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Techni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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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posts#4. 블랙 미러 - 진화 속에서 마모되어 가는 인간성에 대하여
0. “인간들이여,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3년 전, 중 의 로봇은 그렇게 말했습니다. 로봇 인데 불교의 깨달음을 얻었답니다. 그리고 인간의 피조물이 인간을 걱정합니다. 인간에게 자신의 깨달음을 설법하며 인간들에게 부처로써 떠받아지고, 자신의 존재로 인간과의 갈등이 심화되자 스스로 해탈을 선택할 만큼 고귀한 영혼을 가졌습니다. 문명과 함께 과학은 발전하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전통 같은 무형의 가치와 동식물 멸종으로 대표되는 유형의 것들이 말이죠. 물론 인간의 삶은 더 효율적으로 변했지만 좋지 않은 변화도 분명히 존재했고 그것들은 비가역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기술의 발전은 때로 우리를 원하지 않는 곳에 데려다 놓고는 합
#1. <한자와 나오키> - 현대 드라마가 오를 수 있는 지고한 정점
0.좋은 드라마를 찾다가 추천 받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에서 알게 된 사카이 마사토의 주연 작품이라는 게 반갑더군요. 더욱이 21세기 일본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이라는 얘기를 듣고 어디 얼마나 대단하나 보자고 팔짱을 끼고 봤습니다.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 날 오후더군요. 1.우리의 삶에는 분명히 감내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가 닥치는 순간이 옵니다. 특히 조직에 속해있다 보면 단순히 줄을 잘못 탔다던가, 팀을 잘못 배정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조리가 닥쳐올 때가 있죠. 삶에 그런 비가 내릴 때, 우산이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비구름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뿐입니다. 위기의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행운이 현실에는 찾아오기 힘들기 때문이죠. 드라마는 한자
#2. <빛나거나 미치거나> - 믿고 보는 자미성들
지난 화요일, 16화가 방영되면서, 이 24부작 드라마는 2/3 지점을 돌파했습니다. 기념으로 간단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12화까지는 전형적인 퓨전 로맨스 사극의 모습이었습니다. 다소 느리게 이야기는 흘러가지만, 그 강물에 띄운 배처럼 두 사람의 마음도 깊어집니다. 특히 두 여주인공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익숙한 설정과 이야기로 시작한 이 드라마. 전개가 제법 느림에도 여태 왕집정 하나 물 먹이지 못했는데 언제 광종이 되려는지 시청률이 꾸준히 올랐던 이유로, 사람들은 장혁 씨와 오연서 씨의 로맨스를 꼽습니다. 저는 특히 사랑에 빠져 주체를 못하는 오연서 씨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모든 단점을 참아 넘길 수 있을 만큼요. 황보여원 역할을 맡은 이하늬 씨의

리갈하이 - 방황하는 내러티브 속 홀로 빛나는 코미카도(1)
1 오늘 분석할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 다. 나는 이 드라마의 팬이며 주인공, 코미카도 켄스케라는 캐릭터는 내가 본 드라마 들을 모두 통틀어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아한다. 5위라는 얘기지 해당 배역을 연기한 사카이 마사토의 말처럼 '마유즈미와 결혼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2차출처). 하지만 시청률을 보면, 이 드라마 그렇게까지 순항하는 것 같지만은 않다. 시즌 1회차방영일자부제시청률제1화2012.4.17최고이지만 최악의 변호사…사랑도 법도 거짓말을 한다!?12.2%제2화2012.4.24저작권 소송은 돈이 된다!?12.1%제3화2012.5.1첫사랑인가 스토커인가? 통곡의 연애 재판!?11.2%제4화2012.5.8태양을 돌려주어라! 맨션 재판 의리없는 전쟁1
#1-1. 작중 Howard Wolowitz의 캐릭터 형성 과정
Howard Wolowitz는 ‘세계 최고급 천재지만 ‘뇌가 거시기에 달려 있는 남자’를 표현해보자’는 구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변태’에서 ‘마마보이’까지 폭 넓은 설정을 소화하는 캐릭터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죠. 1화 어머 이건 꼭 봐야 돼“Wait till you see this” If you had your own game character, we could hang out, maybe go on a quest~.” ‘처음으로 페니가 초대된 식사’ 시퀀스에서 등장합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느끼하게 깔린 목소리와 방정 맞은 발걸음. 외양을 보면 라지와 대비되는 (촌스러운) 비비드 컬러의 복장과 70년대에나 유행했을 법한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