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녹색 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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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하나, 영드 하나 (퍼오인 & 마플)

미드 하나, 영드 하나 (퍼오인 & 마플)

미사의 녹색 탁자|2013년 11월 19일

1. 퍼오인 Person of Interest 나한테는 men of interest 둑흔둑흔 사랑하던 크마가 재작년부터 좀 시들시들 (정확히 말하면 하치의 고난이 끝난 이후로 ㅋ)해져서 미드에 대한 열정이 시들시들해지던 차!!! 얘를 알게 되었심. 친구가 던진 놀란횽 동생 놀란동생이 쌍제이랑 손잡고 만든 미드라는 말에 한편 시작했다가....... 으아앙, 퍼오인 앓이~ 드라마에 캐릭터성이 중요한 건 알고 있었지만, 말도 안되는 요 두 남자의 캐릭터가 쩌...쩐다 ;ㅁ; 마치 배트맨의 캐릭터 중 두 중요요소를 분할한 듯, 그래서 더 완벽해진 두 남자!!! 돈이 억수로 많고 머리좋고 시크릿 쩌는 브루스 웨인=핀치 (겁나 귀요미) 낮게 읊조리듯 속삭이는 목소리, 시크한 액션과 유머의 브루스 웨인=좐 리쓰씨 (겁

그래비티Gravity (2013) - 이토록 사적인 3D

그래비티Gravity (2013) - 이토록 사적인 3D

미사의 녹색 탁자|2013년 10월 18일

어쩌다보니 부지런한 관객이 되었네요.화이도 그렇고 그래비티도 그렇고 개봉첫주에 영화 보는 일은 매우 드문데, 바로 오늘, 스토리지 작업 때문에 실험실 컴퓨터들이 셧다운 ㅋㅋㅋㅋ,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3D 영화의 가치를 크게 쳐주는 편이 아닙니다. 여러 기술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을 3D로 보았지만 어지럽고 불편함이 더 컸지, 3D로 봐서 완전 좋았어!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 영화는 3D 기술의 존재의의를 만들어준 것 같네요. 3D는 공간감을 극대화시켜주는 기술이죠. 덕분에 스케일이 크고, 특히 버드아이뷰로 찍은 화면들은 가상체험을 실감나게 재현해주죠. 문제라면... 3D라는 것이 결국 관객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입체감이기에, 지금까지 영화들은 진행상 한번씩 멋진 장면

화이 (2013)

미사의 녹색 탁자|2013년 10월 14일

영화 보면서 이렇게 기가 빨린 것은, 91년 키에슬로프스키의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본 이후로 처음인 듯.잠깐 땡땡이 치고 보러 간건데...(아니 무슨 영화를 일주일밖에 상영 안하냐공!!!)보고 나서 머-엉~~ 때리고 있당 ;ㅁ; 일단 내용 같은 것은 다 치우고더라도, 자동차추격씬을 이렇게 숨죽이고 본 것은 진짜 오랜만.다시 한번 느꼈다. 액션에 긴장을 불어넣는 것은 인물들 간의 화학작용.설마, 설마, 어떻게, 어떻게,가 장면마다 숨을 불어넣는다. 아놔, 이렇게 끝까지, 갈데까지 밀어붙이는 영화를 스크린에서 본 것이 얼마만이던가. 아, 씨foot미국에 '케빈'이 있으면, 한국엔 '화이'가 있다. 영화에서 화이는 두번 태어난다.한번은 이경영의 아들로, 두번째는 김윤석의 아들로.처음엔, 출생의 비밀,

Blue Jasmine 블루 재스민

미사의 녹색 탁자|2013년 10월 6일

짤막한 인상들 1. 재스민과 진저라니, 이름만큼이나 동떨어진 두 자매의 극과 극 콜레보레이션이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재스민 입장에서 보면 정말 기가 찰 노릇. 비극에서 희극이 탄생하는 이 기막힌 아이러니, 우디 앨런답다는 생각이. 1. 영화 보고 나서 안톤 체홉의 귀여운 여인이 떠올랐다능. 글쎄 재스민이 허영덩어리라기엔 재스민은 정말 엄청나게 잘살았잖아. 비록 거짓과 위선 위에 쌓은 부이긴 하나 부자는 부자였지. 보통 허영이라 함은 월세 살면서 버킨백에 샤넬 정장 따위 입고 다니는 걸 허영이라 하지 않던가.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의 블랑슈가 대표적이고. 그보다는 재스민의 삶 자체가 그토록 의존적이라는 것. 할을 파멸시키고도 할의 기억 속에서 살수 밖에 없고, 드와이트에 의지하려다 실패하자 아

Midnight in Paris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미드나잇 인 파리

미사의 녹색 탁자|2013년 10월 4일

이처럼 사랑스러운 영화라니요.낭만이 빼곡이 가득찬 한편의 사랑스러운 단편소설을 보고 난 기분입니다.보고나면 파리앓이를 하게 만드는 영화.가뜩이나 가을이면 파리를 가고 싶어 몸살을 하는데, 왜 개봉당시에 안보고 딱 맞춰서 봐서는...!!!게다가 차원이동도 헤밍웨이와 피츠제랄드가 있던 1920년대라니!!!!이건 낭만의, 낭만을 위한, 낭만에 의한 설정이 될 수 밖에 ㅠㅜ 게다가...헤밍웨이의 작품보다 헤밍웨이의 삶에 관심이 더 많던 (헤밍웨이는 인생 자체가 소설보다 더 흥미로와요....) 저 같은 사생팬;;;에겐 ㅋㅋㅋㅋㅋ뭐랄까, 이 영화는 그의 벨 에포크에 헌사하는 듯한 영화이기에 더더욱 더! 이쯤에서 알려드리는 참고서적은 ㅋㅋㅋㅋ시공사에서 나온 '헤밍웨이' (부제: 언어의 사냥꾼) 그리고 얼마전에 출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