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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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4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4

멧가비|2015년 2월 4일

확실히 이 드라마는 당초에 예상했던 그런 식의 드라마가 아니었던 것 같다. 페기의 액션이 아무리 현란하다고는 하나, 정작 드라마가 재미있는 부분은 마블 유니버스 특유의 어드벤처 파트가 아니라 페기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드라마 파트인걸 보니 확실히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이번 회차에선 특히 캡틴의 혈액 샘플을 두고 다투는 페기와 하워드의 차이를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재밌었다. 그 차이라는게 마치 토니 스타크와 캡틴에게서 보여지는 차이와 거의 똑같아보이 건 제작진의 의도같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야 저 정도로 싸우고 끝나지만 마블 유니버스에서 다룬다고 공언한 '시빌 워'도 저런 원리로 벌어지는 거겠지 싶네.

고담 Gotham S01E13

고담 Gotham S01E13

멧가비|2015년 2월 4일

처음엔 배트맨 악당들 다 끌어다가 고든이랑 엮나 싶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 계속 보니까 드라마 내내 고든은 마피아 패밀리들이랑만 부딪힐 것 같다. 펭귄은 아직 주적으로 삼을만한 거물도 아니고 고든한테 호의적인 부분도 있으며, 리들러의 수수께끼 드립을 인상 안 찌푸리고 받아주는 사람도 고든이 유일하더라. 그러고 보니 캣도 고든이랑 나름 협조적인 관계이기도 하니. 생각해보면, 펭귄이나 투 페이스같은 애들이 벌써 성장해버리면 아직 직장 내 왕따 신세인 고든이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거다. 쟤넨 배트맨도 애 먹는 애들이니, 아무리 원작과 괴리감이 크지만 젊은 고든 시기엔 대악당 시대는 안 열릴듯. 어쩌면 이 드라마의 고든은 악당 꿈나무들을 무럭무럭 키워서 3차성징 브루스에게 선물로 한 아름

애로우 Arrow S03E11

애로우 Arrow S03E11

멧가비|2015년 2월 4일

슈퍼 빌런이 아닌 일반 갱들의 카르텔이 도시를 무정부 상태에 빠뜨리려 하고 올리버의 사이드킥들은 대장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끼며 고전 중인 스탈링 시티의 양상이 흥미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동양 의학의 신비로 눈을 뜬 강철 몸뚱이 올리버도 슬슬 복귀 준비를 하는 듯 하다. 시즌3에서 급성장한 레드 애로우(아스널)이 대장의 포지션을 근근히 메꿔가는 와중에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몽둥이로 깨작거리는 2대 커내리와 그 스승인 와일드 캣, 아톰 수트를 거의 완성해가는 레이 파머. 리그의 배신자로 낙인 찍히기 일보 직전인 마세오까지 팀 애로우에 합류하게 될지도 모르는 냄새가 나는데. 여기에 말콤 멀린, 어쩌면 떼쟁이 띠아까지 전투원으로 합류할 수 있진 않을까. 언제나 시즌 마지막은 도시 자체가 붕괴의 위기에

플래시 The Flash S01E11

플래시 The Flash S01E11

멧가비|2015년 2월 4일

이번 회차는 진짜 플래시는 거의 상징적으로 등장만 했지 사실상 웰스 박사의 이야기만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볼 수 있겠다. 뭔가 부작용이 있는 건지 아니면 완벽한 스피드 포스 유저가 아닌 건지 빌빌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리버스 플래시로서의 떡밥력이 한층 강화 되었으며 '너네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해리 포터 닮은 찌질이가 등장하면서 스타 연구소 팀과의 관계가 멀어질 것에 대한 암시같은 것도 있었다. 간만에 좀 재밌었다. 그 와중에 기자 됐다고 설레발레 깝싸다가 좌절하는 아이리스 얼굴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시스코는 개그나 치러 나오는 그저 그런 너드 조연1 역할일 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난 구석이 많은 캐릭터다. CW는 스몰빌로 쌓은 노하우 중에서 좋은 부분은

고담 Gotham S01E12

고담 Gotham S01E12

멧가비|2015년 1월 25일

결국 피쉬는 펭귄한테 잡아 먹히려고 피쉬였던 건가. 그러나 중요한 건 팔코니가 아직 피쉬를 죽이진 않았다는 거지. 펭귄이 아직 마로니를 등지지 않은 이상 팔코니-펭귄 커넥션을 피쉬가 알고 있다는 건 언젠가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텐데, 언젠가 펭귄을 제거할 때를 위해 팔코니가 피쉬를 아껴두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레슬리 톰킨스가 갑자기 배우까지 바꿔서 비중이 커진다 싶더니, 역시 짐 고든과의 러브라인으로 가는구만. DC드라마 비호감 히로인의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바바라보단 훨씬 낫지 싶다. 사실 바바라도 빼도 박도 못하는 공식 히로인이라고 하긴 뭐한게, 짐 고든의 부인이 바바라라는 건 놀란 3부작에서나 나오던 설정이지 원작 설정은 아니니까. 나중에 바바라가 정신 차리고선 짐 고든을 위해서 희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