사람이란게 참 간사하다. 혼자가 싫어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었는데.. 며칠만에 조용한게 또 좋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올레길에 있는 한 까페. 고양이가 지키고 있다. 이렇게 바다 보는 바 자리 난 이런 바 자리를 좋아한다. 혼자거나 둘일때. 혼자서는 비오는날 교내 까페에 가서 혼자 까페라떼 마셨던 기억. 이런 자리는 비를 끝없이 바라볼 수 있다. 둘이서는 우리집 근처 바에서 각종 친구들과 밤새도록 이야기했던 기억 앞에 앉아 이야기 하는 것보다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는게 편안하고 친근하다. 이렇게 해가 높이 떠있을때 들어와서 해 질무렵에 일어났다. 저녁은 저번에 혼자 가서 먹은 이자카야! 무조건 한번 더 가야지 하고 마음 먹은 곳이라

J24 바람부는 용머리해안

여행이야기|2021년 1월 2일

어제 저녁을 제대로 안먹고 술을 좀 먹어서 그런가 속이 안좋았다. 아침도 그냥 스킵하고, 체크아웃하면 저번에 갔던 맛집에 다시 가서 전복죽을 먹을 생각 밖에 없었다. 오전 내내 진짜 그 생각 밖에 안한듯.. 그런데 체크아웃은 10시고 전복죽은 11시 넘어 시작하니 시간이 남아 용머리해안에나 가보기로 한다. 용머리해안 별거 없는 줄 알아서 그냥 멀리서 바깥 쪽에서만 봤었는데.. 체크아웃하면서 같이 머물렀던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어디 갈지 묻길래 나 용머리해안이나 가볼건데 같이 갈 사람? 하니 모두 같이 간다고 해서 단체 관광이 되었다. ㅎㅎ 용머리 해안은 몰랐는데 간조때만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들어올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 날은 11시인가가 마감이었다. 오후는 불가 운좋게 구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