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다르의 끝나지 않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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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가부키초 러브호텔, 시큰둥한 듯 따스한 카메라

[BIFF] 가부키초 러브호텔, 시큰둥한 듯 따스한 카메라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국내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던 (2003년)부터 줄곧 주변부나 밑바닥 인생들을 조명하는데 애착을 가져왔다. 물론 감독에게 일본 국내에서 흥행감독 타이틀을 달게 해준 <4월의 신부>(2009년) ("여명 1개월의 신부"로도 알려진 그 영화) 나 시대극 등의 작품도 필모그래피 중 잘 알려진 작품이긴 하다. 하지만 아무래도 핑크영화 작업에 종사했던 경력으로나 , 등으로 국내에 소개된 면모로 볼 때나 소외된 풍경들을 비추는 작업들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과 잘 어울려보인다. 이번 신작 은 일본 내에서 흥행과 작품성

[BIFF] <붕괴>, 경계를 넘는 불안의 징후

[BIFF] <붕괴>, 경계를 넘는 불안의 징후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부문에 수여하는 비프메세나상 공동수상작. * 비프메세나상은 부산국제영화제 섹션 중 와이드앵글 부문 다큐멘터리 경쟁작 내에서 수상되며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캄보디아의 아동 인신매매 현장을 담은 <13>과 가 함께 공동수상했다. 러닝타임 80분. 문정현 이원우 공동감독. 문정현 감독은 POST "김동원" 푸른영상 체제의 대표 감독으로 , ,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원우 감독은 실험영화로 분류되는 단편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특징으로는 사적 영역 못지 않게 공적 주제를 다루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리반 철거에 저항하는 투쟁현장이나 강정 해군기지 반

[BIFF] <카트>, 상업영화가 비정규직문제를 담는 방식

[BIFF] <카트>, 상업영화가 비정규직문제를 담는 방식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지영 감독의 를 개봉하기 전에 보게 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가면 아무래도 부산에서 보지 않으면 보기 힘든 작품들이나 기획전을 우선시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경로로 볼 확률이 높은 한국영화들은 후순위로 밀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중 찾아보려 했던 작품이 2편 있었으니, 1편은 바로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 그리고 다른 1편이 바로 이 작품 다. 를 보기로 마음 먹고 2차례의 상영회차 중 고르던 중, 하루 먼저 있었던 야외상영은 영화 관람에 썩 좋지 않은 환경(10월의 야간상영은 꽤나

<호빗> 3부작의 마지막 편을 기다리며

<호빗> 3부작의 마지막 편을 기다리며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 피터 잭슨은 3부작은 불멸의 것으로 만들었지만, 3부작은 원작의 매력과 특성을 대부분 소거시켜버리고 상업성에 타협해 그저 의 보급형 혹은 양산형 버전 3부작으로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 만들어버렸다고... 기본 구도로는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문득문득 장면장면을 보다 보면 70% 정도는 전반적인 인식에 동의하면서도 조금 다른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피터 잭슨이 연작 영화화 당시, 특히 중요했던 부분, 1편이냐 복수의 연작이냐 문제가 거론될 당시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떡밥들을 다시 돌이켜보면, 이미 2편으로 기획한다고 밝힐 때부터 현재의 영화색깔은 정해진 셈이다. &l

[BIFF] 2014년 19회 관람결산목록

[BIFF] 2014년 19회 관람결산목록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의 바닷바람에 몸을 내맡기고 10박11일간의 여정을 치뤘다. 하지만 10월10일(금) 하루는 볼 일을 보러 올라갔다 오느라 거의 영화를 보지 못했음. 주목했던 작품들은 별도로 리뷰를 올리겠지만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동선으로 관람했던 작품 목록부터 시간의 흐름순(즉 일자별로)으로 정리해 기록함. 10.2(목) 개막식 + 개막작 * 개막식 참가 외에는 오픈토크나 부대행사들을 거의 보지 않고 영화만 보는 편인지라 개막일만은 열심히 사진도 찍고 연예인도 찾아보는 편. 포토존에서 레드카펫을 따라 중앙무대로 향하는 입구 쪽에 자리를 예매해서 편하게 구경. 개막작 은 허우샤오시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