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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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posts왕의 남자
05년, 이준익 감독벌써 10년 전에 나온 영화, 최근에 봤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궁전 광대'라는, 셰익스피어 연극에서 나올 법한 요소가,사극에 녹아들어갔다고, 김영하 작가가 '말하다'라는 책에서 언급했습니다. 그 부분 읽고 나니 이 영화가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개봉 당시 대중영화에서 동성애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고해서 상당히 화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막상 영화를 직접 보니, 동성애라는 코드가 자극적인 요소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05년 이후 10년간 온갖 자극에 익숙해진 제 눈에는 그렇습니다.)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관객은 연산군의 '폭정'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면서, 동시에 연산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에 대해, 역사를 역사로써 '공부'할 때는
마션
비행기에서 봤습니다. 이미 영화를 본 동료가, '화성에 혼자 남은 사람이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 한 이야기'라고 하여,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깁니다. 이렇게 단순한 이야기가 어떻게 그렇게, 흥행에 성공했는지가 의아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이해 되었습니다. 악역이 없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만이 있습니다.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으면, 화성에서 죽었겠지요.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계산하고, 하루하루 그것을 실행에 옮기면서 산다. 일이 끝나면 그 다음 일에 착수한다. 한 영화배우의 연기력에 대해서 감탄한

일본 국립 박물관
오늘은 아이는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주말에는 한국에서 제가 애 보니까, 일본 와 있는 동안, 하루 쯤은, 남편이 애를 봐도 괜찮겠지요. 국립박물관에도 가보고 싶고, 우에노 공원도 보고 싶어서, 우에노 역으로 갔습니다. 데이터 로밍제 신청했는데, 7일 데이터 무제한 이용에 35,000원입니다. 구글 지도 보면서 돌아다닐 요량으로 신청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본 국립박물관은, 플래쉬와 삼각대는 사용 금지이지만, 사진 찍는 것 자체는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립박물관도 같은 정책이지요.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전시품은 따로 표시 되어 있네요. 위 사진은 국보로 지정된 13세기, 일본도입니다. '칼'이 국보라는 것에, 과연 '국화와 칼'의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돈의 맛
임상수 감독 , 2012년 05년 '그때 그사람들', 10년 '하녀'의 감독 영화 티켓을 사는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중산층에 속하기 때문에,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 또는 재벌 수준의 재력이 있는 사람들, 이야기는 사실 대중의 관심을 받기 어려운 이야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임상수 감독은 꾸준히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영화로 찍는 듯한데, 감독의 전공이 '사회학과' 라는 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서 엄청난 문제의식이 느껴지는 것 아니고, 그냥 한국이 이렇게 생겨먹은 사회라는 것을, 상당히 무심하게 그려내고 있다. 비판이라기보다 관찰에 가깝다. 돈의 맛, 재벌이 나오고, 총수 일가의 직속 비서 역할을 하게 된 젊은 월급쟁이가 나온다. '그냥 월급쟁이'




