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어딘가 다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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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가 좋은 101가지 이유
...아래 글에 야심차게 예고를 했더니만, 어제 다 쓰고 업로드 버튼 누르고 나서야 이글루가 접기 태그 없앤지가 한참 됐더라. 150메가 정도 되는 움짤을 모아 모아서 버벅이는 컴과 모니터를무릎쓰고 꾸역꾸역 올려놨더니 태그가 하나도 안 먹혀서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네이버로 다시 하나씩 옮겨가야했다. 마음의 고향은 이글루스지만, 세상에 몇년 내내 접기 태그 하나 복원을 안 시키고 있다니 서비스 운영할 의지는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다시 블로그 운영할까 하던 참이었으나, 이젠 너무 SNS환경에 익숙해져버려서 길고 버벅거리는 블로그가 되게 구시대적으로 느껴지고 그런다. 쓰는 데 열흘, 업로드에만 꼬박 하루 걸린 리뷰(의 탈을 쓴 편파적 감상문)은 아까우니까 이쪽으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귀여운 울트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영화가 전체적으로 마구 정줄 놓고 좋아하기에는 좀 께름칙한 부분들이 있어서 머리 풀고 달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텐션이 늘어지는 부분은 눈 감고 졸고 있으면 그런대로 볼만하다. 솔직히 직전까지 상영하던 킹스맨이 신개념 오락영화로서 너무 뛰어났고, 그 음악적인 연출과 춤추는 듯한 액션이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매튜본이 있는 곳을 향해 삼보일배라도 하고 싶었던 나로서는, 그 배가 넘는 물량을 투입하고도 그만큼 흥이 안 나는 구성을 했다는 점에서 지난 2년 간의 기다림을 보상하라고 마블에 땡깡이라도 부리고 싶다. * 게다가 뜬금포로 예고없이 터지는 커플링들이 너무 많아서, 영화 보는 내내 정작 관객으로서 좀 소외되
Two Holmes : 전쟁과 평화 6
1편은 여기 “이런, 이런.” 머그잔에 가득 담긴 홍차를 마시며, 다른 한손으로는 결혼식 시간표를 보던 존이 입을 열었다. “신랑 신부의 왈츠 타임이라니, 누가 이런 걸 집어넣은 거야?” “메리가 이것저것 하자 그럴 때 옆에서 계속 고개 끄덕거리고 있었잖아. 조는 건줄 알았으면 깨워줄 걸 그랬군.” 셜록이 낮은 목소리로 대꾸하자, 존이 목소리를 높였다. “나 춤 못 추는 거 알잖아.” “그렇긴 하지.” “근데 안 말리고 뭐했어.” “나 없는 새에 배웠을 수도 있잖나. 그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고.” 셜록이 사려 깊은 척 빈정댔으나, 존은 그 정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 원작 안봄 주의. 눈앞에 돌아가는 영화가 아무리 현란한 척 하려고 해도 거기 표현된 욕망이 너무나 단순했던 탓에, 보는 내내 시험당하는 느낌이었다. 지적 능력 혹은 참을성에 대한 한계 테스트란 게 이런 걸까. 원작을 옮길 때 일어나는 손실을 매우 관대하게 감안하더라도, 영화는 티저만큼도, 아니, '제목'에서 도출할 수 있는 상상력의 1%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일단 기대치에 비해 너무 못 만들었다. 이런 걸 릴리스 하라고 컨펌한 건 어디의 누구야 싶을 정도로, 놀랍게. 대신 나는 일주일 내내 머리를 어지럽히던 문제를 푸는데 골몰하고야 말았다. 킹스맨과 이미테이션게임 중 어떤 영화를 다시 봐야 할까. 이게 지난 일주일간 초미의 관심사였거든. 근데 그레이의 옷장 속 편집증적 타이콜렉션

2014년 관람 영화 결산
50편 관람(37종) CGV : 메가박스 = 3 : 1 평균 평점 4점을 주는 후한 인성의 관객 1월 : 그런 상상 별로 재미없는 상상 2월 : 뭐 이 때는 겨울왕국이 다 했죠. 3-5월 : 디즈니와 마블이 없으면 21세기 컨텐츠 시장은 과연 6월 :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이 없으면 스크린의 미모지분은 과연 7-8월 : 저는 버크에 살고 싶습니다. 드래곤 주시면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백년해로하겠습니다. 9월 : 메런이 이게 은근히...다시 생각해도 재미는 없는데 뉴트랑 민호는 참 예쁘죠 10월 : 데인 드한에게 완전 데인 11월 : 우주가 좋아서 봐줬다 12월 : 영화관 VIP를 찍기 위한 몸부림 2013년은 지구를 떠나고 싶은 판타지가 반영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