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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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다녀왔다

도쿄 다녀왔다

마음의 고향|2018년 6월 13일

여행기라고 하기 애매하지만 그래도 도쿄 감상문. 거의 10년만엔가 갔다. 전에 갔을 땐 친구들 따라간 거라서 도쿄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고 머문 곳도 신오오쿠보 쪽이었고 관광은 전혀 안 했던 듯. 뭐, 지금도 여행가서 관광이라고 할 만한 걸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가면 한 군데 정도는 관광지를 가려고 노력하고는 있다.. ㅋ. 이번에는 숙소가 도쿄역 앞이었고 긴자까지밖에 안 갔다. 제일 멀리 간 게 아사쿠사 구경간 거. 수학여행 온 애들이랑 단체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밥 먹고 절 잠깐 보고 쏜살같이 도망쳤다. 그 외에는 계속 도쿄역, 마루노우치, 긴자 쪽밖에 안 다녔다. 일정도 짧고 그 일정 동안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서 실제로 느긋하게 논 시간도 많지 않았다. 도쿄에 대한 내 감상은. 1.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마음의 고향|2018년 6월 13일

잊어버리기 전에 감상을 적어둬야지 에구구...(스포일러 만땅입니다.) *** 공룡이 많이 나와서 좋긴 했지만 쥬라기 월드로 오면서 스토리가 심각하게 약화된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뭐, 이야기는 옛날 시리즈에서 다 해버렸으니 이제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 싶다. 그래도 좋았던 건 우 박사가 메인 빌런으로서 자리를 꿰어찬 것. ㅋㅋㅋ 동양인 하나 넣어주려고 한 거다, 라고 보기에는 이제 꽤나 메인 빌런이신 데다가 이 사람 너무 천재라고!!! 공원 무너진 지 얼마나 됐다고 그 새 새로운 종 만들었어!!! 완전 천재!!! 게다가 또 살아남았어!!! 능력 쩔어!!! 이전, 그러니까 원래 시리즈의 등장인물들 여럿이 나온 것도 좋긴 했다. 중요하다고 하긴 어렵지만, 후반 시리즈 주연이었던 배우 아저씨가 나와

영화/ 블랙 팬서

마음의 고향|2018년 2월 17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얼마나 더 볼지 모르겠다 싶다가도 그래도 나오면 가서 보게 되는 걸 보면 아직까진 훌륭한 것 같다. 토르 3도 볼까말까 하다가 평이 워낙 좋아서 결국에 봤으니. 하지만 인피니티 워는 진짜로 잘 모르겠다... 블랙 팬서도 평이 좋아서 가게 됐다. 원작 설정을 대충만 아는데 마블의 특성상 여캐를 제대로 잡아내려나 의심스러워서 볼까 말까 했는데, 개봉 후 트위터 타임라인이 와칸다 포레버로 점철되었어... ㅋㅋㅋ 야간상영으로 슉 보고 왔다. 여기서부터는 온갖 스포일러가 있으니까 보신 분만. *** 친구는 대체 왜 그랬을까? 사랑도 잃고 권력도 잃고 친구도 잃고... 그럴 만큼 분했나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전왕이야 아예 악당을 잡으려고도 안 했다지만, 현왕(=소꿉친구)은 잡으러

심야식당/고독한 미식가

마음의 고향|2018년 1월 19일

예전에는 일본 드라마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부담 없는 걸 찾다 보니까 케이블 티비에서 얻어걸린 게 이런 종류의 드라마. 넷플릭스도 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들어오는 타이밍이 늦고, 넷플릭스는 미국 게 역시 대세라서. 음식 이야기야 언제 봐도 부담없다 보니까 종종 보고 있다. 특히 고독한 미식가는 케이블의 두 개 일본 채널에서 번갈아 많이 해줘서 편하다. 연말에도 시상식 같은 데에 흥미가 없는데 고독한 미식가 시즌 6을 마라톤 해줘서 즐겁게 봤다. 고독한 미식가는 정말 먹는 얘기밖에 없다 보니까 부담없이 볼 수 있다. 특히 내 밥상엔 반찬이 없어도 그거 틀어놓고 먹으면 왠지 나도 만찬을 먹는 기분...! 고로 씨 배우분이 은근 표정에 좋아하는 음식이 드러나서 그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이한

늑대아이

마음의 고향|2018년 1월 17일

주변에서 인생 애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당시에 일부러 안 봤다... 그런 말을 들은 애니 중에서 취향이었던 게 별로 없었거든. ㅋㅋㅋ... 올레티비에서 무료로 풀어서 봤다. 이 애니에서 가장 환타지는 늑대인간이 아니라 여주인공인 듯. 혼자 살긴 했지만 어쨌든 평범한 여대생이었는데 애 둘 낳아 혼자 키우고 시골 가서 집 수리하고 밭 갈고 옷도 만들어... 도대체 능력치가 어디까지냐. 내가 보기엔 쓰러졌어도 몇 번은 쓰러졌어야 할 거 같은데. 물론 현실적이고 우울한 얘기는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한 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그렇지. 뭔가 굉장히 일본에서 좋아하는 어머니상을 그려놓은 느낌이라서 그리 와닿지 않았다. 자식들을 위해서 오로지 헌신하는 어머니상이라고 해야 하나. 물론 그런 거 전세계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