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여기는 입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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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yoto, Japan - Higashiyama Jisho-ji (東山慈照寺)

2013, Kyoto, Japan - Higashiyama Jisho-ji (東山慈照寺)

매우 인상깊은 모래 정원. 저 두께와 표면을 바람/비/눈으로부터 어떻게 유지할까만 궁금했다. 아라시야마를 빠져나오며 가장 가까운 명소로 향한다면 킨카쿠지(금각사)로 방향을 잡을 텐데, 이 날은 출국 전날이었기 때문에 키요미즈데라를 꼭 보고가겠다고 정한 터라 쿄토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금 붙은 건 못 보니까 이름에 은 붙은 거라도 보자 싶어서 긴카쿠지로 간 거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긴카쿠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못 하겠습니다. 긴카쿠지라고 부르는 이곳의 정식 명칭은 히가시야마지쇼지입니다. 줄여서 지쇼지라고도 부르는 듯합니다.(포스팅 제목은 위키피디아에 올라간 이름으로 작성.) 금박을 입혀 유명한 킨카쿠지에 대비되도록 킨카쿠지 건축 100주년 기념인 양 1489년 즈음 아시카가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Nonomiya-jinja (野宮神社)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Nonomiya-jinja (野宮神社)

딱히 신앙심은 없지만, 쿄토에서 절과 신사를 빼놓고 돌아다닐 순 없죠.아라시야마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 노노미야 진자. 비수기임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봤다.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을 빠져나와 시내로 돌아가다보면 철로를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신사가 하나 있는데, 그게 노노미야 진자입니다. 규모도 작고, 딱히 관광 코스라고 하긴 애매한 곳인데, 모시고 있는 신이 일본 신화의 태양신이고, 무엇보다 이곳은 인연을 맺어주는데 아주 용하다고 해서 일본 내에서도 방문객이 많은 곳입니다.그래도 안 생겨요... 물론 인연 뿐만 아니라 소원성취, 재물운, 학업 등등, 오래된 종교들이 거의 다 그러하듯 만병통치약처럼 모든 걸 잘 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그딴 건 기대하지 않고 한 번 돌아보면 됩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Chikurin (竹林)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Chikurin (竹林)

아라시야마의 대표 관광 코스, 대나무 숲. 쿄토의 대나무 숲 이미지가 실린다면 100% 여기입니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도 나왔다고 하는군요.(워낙 붉은 토리이 장면이 강렬해서 이쪽은 기억도 잘 안 나지만.) 치쿠린이라고 부르는데 한문 그대로 뜻을 보면 대나무 숲이고, 영어로도 bamboo forest라고 직역되는 장소입니다. 텐류지 북서쪽을 뒤덮은 대나무 숲인데, 관광코스처럼 사람들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도달하게 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라시야마 텐류지 북쪽 문부터 토롯코 아라시야마 역 인근까지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끝. 날이 맑은 날 방문하여 하늘을 올려다보면 살짝살짝 보이는 하늘이 낮의 은하수 느낌이다.산책로를 벗어나 숲 안으론 들어갈 수 없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대나무 숲의 분위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Tenryu-ji (天龍寺)

2013, Kyoto, Japan - Arashiyama; Tenryu-ji (天龍寺)

이번 얘기부터는 아라시야마 지역으로, 블로그에 올릴 얘기는 딱히 별 거 없는데, 시간/지면 관계상 잘라서 3개로 나갑니다. 양해를... ^^;; 이번 얘기는 아라시야마 관광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텐류지. 전날의 완벽한 뻘짓을 돌이켜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는데, 다음 날은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한 관계로 12시간 수면으로 인해서이지만 과감하게 일정을 짰습니다....... 허나 아침에 호텔 프론트에서 잡담하다가 '키요미즈데라는 오후 늦게까지 하고, 개인적으론 아라시야마를 아침에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버스 정거장도 이 앞에 있답니다.'란 얘기를 듣고서 계획을 급변경, 아라시야마로 달렸습니다. 물론 버스에서도 폭풍수면.... 아라시야마에 도착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강가. 아라시야마에

2013, Kyoto, Japan - 茶花 (七条新町店)

2013, Kyoto, Japan - 茶花 (七条新町店)

이번 얘기는 쿄토 식당 얘기 하나 (실은 유일;;;). 기온까지 갔으면 거기서 식사를 해결했으면 좋았을 텐데, 무슨 생각이었는지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와버렸어요. 쿄토역으로 가버렸다면 차라리 좋았을 텐데, 니시혼간지 앞의 숙소로....(확실히 제정신이 아니었던 상태...) 결국 버스에서 내리고 나니 배가 엄청 고파져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식당을 찾아봤는데, 7시 지난 시각에 주택가 인근에선 문을 연 식당이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상태. OTL.... OMG!!! 결국 터덜터덜 정처없이 남쪽으로 걸어봤습니다. 쿄토 역에 다다르기 전에 운 좋게 식당을 발견하길 기대하며. 도중에 딱 한 군데를 발견했으나 중국식 백반집이라는 정체모를 식당이라 패스. 이윽고 다다른 곳은 시치조신마치(七条新町)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