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pa.exe

Sources

Posts

60 posts
2. 시베리아 횡단열차 I

2. 시베리아 횡단열차 I

nanpa.exe|2015년 7월 6일

러시아 여행기 2. 시베리아 횡단열차 I TSR Train route no 007H, VLD - NVS. 우리가 탄 열차 이름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노보시비르스크까지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우리는 종착역이자 출발역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 하바롭스크까지 간 다음 서쪽으로 달려 치타와 울란우데를 지나 이르크추크에서 내려 며칠 쉬었다 간다. 그러기까지 약 3박 4일, 기차 안에 있다보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고 알기도 싫다. 차는 자꾸 서쪽으로 가서 시계가 자고 일어나면 바뀌고, 열차칸 앞문 밖 뒷문 밖으로 콘센트가 딱 하나씩 있어 전자제품을 충전할 조건이 못 되는데다 어차피 갈 길이 몇 천 km 단위로 멀기 때문에 시간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6인이 한 칸을 쓰는 3등석은 2

러시아 여행기 (1)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여행기 (1) 블라디보스토크

nanpa.exe|2015년 7월 2일

러시아 여행기 (1)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준비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행경비로 산정한 돈 밖으로 드는 돈이 너무 많았다. 가방을 고정하기 위한 안전벨트부터 시작해서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자물쇠, 여권지갑과 조그만 가방까지. 러시아 여행 정보는 다른 나라에 비교했을 때 턱없이 적었고 마땅히 읽을 만한 러시아 여행 가이드북도 없어 론리플래닛 영문판 가이드를 사서 띄엄띄엄 읽어야 했다. 두 달치 짐을 베낭 하나에 욱여넣어야 했는데 겨울옷과 여름옷을 한번에 넣었기 때문에 통 들어가지가 않았다. 여행용 가방이라기보다는 무거운 노트북 정도를 지고 다닐 정도의 가방이었기 때문에 지퍼도 고장나버렸다. 그래서 여행 내내 고장난 지퍼를 쓰느라 힘들었다. <2월 11일> 2월 11일

 트랜스시베리안 (2008)

트랜스시베리안 (2008)

nanpa.exe|2015년 6월 10일

왜 이 끝내주는 작품을 여태 모르고 있었을까? 담백하지만 짜릿한 스릴러. 브랜드 앤더슨이야말로 히치콕의 적자이며, 정통 스릴러의 선두주자이다. 최근작도 살펴봐야겠다. 영화 배급사는 왜 Transsiberian을 트랜스시베리아로 번역했을까? 그리고 내가 겪은 러시아는 생각만큼 이렇게 야만적이지 않았다. 영화가 나온 2008년엔 소치 올림픽도, 러시아 올림픽도 없었으니까. 생각 있으신 분들은 루블화가 더 오르기 전에 꼭 다녀오시길.

한식대첩 3 중간 소감

한식대첩 3 중간 소감

nanpa.exe|2015년 6월 8일

한식대첩 3의 두번째 탈락지역, 강원도. 아쉽다. 두 번의 거절 끝에 출연한 방송인데 끝장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식대첩 속 명인은 그리 허무하게 떨어지기엔 너무나도 보배로운 사람들이다. 세 명의 '밥장사', '허셰프', 또 다른 '명인'에게 이들의 운명을 맡기기엔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방송의 진행, 편집 방향은 늘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김성주와 자막은 명인들에게 캐릭터를 자꾸 부과하려 한다. 그리고 왜 자꾸 '그 어느 때보다' 라는 말을 쓰는 건가? 경쟁력이 없으면 과감히 편집해버린다. 1화와 2화에선 아예 심사가 방영되지 않은 방송도 있었고 이번 편에서도 쓸모없는 경쟁 조성과 캐릭터 부여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었다.한식대첩은 슈퍼스타 따위의 경쟁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방송

연대의 질주, <매드 맥스>

연대의 질주, <매드 맥스>

nanpa.exe|2015년 6월 7일

[영화 비평] 연대의 질주, [일러두기] ※ 스포일러 주의 ※ 편의상 개봉순서대로 숫자를 붙인다.( or <1>, <2>,<3>, <4>) ※ 이글루스 툴로는 낮은 가독성을 어떻게 해볼 수 없었다. 미리 사과한다. 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이 최근 개봉한 에 대해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 사실 나는 영화는 직관으로 즐기는사람인 탓에 영화에 대해 긴 글을 남기는 일을 썩 즐기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쓴다. 매드 맥스는 그냥 쩌는 액션영화다. 그럼에도 영화를 놓고 벌어지는 토론의 모습에 몇가지 아쉬운 점 있어 긴 글을 쓴다. 정연하게 써보려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