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한 이글루
Posts
243 posts
(2016.03.01) 시코쿠 여행 2일째, 마루가메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어지지만, 글의 연관성이 별로 없어서 링크는 안 걸었어요. 지금까지의 줄거리 : 시코쿠에 들어와서 가장 먼저 도쿠시마성터를 보러 갔고 뜻밖의 등산을 한뒤 도쿠시마역으로 돌아옴. 올 시코쿠 레일패스라는걸 기껏 받아놓고 아직까지 한번도 안 썼네요. 열심히 걷기만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레일패스를 쓰기 시작합니다. 먼저 레일패스를 사용하는 요령부터 알려드릴게요. 사실 이 레일패스의 본체는 가운데 하늘색 승차권이지만, 그림판으로 대충 가려놓은 부분에 적힌 이용객 정보와 승차권 아래에 찍혀있는 도장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용객 정보에 적힌 사람만이 이 레일패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도장은 최초로 레일패스를 사용하는 역에서만 찍어줘요. 그리고 승차권 위에 테이프로 봉인해놨는데

(2016.03.01) 시코쿠 여행 2일째, 도쿠시마 (2)
도쿠시마 (1) 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오모테고텐정원까지 둘러본뒤 나왔는데, 사실 용무는 끝난 셈이지만 기왕 온 김에 다 둘러보기로 했어요. 지금 도쿠시마중앙공원 바깥으로 나가는 다리 위에 있어요. 돌담에 딱히 울타리로 막거나 하지 않았다면 일일이 올라가봤어요. 도쿠시마중앙공원 안에는 높이 약 60m의 산(城山)이 있는데, 패총같은 곳도 있고 이런 동상도 있는데, 여기 주변에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바로 이 계단... 사실 다 올라가는데 10분 정도 걸린거 같은데, 문제는 아직 짐을 풀지도 못한 상태여서 백팩을 등에 맨 채로 올라가야 했다는 점.. 만약 캐리어까지 있었더라면 짐을 코인락커같은 곳에다가 맡기고 왔겠지만요. 여기에서 뻘짓을 하지만 다행히 전체 일정에는

(2016.03.01) 시코쿠 여행 2일째, 도쿠시마 (1)
오랜만에 여행 후기를 이어서 쓰네요. 지난번 포스팅 이후로 원룸에 책상을 비롯해 이것저것 들여오느라 바빴네요;; 아직 처리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니 여행지에서 있었던 일을 되돌아볼까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첫째날 오사카에 도착해 길을 헤매다 숙소에 들어가 잤다는 이야기로 끝났고, 둘째날 새벽, 아침 7시 2분에 출발하는 전차를 타기 위해 새벽 5시에 맞춰놓은 알람에 깼어요. 사실 숙소는 신사이바시에 있고, 전차는 난카이남바역에서 탈 계획이어서 걸어서 15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LP와 스태미나를 녹이기 위해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죠. 체크아웃을 하고 난카이남바역으로 걸어가던 길에 공사를 하던데 키티들이 막고 있네요.. 난카이남바역 매표소에 가서 와카야마로 가는 거

(2016.02.29) 시코쿠 여행 1일째, 오사카
2월말부터 3월초까지 5박 6일의 짧은 시간동안 시코쿠에 혼자 여행다녀왔었고 아마도 돌아오고나서 바로 프롤로그라는 제목을 붙인 글을 썼는데 프롤로그 이후로 텀이 있었어요. 그동안 첫 자취생활 준비를 하느라 바빴기 때문이죠. 지금도 원룸에 책상이 없어서 침대에 엎드려서 여행 후기를 쓰고 있어요. 그럼, 본편을 시작해볼까요. 이 포스팅의 제목만 보면 이상한 점이 있는데, 시코쿠 여행이라면서 왜 오사카가 나오냐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시코쿠로 바로 들어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를 탄 후에 시코쿠로 넘어가야 합니다. 사실 오사카로 가는건 진작에 정해놨지만, 시코쿠로 가는 방법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신칸센타고 빠르게 오카야마로 간 뒤에 기차로 들어가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