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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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신들과 왕들 IMAX 3D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IMAX 3D

이 영화를 보고 계속 생각한건, 말들이 불쌍했다. 말들이 불쌍해 말이 불쌍해!!! (내용누설 있음)(내용누설 있음)(내용누설 있음) 사실 별로 관심없는 영화였는데, 크리스챤 베일이 모세라 그래서, 크리스챤 베일이 제일 잘하는 방식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봤다. 예고편을 아무리 봐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그래도 보면 또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그 열가지 저주에 대한 시각적인 부분도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서 보러 간거였다. 아니 근데.... 모세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데 홍해를 안가를거면 이 돈 들여서 영화를 왜 만드는거지? 홍해도 못가르는 모세 따위를 영화로 만들어서 어따 쓰지?!!! 모세 얘긴 다 알아!!!! 교회 다녀서 알고 교회 안다녀도 알아!!! 홍해도 안가를거면서

드디어 봤다 ㅠ <인터스텔라> 용산 아이맥스 관람기

드디어 봤다 ㅠ <인터스텔라> 용산 아이맥스 관람기

내용 누설은 딱히 없음 스크린을 거치고도 손상되지 않은 전율이 느껴지는 영화적 체험, 분명 가족 신파지만 놀란의 손을 거치고 매튜 매커너히 같은 좋은 배우가 역할을 입으니 영화 속 우주라는 공간이 더 없이 충만하게 채워진다(아이맥스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 매튜 매커너히가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멋진 아우라를 지닌 배우가 된걸까. (제시카 차스테인과 앤 해서웨이, 맷 데이먼도 정말 멋지다) 영화의 서사 자체는 사실 아주 참신하다거나, 새롭진 않았다. 일단 전작 중 하나인 인셉션이 굉장히 많이 생각났고, 또 인셉션에서 놀란이 가장 잘한 부분을 극대화시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다 vs 실망이다로 의견이 분분한 이 영화에 대해 나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쪽. 뭣보다

액트 오브 킬링(라이브톡) 감상: 악마를 보았다

액트 오브 킬링(라이브톡) 감상: 악마를 보았다

내용누설 있음 학교 다닐 때 역사과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 한 분이 해주신 얘기 중 잊히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 구체적인 것들은 기억나지 않지만 교수님이 한 나이 있는 남성분을 술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과거 월남전쟁에 참전했던 분이었다고 한다. 근데 그 분이 갑자기 지갑에서 딱딱한 포 같은 것을 꺼내서는 이게 뭐일 것 같냐고 물었고, 교수님이 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베트남 여성의 시체를 갈라 자궁의 일부를 잘라 포를 떠 말린 것이었다고, 항상 이걸 지갑에 넣어 갖고 다니면서 보는 사람마다 자랑한다고 껄껄 웃었다고 했다. 그 사람이 그 베트남 여성을 직접 죽인 건지 아닌지 누가 그걸 준건지 자기가 직접 말린(.....) 건지 자세한 건 모른다. 다만 이 단편적인 이미지만 있는 이야기에서 느

블락비 입문 잡담

블락비 입문 잡담

일단 썸네일 깔고. 블락비 잭팟을 듣다가 노래가 너무 좋아서 블락비 다른 노래들도 찾아보고 무대랑 예능 나온것도 몇개 찾아봤다. 애들이 생각보다 예능감이 나쁘지 않았음. 닐리리맘보랑 Very Good 이 좋아져서 열심히 듣고 있음. 지코라는 애는 참 재능이 많더라..... 내가 또 재능덕후라..... 타고난 얼굴이 재능인 것보다 다른 재주가 많으면 잘생겨보임. 근데 의외로 무대나 뮤비에서 가장 광기가 느껴지는 애는 유권. 애가 평소에는 말이 없고 조용한 것 같은데 뭔가 표정이 되게 살아있고 변화무쌍. 첨엔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애 마스크가 정말 다양해진다. 또 눈빛에 뭔가가 있음. 재효 같은 애는 외모 자체가 정말 너무 화려하고 튀어서 메이크업이나 의상이 걔

<소셜 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

<소셜 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데이빗 핀처의 미친 연출력 때문이기도 하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제시 아이젠버그와 앤드류 가필드 같은 젊은 배우들의 아주 좋은 연기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며(이 또한 감독이 독해서이기 때문 아니겠는가), 가장 어린 억만장자라는 마크 주커버그의 신화를 가장 강한 드라마로 접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마지막 장면 때문이다. 자신이 세운 왕국 속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친추'를 누르고 가만히 앉아 F5를 연발해대는 젊은 억만장자를 보며, '아, 이 사람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여자친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독설을 쏟아내고, 동업자이며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를 배신하고, 다른 이들과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