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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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헌신의 나비효과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

새날이 올거야|2018년 4월 5일

하버드 의대생 폴 파머는 아프리카 아이티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던 도중 결핵에 감염되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사람들의 참상을 목도하게 된다. 결핵은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티 현지인들의 현실은 완전히 딴판이었다. 무엇보다 가난이 죄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다가 맥없이 숨져갔다. 오직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이 그에겐 너무도 불합리하게 와닿았다. 그는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신념과 생각을 갖고 있던, 곧 그의 삶을 일정한 방향으로 인도하고 함께하게 될 사회운동가 오필리아 달, 그리고 의대생인 김용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고 의기투합 끝에 비영리 의료단체인 '파트너스 인 헬스'를 설립한다. 이들은 가난으로 인해 질병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유튜브의 급성장, 위협일까 기회일까

새날이 올거야|2018년 4월 2일

초등학교 3년생인 주영(가명)은 요즘 유튜브에 푹 빠져 산다. 각종 애니메이션 시청은 기본이고, 자신이 가장 관심 있는 영역인 게임 관련 영상을 찾은 뒤 이를 일일이 챙겨 볼 정도다. 딱딱한 활자투성이인 책을 가까이하기보다는 틈만 나면 유튜브에 접속하여 시간 가는 줄 몰라해 하는 주영의 행동이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탐탁하게 다가올 리 만무했다. 어릴 적부터 영상을 접해오고 이에 익숙해진 덕분인지 요즘 아이들은 주영이의 사례처럼 무엇이든 영상으로 해결하는 게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양이다. 물론 이는 1020세대들에게만 국한된 특징도 아니다. 주로 승용차를 이용, 외부 출장이 잦은 친구 하나는 데이터의 대부분을 유튜브를 통한 음악 감상에 할애한다고 하니 말이다. 언젠가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공,

진짜의 나와 마주하는 용기 '커피메이트'

새날이 올거야|2018년 4월 1일

도심속 조용한 카페, 손님들의 두런거리는 말소리와 찻잔 놓는 소리만 간신히 들릴 것 같은 분위기다. 인영(윤진서)은 주변에 다른 커피숍도 많은데 늘 이 곳만을 즐겨 찾는다.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편안하기 때문이다. 오롯이 혼자 앉아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오후 시간을 소일하는 이 일이 그녀에겐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 그런데 이 곳에 자주 오다 보니 문득 특별한 패턴이 눈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특히 한 남자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그 역시 그녀와 비슷한 시간대에 나타나 혼자서 커피를 즐기다 가곤 했다. 괜시리 이 남자가 끌린다. 인영은 유부녀였다. 하지만 이 남자가 접근해 온다면 왠지 거부하기 힘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그를 두고 혼자 오만 가지 상상에 빠져들곤 하는 그녀였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 '누에치던 방'

새날이 올거야|2018년 3월 29일

10년 동안 사법고시를 치렀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던 채미희(이상희)는 어느 날 전철에서 한 여고생을 만나 무작정 그녀의 뒤를 쫓으며 살고 있는 집의 위치를 확인한다. 채미희가 그 집의 벨을 눌렀으나 여고생은 없었고, 대신 조성숙(홍승이)이라는 여성이 그녀를 맞이한다. 채미희는 조성숙 더러 다짜고짜 고교 때 절친이었다며 자신을 알아볼 수 있겠느냐고 채근한다. 조성숙은 자신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채미희의 뜬금없는 이러한 행동에도 결코 당황해하지 않은 듯한 눈치다. 일단 그녀를 집안으로 들인 뒤 따뜻한 차 한 잔을 함께 마시며 기꺼이 말동무가 되어준다. 조성숙은 현재 김익주(임형국)라는 남성과 동거 중이다. 그와의 인연은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절친이던 김유영(김새벽)과 함께 그를 만나 자

누구나 내면에 괴물 하나쯤은 키운다 '콜로설'

새날이 올거야|2018년 3월 28일

근래 글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되는 일이 하나 없다. 직장을 잃은 지 벌써 1년이나 지났으며, 매일 술독에 빠져 지내기 일쑤다. 남자 친구인 팀(댄 스티븐스)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그날도 친구들과 함께 질펀하게 술에 취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뉴욕을 떠나게 된 글로리아다. 결국 깡촌인 자신의 고향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물론 고향집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인 데다가 아주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우연히 고향 친구 오스카(제이슨 서디키스)를 만나게 되는 글로리아, 넉넉한 인심 덕분에 그가 운영하는 바에서 일하게 되는 행운도 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 거대 괴수가 출현, 무고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만다. 글로리아는 비록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이었으나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