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4
By 멧가비 | 2015년 2월 4일 |
확실히 이 드라마는 당초에 예상했던 그런 식의 드라마가 아니었던 것 같다. 페기의 액션이 아무리 현란하다고는 하나, 정작 드라마가 재미있는 부분은 마블 유니버스 특유의 어드벤처 파트가 아니라 페기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드라마 파트인걸 보니 확실히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이번 회차에선 특히 캡틴의 혈액 샘플을 두고 다투는 페기와 하워드의 차이를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재밌었다. 그 차이라는게 마치 토니 스타크와 캡틴에게서 보여지는 차이와 거의 똑같아보이 건 제작진의 의도같기도 하다. 이 드라마에서야 저 정도로 싸우고 끝나지만 마블 유니버스에서 다룬다고 공언한 '시빌 워'도 저런 원리로 벌어지는 거겠지 싶네.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S01E01
By 멧가비 | 2015년 1월 17일 |
인간 버전 자비스에 안톤 반코에 록손 기업까지...어벤저스 사가 덕후들을 자극하는 것들을 시작부터 쭉쭉 뽑아내는 기세가 대단하다. 캡틴 아메리카를 연상 시키는 의상 컬러에 블랙 위도우 뺨치는 체술에, 자비스를 데리고 다니면서 부려 먹으니까 여자 아이언맨인가 싶기도 하고. 퍼스트 어벤저나 마블 원샷에서 슬쩍 보여줬던 것보다 조금 상향 패치된 것 같다. 주인공 보정이렷다. 의아한 것은, 시점상 마블 원샷의 이전 이야기라고 하니 조디악을 다룰 것도 아니고 하이드라 얘기도 전혀 안 하던데, 그럼 어벤저스 사가의 스핀오프로서의 의의보다는 그냥 페기 카터의 독립적인 이야기에 가깝다는 소린데, 원작에도 없었던 오리지널 캐릭터인데다가 사실 따지고 보면 퍼스트 어벤저에서도 딱히 중요한 인물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By 멧가비 | 2014년 3월 27일 |
전작인 '퍼스트 어벤저'보다 백배 재밌다, '어벤저스'를 뛰어 넘었다, 말들 많던데. 다 쓸데없는 소리다. 이건 그냥 여태 나온 슈퍼히어로영화 통틀어 거의 탑이다. 사황 까지는 아니어도 칠무해 정도는 분명히 된다. 어그로가 될지도 모르지만 '다크 나이트'랑 비교해도 넘었으면 넘었지 꿀리지는 않는다. 내가 '다크 나이트'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유가, 분명 영화는 존나 재밌고 간지 쩌는데, 이게 어째 '슈퍼히어로 영화'로서는 좀 미묘한 물건인거라. 거기서 배트맨을 빼버리고 그냥 다른 빡친 부자 한 명 집어 넣어도 영화가 될 것 같단 말이지. 근데 요 '윈터 솔저'는 완전히 캡틴 아메리카의 영화이자 쉴드의 영화인데 거기서 끝나질 않고 장르 재주를 기가 막히게 부린다는 거다. 정치 첩보 스릴러로 분위기
에이전트 카터 (2015)
By 히어로무비 | 2015년 2월 21일 |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2015)TV드라마-1시즌 8에피소드방송: ABC출연: 헤일리 앳웰, 제임스 다아시 처음 제목만 듣고는 당연히 샤론 카터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윈터솔져>에 이어지는 내용일 것이라고 추정하며 '현명한 선택'이라고 여겼다.그런데 알고 보니 페기 카터- 1940년대 이야기를 한단 말이야? 도대체 왜? 게다가 왜 그 여자를?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어쩌면 기대를 전혀 안 했기에 좋게 볼 수도 있었겠지만.이 시리즈는 현재 진행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과거를 차근차근 만들어 설정의 빈틈을 차곡차곡 메우고 있는 것이다.현재로선 왜 토니 스타크의 AI는 이름이 자비스인가? 쉴드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 등등을 유추할 수 있는 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