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夢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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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eepless in Seatle

Sleepless in Seatle

몽상(夢想)|2013년 6월 2일

"Someone who I never met, someone I never saw, someone I never knew was the only someone for me." - 나를 위한 운명을 조금만 믿어볼까. 가만히 가만히 스며들어 어느새 숙이고 보니 커다란 무언가가 되어버릴 이름 모를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당신을 그려라, 스케치유(Sketch U)! 유병재편

몽상(夢想)|2013년 5월 16일

출연, 현재 SNL 작가로 활동 중인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07학번 유병재 선배님을 만나 보았습니다^ㅇ^ 많이 시청해주세요!~~~ 당신을 그려라, 그러면 치유를 받을 것이니... 스케치유(Sketch U) 화이팅!!!!!!!!!!!

아무도 모른다(2004)

몽상(夢想)|2013년 3월 3일

조용함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담담함이 눈물보다 슬프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영화 의 아이들은 점차 알게 되는 사실을 조용히 부정하고 있기에 더 큰 슬픔을 준다. 사소한 소품들을 여운 있게 담아내는 영화의 연출이 마음에 든다. 쿄코가 바닥에 굳은 매니큐어 자국을 쓸어내리며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는 부분은 큰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님에도 곱씹어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베란다에 떨어져 덩그러니 놓여진 공과 그것을 쉽게 줍지 못하는 시게루의 모습 또한 닮아서 아련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쿄코의 손과 아키라의 발을 소중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엄마 노릇을 해야만 하는 장남 장녀의 수고로운 손과 발이면서도, '하고 싶은 것'이

카모메 식당(2006)

몽상(夢想)|2013년 2월 27일

전형적인 일본 슬로무비다. 이런 영화가 땡기는 날이 있다. 지나치게 불안할 때 혹은 지나치게 행복할 때. 다시 말해 치유를 받고 싶을 때 혹은 행복을 잃고 싶지 않을 때. 오늘 새벽, 나는 '카모메 식당'을 찾았다. 둘 중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지만 아무래도 전자인 것 같다. 깨닫게 된 건 "누구든 슬픔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인위적인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사치에의 정성 어린 음식과,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마코토의 눈빛. 투박하고 표현이 서툴지만 진정 어린 미도리의 눈물도 한 몫 하고 있다. 말이 아닌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당신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래요, 모두가

올드보이(2005)

몽상(夢想)|2013년 2월 23일

뒷통수가 얼얼하다. 솔직히 눈치 빠른 사람들은 진작에 그들이 부녀지간일 거란 사실쯤은 알고 봤겠지. 느릿느릿 스토리에 유영하는 나는 오대수가 상자를 열기 직전에 가서야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시시하다고 말할 반전에서가 아니라, 대수를 향한 철저한 우진의 복수, 그리고 이들 모두의 관계로 이야기를 깔끔하게 풀어낸 감독의 구상력에서 우리는 아낌없이 박수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박찬욱 감독의 색깔은 그 어떤 찜찜함도 없이 완벽하게 잔인하다. 그의 세계가 부러울 뿐이다. 덧붙여 세 배우의 연기에서도 흠을 발견할 수 없었다. 영화를 찍는 동안 오대수에 미쳤을 최민식의 연기 아닌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세상에서 제일 선한 미소를 머금으며 제일 악독한 말을 내뱉는 유지태 또한 최고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