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먹으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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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홋카이도 2014,7:(5) 도쿄를 벗어나 북으로! 북으로!

도쿄홋카이도 2014,7:(5) 도쿄를 벗어나 북으로! 북으로!

일본에 먹으러가자.|2014년 8월 1일

도쿄에서 신아오모리로 떠나는 제일 이른 신칸센은 아침 6시 32분에 출발하는 신칸센 하야부사 1호입니다. 말 그대로 새벽같이 출발하는 열차지만 하코다테에 도착하면 12시 22분입니다. 대충 여섯시간 정도 기차에 몸을 싣는 셈입니다. 출발 시간보다 훨씬 여유있게 아침 5시에 알람을 맞췄지만 그보다 한시간 빨리 눈이 뜨였습니다. 열차 놓치는 꿈을 꾼 것은 애교라고 할 수 있죠. 눈을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날씨를 확인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비가 내리진 않습니다. 일단 너구리가 가라앉은 것은 아닌데 이정도 날씨면 도박을 걸어볼만 하죠. 숙소는 도쿄역에서 가까운 것을 최우선으로 잡았기 때문에 JR야마노테 선으로 한 정거장, 원래 계획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생각까지 했습니다. 물론 자전거는 갖고 오지 못했지만요

도쿄홋카이도 2014,7:(4) 태풍 전야의 도쿄에서 한 끼

도쿄홋카이도 2014,7:(4) 태풍 전야의 도쿄에서 한 끼

일본에 먹으러가자.|2014년 7월 31일

원래 맛집은 모두 그나라 수도에 몰려있기 마련입니다. 한국은 서울, 일본은 도쿄, 프랑스는 파리, 미국은 워싱턴 D.C....아 워싱턴 D.C는 아니겠군요. 일본이야 오사카의 엥겔지수가 좀 높아서 오사카나 도쿄나 큰 차이가 안나긴 하지만 도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데 맛집이 없을리가 없지요. 문제라면 맛집만 많은게 아니라 쭉정이 같은 식당도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도쿄에서의 식사는 전적으로 이날 만난 친구에게 일임했습니다. 일본에서 건축관련 일을 하는 친구는 마침 이 근처에서 회사를 다녔다고 하니 안성 맞춤이었죠."여기 안 그래도 사람이 많은데, 네가 소개하면 사람이 더 늘어나는 거 아냐?" 친구의 엄살이지만,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 평일 저녁인데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듣기로는 예전에 다니는 회

도쿄홋카이도 2014,7:(3) 도쿄 그리고 너구리의 행방

도쿄홋카이도 2014,7:(3) 도쿄 그리고 너구리의 행방

일본에 먹으러가자.|2014년 7월 30일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인천공항을 가면서 스마트폰으로 계속 현지 날씨를 검색해보지만, 역시 너구리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진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면 또 세력을 잃고 잠잠해 질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공항에 갔더니 3시에 출발하는 나고야행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이 뜬 것을 보고 모든 희망을 버렸습니다. 지금 나고야가 태풍 때문에 결항이라면 도쿄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게다가 정비 점검 문제로 활주로에서 다시 되돌아가 가서 출발이 삼십분 가량 지연되었습니다. 점검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너구리 때문인지 초조하더군요. 그래도 비행하는 동안 태풍은 실감 할 수 없었습니다. 날씨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 그대로 홋

도쿄홋카이도 2014,7:(2)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도쿄홋카이도 2014,7:(2)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일본에 먹으러가자.|2014년 7월 29일

홋카이도 여행에서 태풍을 걱정한다는 것은 오키나와 여행에 폭설을 걱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있을 수 없지요. 남쪽 바다에서 태어난 태풍은 홋카이도까지 올라오기 전에 우리나라나 태평양으로 진로를 틀거나 막상 홋카이도까지 올라온다고 해도 위력은 많이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장마와 태풍 걱정이 없다는 것이 홋카이도 여름 여행의 매력이지요. 그런데 7월 4일에 괌 인근에서 발생한 8호 태풍 너구리가 제 출발이 다가 올수록 일본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까? 열 네개 나라가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돌려쓰고 있는 태풍 이름 중에 마침 한국이 제출한 너구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친근한 이름과는 달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70미터의 강력한 태풍인데다 올라오는 경로도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도쿄홋카이도 2014,7:(1) 어쩌다 도쿄에서 홋카이도를 갈 생각을 했을까.

도쿄홋카이도 2014,7:(1) 어쩌다 도쿄에서 홋카이도를 갈 생각을 했을까.

일본에 먹으러가자.|2014년 7월 29일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도쿄-홋카이도-도쿄를 돌고 온 여행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이전의 다른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행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출발 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죠. 애초에 도쿄에서 홋카이도까지 달리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말입니다. 발단은 이거였습니다. 6월에 제주항공이 도쿄 나리타 취항 1주년 이벤트로 편도 항공운임 500원짜리 표를 내놓은 것입니다. 취항 기념 이벤트로 왕복 500원짜리 이벤트를 했으니 그 연장이었죠. 유류세와 공항 이용료등을 더해 왕복 10만900원이라는 헐값에 도쿄표가 나왔습니다. 비행기마다 일정 좌석을 이벤트 용으로 빼놓았을 뿐이라 이벤트가 시작하자마 실시간으로 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