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과 논픽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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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샌프란시스코, 블라디(극동을) 보스톡(목격하라!)

동방의 샌프란시스코, 블라디(극동을) 보스톡(목격하라!)

픽션과 논픽션 사이|2015년 5월 28일

동방의 샌프란시스코, 블라디(극동을) 보스톡(목격하라!) 가장 성공한 개혁, 개방의 아이콘 고르바쵸프는 90년대 미국순방 중에 목격한 샌프란시스코에 깊은 감명을 받아 그 지역과 지형적으로 너무도 유사한 바다에 둘러싸인 만의 도시, 블라디보스톡을 극동의 샌프란시스코로 개방, 교류의 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구 소비에트 연방의 시작 전 얼지않는 항구가 필요해진 러시아가 획득한 블라디보스톡의 뜻은 '극동을 점령하라'이다. 이 진취적인 뜻은 2012년 국제회의를 통하여 샌프란시스코의 다리를 닮은 거대한 두개의 다리와 극동 최대의 대학교을 세계에 공개함으로 고르바쵸프의 꿈을 이루어낸다. 마침내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2014년 1월 상호무비자협정이 체결된 것이다. 이로서 유럽 미국 러시아 사람들이 서로 비자

극한의 아드레날린의 폭발엔진!

극한의 아드레날린의 폭발엔진!

픽션과 논픽션 사이|2015년 5월 18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는 당신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영화이다. 이 영화시리즈의 창시자인 감독은 30년만에 자신의 꿈꾸는 영화기술을 만나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 모든 것은 결핍에 따른 극도의 절박함이 만들어 내는 갈증이고 그것을 절절하게 충족시키면서 엔진에 연료를 뿜어내어 불을 붙히고 폭발시킨다. 절대 미학 측면에서의 최상급의 파괴력을 지닌다. 영화의 분위기를 말해주는 인물이 있다. 다름아닌 음악노예 락기타리스트이다. 8기통에 버금가는 북소리를 드럼 리듬삼아 숼새없이 몰아치는 그의 펑크를 듣고 있자면 위보이의 죽음을 향한 승리의 다짐을 충분히 이해하며 감정이 이입될 지경이다. 불뿜는 기타를 사정없이 난타하느는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방해하여도 끝까지 연주한다. 후

<허삼관> 극단적인 상황의 희극화

<허삼관> 극단적인 상황의 희극화

픽션과 논픽션 사이|2015년 1월 13일

중국의 대표적 현대 소설 위화의 는 현실의 비극적 요소를 희화함로써 극으로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하정우 감독, 주연의 은 비교적 이러한 작법에 충실하게 재연한다. 감독으로서의 두번째 작품으로 배우 겸 감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있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화감이 없다. 이하 스포일러 있습니다. 허삼관의 이야기는 눈물나게 애처롭다. 눈물이 날 정도의 비루한 삶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와 함께 연민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마지막의 비극은 극대화되고 원작의 희극성이 희석되어 간다. 극장을 나서며 감정이 무거워지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성인이 된 세 아이와 노인의 허삼관의 처지를 그리며 현실의 희화화를 유지하였다면 하정우의 작품 속 현실은 철저히 비

<인히어런트 바이스> 폴 토머스 앤더슨이 돌아왔다.

<인히어런트 바이스> 폴 토머스 앤더슨이 돌아왔다.

픽션과 논픽션 사이|2014년 10월 8일

폴 토머스 앤더슨이 돌아왔다. -나는 관객이 극장에서 흥분을 넘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오르가즘을 느끼길 바란다. 나의 20대 극초반일때 처음으로 접한 폴 토머스 앤더슨( 이하 PTA)은 이 영화속 70년대 극장용 포르노영화의 거장감독의 대사처럼 극장안을 완전히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물론 신체와는 무관하게 완전히 다른 의미로... 두번째 장편영화 는 사실상 데뷔작이 된 상태였는데 그의 첫영화 < 리노의 도박사>는 제작자에게 철저히 간섭당해 가위질상태로 조용히 묻혔기 때문이다. 포르노 스타, 전설의...를 붙이기도 민망한 기껏해야 세상의 변두리에서 잘나갔던 인물의 이야기를 경쾌한 템포로 완벽하게 서사적으로 풀어내는 그의 장기는 5년뒤

무려 최민식의 이순신 <명량>

무려 최민식의 이순신 <명량>

픽션과 논픽션 사이|2014년 8월 6일

사실 유별난 국뽕이 아니더라도 이순신은 한국인에게 상당한 의미로 다가오는 인물이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뽑은 존경하는 위인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이순신 스토리는 역사를 떠나 그 자체로 충분하고 휼륭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으며 매 세대마다 대중문화에서 재생산되었다. 그런 이순신을 연기하는 배우는 늘 의심받아왔지만 이순신 배역이라는 특수성으로 호평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최민식. 이 배우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아우라는 무시무시하다. 고독한 복수의 화신, 잔혹한 살인마를 연기하고도 친근한 동네형님같은 이미지를 가진 이 시대의 배우가 연기하는 이순신이라니... 이것만으로 은 볼 가치가 있다. 영화는 전통적이다. 특히 일본의 구로자와 아끼라의 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